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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왜 여행을 할까? 2023. 9.30(토) 10월 4일이면 또다시 해외로 여행을 떠난다. 요즘 뉴스에 유럽은 몰려드는 여행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일기예보를 보니 이번 여행의 첫 방문국인 스페인의 사라고사, 톨레도 등은 아직도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4도까지 올라가고 있다. 한 달간 여행을 하려면 날씨는 중요한 요소이다. 더위에 약한 나로서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은퇴 후 지난 몇 년 동안 혼자서 해외로 여행을 왜 다녔을까? 여행을 하다 보면 조금 불편할 수도 있고 긴장도 되지만 여행에서 얻은 기억들은 한결같이 좋았다. 건강한 스트레스에 대한 즐거움이었다. 30년 이상 직장 생활하면서 좋은 기억들도 많지만 직급이 올라 갈수록 받는 스트레스는 비례해서 가중되었다. 흔히들 "급여는 스트레스의 대가이다" 라고 말.. 더보기
나 홀로 한 달간 태국여행 (9일차 , 파놈룽 & 므엉땀) 2018.10. 9 (화) 어제 숙소 데스크에 파놈룽(Phanom Rung Historical Park) 가는 방법에 대해 물어보았으나, 의사소통이 거의 되지 않아 데스크 옆에 비치되어 있는 부리람 Map을 발견하고 파놈룽을 보여 주었음에도 모른단다. 방에 돌아 와서 그랩 택시를 알아보니 800 THB 이상 나온다.. 그랩 택시 이용 시 프로모션(요금할인) 코드가 주어지지만, 입력해도 계속 오류가 난다. 아침 일찍 숙소를 나오면서 구글맵을 보니 부리람 버스터미널까지 도보로 10분 걸린다. 터미널가서 파놈룽(현지에서는 '쁘리삿 파놈룽'이라고 하면 금방 알아들음) 가는 차편을 물어보니 때마침 출발하려는 버스를 타라고 한다. 버스를 타고서 안내양에게 '쁘리삿 파농룸, Prasat Phnom Rung'가는 버스.. 더보기
나 홀로 한 달간 태국여행 (7일차 , 짜투짝 주말시장) 2018.10. 8 (일) 내일은 방콕 역에서 기차를 타고 부리람으로 간다. 방콕의 마지막 날인 오늘이 일요일이니 짜투짝 주말시장을 가기로 하고 구글 지도를 열어 본다. 구글맵에서 알려 준대로 카오산로드 근처에서 509번 버스를 타고 안내양에게 짜투짝 시장가는 거냐고 물으니 아니라고 한다. 그 말을 옆에서 듣고 있던 영국 아가씨도 자신도 구글맵 보고 509번 버스를 탔는데 황당해한다. 일단 다음 정류장에서 함께 하차할 수밖에 없었다. 안내양이 요금은 받지 않아서 고맙게 내렸다. 정류장에 버스를 기다리는 현지 여자분께 물으니 영어가 되지 않는다. 다행히 곁에 있던 아저씨가 영어를 잘해서 우리를 도와 주신다. 이때 키가 2m는 족히 될 것 같은 흑인과 동양인 여자가 지나가다 우리의 대화를 듣고 자신들도 짜투.. 더보기
나 홀로 한 달간 태국여행 (6일차 , 콰이강의 다리) 2018. 10. 6 (토) 담넌 사두억 수상시장 구경을 마치고 콰이강으로 이동 중 점심식사를 하였다. 뭐든지 잘 먹는 탓도 있지만 태국 음식이 맛있어서 한 달 후 체중이 늘까? 경험상 더운 나라에서 음식먹고는 체중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출발과 동시 장대 같은 비가 쏫아 붓기 시작하는데 굉장하다. 그런데도 차량기사는 시간을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해 전력 질주한다. 마치 쾌속정이 물살을 가르며 고속 항진하는 것 같다. 나는 익히 이런 경험을 여러 번 맛봤기 때문에 조용히 있었지만, 타고 있는 여행객 모두 놀라는 기색이 역력하다. 다행히 기사 운전 솜씨는 일품이다. 아무리 복잡한 길도 매끄럽게 잘도 빠져나간다. 인도 있을 때 운전기사 생각이 났다. 콰이강 도착 직전 포로 및 노역자로 일하다 죽은 사람들이 .. 더보기
나 홀로 한 달간 태국여행 (6일차 , 담넌 사두억 수상시장) 2018.10. 6 (토) 어젯밤 10시경부터 자정 넘어까지 천둥을 동반한 장대 같은 폭우가 내렸다. 태국의 10월은 우기라고 한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비로 인하여 여행에 지장을 받지는 않았으니 다행스럽다. 아침 7시에 담넌 사두억 수상시장으로 가는 15인승 SUV에 외국인 8명과 함께 출발하였다. 스페인 커플, 덴마크 커플, 4명의 서양인남자였는데 모두 30대 초반을 넘지 않는다. - 태국여행에 대한 Tip 오늘 같은 코스는 여행사 일일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총 차량 이동시간 6시간, 중식 제공, Long tail Boat 승선 포함 550 밧 = 19,500원) 이동 및 관광에 총 12시간이 걸리니 하루 꼬박 걸린다. 다음으로 차량내 사소한 물건도 남겨두고 내리지 말자. 처음 타고 간 차량이 .. 더보기
나 홀로 한 달간 태국여행 (4일차 , 방파인) 2018. 10. 4 (목) 아유타야를 구경하고 방파인으로 이동 중 투어 회사에서 제공하는 점심을 하였는데 상당히 좋았다. 왕궁입장권을 소지하고 있어 홍익여행사에 준 550 밧(19,000원)에는 아유타야 몇 군데 입장료(150밧) 및 중식비가 포함된 것이니 좋은 선택을 한 것 같다. 방파인(BANG PA - IN PALACE)은 왕실의 여름 궁전이다. 방콕에서 북쪽으로 약 60㎞, 아유타야에서 남쪽으로 약 30㎞ 떨어져 있다. 17세기 중엽 아유타야의 왕 프라삿 통(Prasat Thong)이 지은 왕들의 여름 별장이다. 18세기 중반에 버마(지금의 미얀마)와 벌인 전쟁에서 패하여 왕조가 멸망하면서 한동안 폐허가 되었다가, 그후 방콕왕조의 라마 4세와 라마 5세 때 재건되었다고 한다. - 위 젊은 여자 .. 더보기
나 홀로 한 달간 태국여행 (4일차 , 야유타야) 2018. 10. 4 (목)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야유타야'는 죽기 전 반드시 가봐야 할 곳 중 하나라고 한다. 라마티보디 왕이 통치하던 14세기에, 아유타야는 당시의 시암 왕국의 공식적인 수도였으며 라마티보디는 불교를 자기 나라의 공식 종교로 삼았으나 다른 신앙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관용을 보여 종교적 관용과 예술적 표현이 보장되었던, 한때 번성했던 도시였다고 한다. 16세기 중반, 버마(지금의 미얀마)가 아유타야를 침략해서 잠시 동안 이 왕국을 정복했다. 그러나 아유타야의 왕인 나레수안이 극적인 결투를 벌여 버마의 황태자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힌 후, 버마인들은 쫓겨났다. 1760년대에 버마의 재공격으로 이 도시는 약탈당했으며 수많은 건물들이 파괴되었다. 이 지역은 1970년대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 더보기
나 홀로 한 달간 태국여행 (2일차, 무앙보란 - Ancient city) 2018.10. 2 (화) 무앙보란(Ancient city)을 보면 태국의 분위기를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자전거, 골프카트, 순회차량 이용 등 편리한 방법으로 돌아보면 된다. 천천히 구석구석 보려면 자전거를 빌려 타면 된다. 순환도로가 평지로 잘 조성되어 있다. 카오산로드에서 가기 쉽지 않지만 그런대로 재미 있게 갈 수 있다. 카오산로드에서 도보로 10분내 갈 수 있는 '타 프라아팃' 선착장으로 가서 오렌지 깃발을 단 수상보트를 타면된다. 요금은 15밧(525원)이고 배안에서 요금 징수하는 직원에게 내면 된다. '싸톤' 선착장에서 내려 근처에 있는 BTS Silon Line 인 싸판딱씬역으로 간다. National stadium 방향으로 가는 지상철을 타고 다섯 정거장 가서 Siam..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