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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근교 도시 몬세라트 트레킹 2023.10 8 (일) 바르셀로나에서 기차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몬세라트를 가기 위해 일찍 숙소를 나선다. 그곳에 유명한 수도원이 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는 많은 사람들이 몬세라트로 간다. 그러나 내가 몬세라트를 가는 이유는 수도원이 아니고 몬세라트 산을 보기 위해서이다. 가우디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독특한 디자인으로 건축을 한 천재였다. 그러나 그의 작품 중 '카사밀라'의 경우 가우디를 무척 힘들게 했다고 한다. 부동산업자 밀라의 의뢰를 받은 가우디는 바르셀로나 근교에 있는 몬세라트 산의 거대한 바위형상에서 영감을 받아 주택을 지어 주었다. 하지만 밀라는 건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가우디를 소송에 걸었고, 이에 가우디는 건축주 밀라와 7년간 소송에 시달려야 했다. 이로 인해 가우디는 “.. 더보기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에서 카달루냐 미술관까지 2023.10. 7 (토) 육개장으로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메트로 L1선을 타고 카달루냐 광장으로 갔다. L1 선은 노후화되어 객차 내부의 행선지 전광판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구글맵을 보면서 내려야 할 역을 확인한다. 정열의 나라 스페인답게 젊은 여성들의 과감한 패션이 아침부터 보인다.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젊은 여성이 가슴골이 보이는 옷을 입고 편의점에서 계산할 때, 직원이 잠시 가슴을 봤다고 성희롱으로 고소당했다는 어이없는 뉴스 기사가 생각났다. 카달루냐 광장 벤치에는 여행객인지 노숙자인지는 모르겠지만 남루한 형색의 사람들이 곳곳에 앉아있다. 식수대로 와서 양치질도 한다. 광장바닥에 여행용 가방을 곁에 풀어두고 음악을 들으면서 누워있는 사람을 보니 세상에서 제일 속 편한 사람 같다. 누군가 말했.. 더보기
바르셀로나 2 :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2023.10. 6(금) 오늘도 조금은 더운 날씨다. 보름 전, 성당 예약 사이트로 들어가 보니 10월 6일은 10시 15분 입장권이 남아 있어 26유로(38,000원)에 구입하였다. 9시에 오픈을 하므로 혹시 일찍 가면 입장시켜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서둘러 숙소를 나선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T-casual (10회권)을 11.35유로에 구입하였다. 1회권은 2.5유로 하므로 본인의 여행 스케줄에 맞춰서 선택하면 된다. 스페인 인구는 4,674만명이며, 1인당 국민소득이 30,157달러로 우리나라와 비슷하나 국토면적은 약 50만 Km2로 한반도의 2.3배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상징적인 인물은 안토니오 가우디 코르네트(1852~1926)이다. 미술가로는 15세기 이탈리아에 레오나르도 다빈치,.. 더보기
스페인 바르셀로나 도착 2023.10. 5(목) 어제 저녁은 안양 아들집에서 보내고, 오늘 10월 5일 11시 50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바르셀로나로 출발한다. 추석 연휴가 끝나서인지 인천공항 제1터미널은 한산했다. 지금은 수화물 탁송까지도 셀프로 해야한다. 출국심사대를 통과하면서 선크림은 용량 초과로 버려야만 했다. 100ml 이상은 안된다고 한다. 내가 잘못 알고 있었나 보다. 봄에 며느리가 준 좋은 제품이었는데 아깝지만 어쩔 수 없다. 인천에서 바르셀로나 엘프라트공항까지 직항 편으로 9,606Km , 14시간이 걸린다. 작년까지는 이 정도 거리는 쉽게 다녔는데 이제는 힘들다는 느낌이 든다. 좌석 모니터상의 비행기록을 본다. 중앙아시아 내륙국가인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 걸쳐있는 염호인 아랄해를 지나 튀르키예 북쪽 흑해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