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황매산

가을여행 - 황매산 억새 2021.10.25 (월) 신소양 체육공원에서 황매산으로 가다 보니 합천댐 물문화관 앞을 지나게 된다. 주차하기 좋아 차를 세우고 주위를 돌아보니 댐 상부로 차량도 지나가고 있다. 물문화관은 코로나로 인해 닫혀 있었다. 황매산 정상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을 오르려니 오후 3시경의 지는 태양을 마주 보며 오르게 되었다. 역광으로 산 정상부 전체를 덮고 있는 억새의 모습이 마치 눈 덮인 설산 같아 보인다. 해를 마주보면 새하얗게 보이는 억새가 해를 등지고 보면 누렇게 말라 보이는 벌판 같다. 몇 년 전 황매산 철쭉군락을 보기 위해 한밤중에 집을 떠나 황매산을 오르며 일출을 맞은 적이 있다. 그때 받은 감동이 너무 좋아 지금도 당시 찍은 사진들을 보곤 한다. 정상 부근은 오래전 목장으로 이용한 곳인지라 키 큰 .. 더보기
가을여행 - 화원유원지, 신소양 체육공원 2021.10.25 (월)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완연한 가을이다. 설악산 정상 부근에는 단풍이 들기 시작한 지 몰라도 아직까지 단풍 소식은 잘 들리지 않는다. 코로나로 움츠렸던 심신을 달래기 위해 며칠 만이라도 여행하기로 마음먹고 처음으로 간 곳이 대구 화원유원지이다. 일 년에 몇 번씩이나 근처를 지나면서도 여태껏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곳이다. 평일 오전인지라 한 무리의 유아원생을 제외하곤 한산하다. 사문진 나루터에는 가을꽃들로 정원을 조성해 놓아서 나름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 최초로 피아노가 들어온 곳이 이곳 사문진 나루터여서인지 피아노 계단, 피아노 분수대 및 조형물들이 있다. 마음 같아서는 낙동강 생태 탐방로를 따라 달성습지까지 걸어 보고 싶었으나 언덕 위에 올라 아메리.. 더보기
산청 남사예담촌 및 거창 월성계곡 2017. 5. 5 (금) 황매산 철쭉 구경을 마치고 나니 10:30분 경이다. 이곳에서 약80 Km 떨어진 남사예담촌으로 출발한다. 남사예담촌에 도착하니 12시가 다 되었다. 조그만 한옥마을이다. 고향 진주로 벌초때가 되면 국도를 이용하여 포항으로 돌아 올 때 몇번 지나간 적이 있다. 그때는 별 생각이 없어 지나쳤지만, 오늘은 특별히 찿아가는 형국이 되었다. 아파트가 편하고 장점도 많지만, 항상 내마음 한구석에는 조용한 한옥에서 살아보고 싶다. 특히 손자들이 올 때면 층간소음 문제로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요즘은 세상이 각박하니 남과 사소한 문제라도 얽메이고 싶지 않다. 그래서인지 한옥이나 조용한 시골마을을 접하면 마음이 착잡하다. 그냥 과감히 도시를 탈출할 수 있는 용기가 내게는 왜 없을까?.. 더보기
황매산 철쭉 2017. 5. 5 (금) 연휴기간중 황매산 철쭉을 보기위해 새벽 3시에 포항을 출발하여 현지에 5시50분경에 도착하였다. 어두운 시골 새벽길 운전은 항상 긴장이 되지만 오늘은 평상시 보다 더 긴장 상태에서 운전한 것 같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서둘러 도착하고 보니 주차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