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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튀르키예 여행 마무리는 이스탄불에서 2022.10.21 (금) 여행 35일째 불가리아에서 일주일을 보내고 이번 여행의 마무리는 다시 이스탄불로 돌아와 끝낸다. 튀르키예 입국 심사 때는 짐을 모두 가져가야 했다. 소피아에서 9시간 30분 걸려 이스탄불로 들어오니 교통정체가 심하다. 튀르키예 유심을 사려고 하니 20GB에 450 터키리라(35,000원)를 달라고 한다. 일주일 사용할 것이니 5GB짜리 달라고 하니 없다고 한다. 알고 보니 자국민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지만 외국인은 여행자용 유심으로 20GB에 450 터키리라 한 종류뿐이라고 한다. 갑자기 오기가 발동한다. 마지막 이스탄불 5일은 휴대폰 없이 지내보기로 한다. 2022.10.22 (토) 여행 36일째 이스탄불 신공항 가는 리무진 버스를 타려면 악사라이, 에센레르 오토가르 또는 .. 더보기
불가리아 소피아 시내 돌아보기 2022.10.20 (목) 여행 34일째 내일부터 귀국할 때까지 5일 동안 있을 이스탄불 숙소 예약을 하려고 검색해 보니 마음에 드는 곳을 찾기 어렵다. 너무 비싸거나 아니면 너무 질이 떨어지거나.... 한 시간 넘게 조사하다 포기하고 비싸더라도 마지막 5일은 편히 쉬다 귀국할 생각으로 예약을 마쳤다. 그리고 곧장 카운트로 내려가니 어제 근무한 직원이 보이지 않는다. 이중 결재건에 대해서 이야기하니 녹화된 CCTV 영상을 찾아보더니 현금을 되돌려 준다. 카드사의 결제승인 알림 문자를 못 봤더라면 국내에 와서 되돌려 받기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정당한 내 돈을 돌려받고 나니 갑자기 불가리아 현금이 많이 생겨버렸다. 내일이면 떠나는데.... 어쩔 수 없이 아낌없이 쓰겠다는 생각으로 좋은 식당을 찾아 아침부터 .. 더보기
불가리아 소피아에 도착하다. 2022.10.20 (목) 여행 33일째 벨리코 터르노브에서 e Tap 버스를 타고 소피아로 향한다. 출발한 지 3시간이 지나도 쉬지 않고 마냥 달린다. 그러다가 갑자기 차를 고속도로 갓길에 세우고 기사가 물통을 들고나간다. 냉각수 계통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 10여분 가다 다시 차를 세우고 물을 들고나간다. 또다시 10여분 가다 차를 세우고 물을 보충한다. 그러더니 결국 4시간 만에 차가 완전 멈추었다. 4시간 동안 휴게실도 들리지 않고 가는 경우도 이해가 되지 않지만 차량까지 문제를 일으키다니.. 차가 완전 멈추자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한다. 그때서야 남자들은 너도나도 요령껏 용무를 본다. 소피아 공항에서 비행기 타야 할 사람은 안절부절못한다. 소피아 중앙버스터미널에 도착하자 곧 바로 21일 이스탄.. 더보기
불가리아 벨리코 터르노브에서 식당 찿기 2022.10.18 (화) 여행 32일째 어제저녁에 갑자기 날씨가 급변하여 밤사이 영하 4도까지 떨어졌다. 숙소에 있는 이불을 몽땅 꺼내 뒤집어 써고도 밤새 추위 속에서 떨다 아침이 되니 살만하다. 여행 올 때 가져온 얇은 옷을 3개씩 껴입고서 따뜻한 곳을 찿아 밖으로 나간다. 햇볕을 받으니 얼마나 포근하고 좋은지... 그 느낌이 군복무 시절 엄동설한 겨울밤에 매복 근무서면서 꽁꽁 얼었던 몸이 아침 햇살을 받으며 녹아 내릴 때 느끼는 그 기분과 같았다. 내일은 불가리아 수도인 소피아로 가야 한다. 따뜻한 아침 햇살을 받으며 터미널까지 걸어가서 23 BGN(17,000원)에 표를 예매하였다. 밤새 추위에 떨어서 뭐든지 따뜻한 것이 필요했다. 자판기 커피를 빼니 막대기까지 같이 나온다. 아침 식사를 하기 위.. 더보기
불가리아 벨리코 터르노브에 오다. 2022.10.17 (화) 여행 31일째 플로브디프에서 벨리코 터르노브까지 하루 2번 운행(08:30, 16:30)하는 차를 타기 위해 아침 일찍 서둘러 터미널까지 40분을 걸었다. 한적한 아침 길을 걸으니 기분마저 상쾌하다. 운행하는 차량은 오래된 승합차였고 요금은 운전기사에게 내면 된다. 플로브디프도 완연한 가을이다. 가로수마다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아침 기온이 10도까지 내려가서 춥다. 4시간 걸려 벨리코 터르노브에 도착해 보니 작은 도시이다. 숙소까지 또 40분 걸었다. 인도포장 상태가 좋지 않고 주택가 골목길은 거친 돌로 포장이 되어 있어 케리어가 고생을 한 것 같다. 숙소로 가는 도중 아무리 눈여겨봐도 마땅한 식당이 보이지 않는다. 보이는 거라곤 페스트 푸드점 뿐이다. 어쩔 수 없이 햄버거를 .. 더보기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에 도착하다. 2022.10.15 (토) 여행 29일째 어제저녁부터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아침에 간간히 이슬비처럼 내린다. 비가 많이 내리기 전에 서둘러 에디르네 터미널로 갔다. 어제BUSRADAR에서 예약한 예약증에는 좌석이 지정되어 있지 않았다. 아르다 투어(ARDA TUR) 창구로 가니 아무도 없다. 옆 창구에 물어보니 오늘은 아무도 없다고 한다. 10시 30분 출발인 차가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를 않는다. 몇 번을 터미널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물어봐도 그냥 기다리고 있으면 된다고 한다. 뭔가 잘못되기라도 하면 어쩌나 싶어 환장할 노릇이다. 12시가 조금 넘으니 차가 들어온다. 아르다 투어 버스는 이스탄불에서 출발한 불가리아 국적의 버스였다. 튀르키예 도착한 지 약 한 달 만에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오늘은 비와 바.. 더보기
나 홀로 튀르키예 여행 (에디르네 돌아보기) 2022.10.14 (금) 여행 28일째 새벽에 잠이 깨서 불가리아 플로브디브 버스표 예약을 Busradar앱으로 해보니 일사천리로 결제까지 이루어진다. 어제 Obilet로 예약하려니 그렇게 안되고 속만 태우게 하더니만.. Busradar로부터 받은 예약증을 호텔 데스크에서 가서 프린트까지 했으니 불가리아로 넘어가는 차편이 해결되었다. 에디르네 Eski Ulu Cami를 시작으로 주변을 샅샅이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에디르네는 그리스와 불가리아 국경 근처에 위치한 도시로 농업이 주업인 작은 도시이다. 아나톨리아 (소아시아, 지금의 튀르키예 영토)와 발칸반도(유럽) 사이의 주요 통로에 위치하고 있어 역사적으로 많은 전쟁을 겪었다. 로마제국, 비잔티움 제국, 오스만 제국의 지배하에 있다가 근세에는 러시아, 불.. 더보기
나 홀로 튀르키예 여행 (밤이 아름다운 에디르네) 2022.10.13 (목) 여행 27일째 작은 도시인 차낙칼레에서 국경 근처 소도시인 에디르네로 가려니 교통편이 조금은 제한적이다. 자정이 지나 새벽 일찍 출발하는 버스와 오전에 2번, 오후 2번밖에 없다. 오후 2시 차를 타기로 하고 오전 11시 숙소 Check out을 하니 시간이 어중간하게 남는다. 에디르네에서 2박을 하고 불가리아 플로브디브로 넘어갈 것이므로 남는 시간에 불가리아에 대한 기본 정보와 대중교통 이용 방법 등을 확인해 본다. 대중교통편으로 길 찿아가는 것도 여행의 묘미이고 그래야 빨리 현지 적응이 된다. 지도검색을 하니 지명이나 호텔명이 키릴 문자로 된 불가리아어로 쓰여 있어 조금은 당황스럽다. 튀르키예에 익숙해지니 또다시 새로운 환경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아침, 저녁으로는 날씨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