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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코 터르노브

불가리아 소피아에 도착하다. 2022.10.20 (목) 여행 33일째 벨리코 터르노브에서 e Tap 버스를 타고 소피아로 향한다. 출발한 지 3시간이 지나도 쉬지 않고 마냥 달린다. 그러다가 갑자기 차를 고속도로 갓길에 세우고 기사가 물통을 들고나간다. 냉각수 계통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 10여분 가다 다시 차를 세우고 물을 들고나간다. 또다시 10여분 가다 차를 세우고 물을 보충한다. 그러더니 결국 4시간 만에 차가 완전 멈추었다. 4시간 동안 휴게실도 들리지 않고 가는 경우도 이해가 되지 않지만 차량까지 문제를 일으키다니.. 차가 완전 멈추자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한다. 그때서야 남자들은 너도나도 요령껏 용무를 본다. 소피아 공항에서 비행기 타야 할 사람은 안절부절못한다. 소피아 중앙버스터미널에 도착하자 곧 바로 21일 이스탄.. 더보기
불가리아 벨리코 터르노브에서 식당 찿기 2022.10.18 (화) 여행 32일째 어제저녁에 갑자기 날씨가 급변하여 밤사이 영하 4도까지 떨어졌다. 숙소에 있는 이불을 몽땅 꺼내 뒤집어 써고도 밤새 추위 속에서 떨다 아침이 되니 살만하다. 여행 올 때 가져온 얇은 옷을 3개씩 껴입고서 따뜻한 곳을 찿아 밖으로 나간다. 햇볕을 받으니 얼마나 포근하고 좋은지... 그 느낌이 군복무 시절 엄동설한 겨울밤에 매복 근무서면서 꽁꽁 얼었던 몸이 아침 햇살을 받으며 녹아 내릴 때 느끼는 그 기분과 같았다. 내일은 불가리아 수도인 소피아로 가야 한다. 따뜻한 아침 햇살을 받으며 터미널까지 걸어가서 23 BGN(17,000원)에 표를 예매하였다. 밤새 추위에 떨어서 뭐든지 따뜻한 것이 필요했다. 자판기 커피를 빼니 막대기까지 같이 나온다. 아침 식사를 하기 위.. 더보기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에 도착하다. 2022.10.15 (토) 여행 29일째 어제저녁부터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아침에 간간히 이슬비처럼 내린다. 비가 많이 내리기 전에 서둘러 에디르네 터미널로 갔다. 어제BUSRADAR에서 예약한 예약증에는 좌석이 지정되어 있지 않았다. 아르다 투어(ARDA TUR) 창구로 가니 아무도 없다. 옆 창구에 물어보니 오늘은 아무도 없다고 한다. 10시 30분 출발인 차가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를 않는다. 몇 번을 터미널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물어봐도 그냥 기다리고 있으면 된다고 한다. 뭔가 잘못되기라도 하면 어쩌나 싶어 환장할 노릇이다. 12시가 조금 넘으니 차가 들어온다. 아르다 투어 버스는 이스탄불에서 출발한 불가리아 국적의 버스였다. 튀르키예 도착한 지 약 한 달 만에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오늘은 비와 바.. 더보기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에도 단풍이 들기 시작하다. 2022.10.16 (일) 여행 30일째 플로브디프(Plovdiv)는 BC 6,000년경 마을이 형성된 오랜 역사를 지닌 불가리아 제2의 도시이다. 대구광역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있고 2019년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럽 문화도시란 유럽의 도시를 매년 선정하여 1년간 집중적으로 각종 문화행사를 전개하는 사업이다. 2022년에는 리투아니아의 카우나스, 룩셈부르크의 에슈쉬르알제트, 세르비아의 노비사드가 선정되었다 아침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내려가니 별도로 돈을 내어야 한다고 한다. 벌써 2번째이다. 괴레메에서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그런다. 아고다에서 숙소 예약 시 이 점을 잘 확인해야 할 것 같다. 귀찮아서 돈을 지불하고 먹은 음식이 형편없다. 빵 2조각, 치즈, 오이 및 토마토 몇 조각, 얇..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