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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포항에서 걷기 좋은 길 (영일대해수욕장~죽천방파제) 2018. 9.13 (목) 어느덧 더위도 가고 아침, 저녁으로조금 쌀쌀하기까지 하다. 시간 앞에는 그저 순리에 따를 수 밖에... 여름휴가철이 끝나고 나면 포항 북구 영일대 해수욕장은 조용하기만 하다. 따라서 복잡함을 싫어하는 사람은 지금이 더욱 좋을 수도 있다.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환호해맞이공원을 둘러서 해안도로를 걷다 보면 뭔지 모르게 가슴속까지 시원해 짐을 느끼는 곳이기에 이 길을 사랑한다. 조용한 까페도 많이 있어 커피 한잔 마시며 사색의 시간을 갖기에도 제격인 곳이다. (영일대해수욕장 일부분) (환호해맞이공원) (죽천해안) 더보기
포항에서 걷기 좋은 길 2018. 9. 3 (월) 금년 1월 퇴직을 하고 나니 환갑을 맞이하였다. 60부터 70세까지를 혼자 뭐든지 할 수 있는 인생의 마지막 황금기라 생각해온 터라 금년 9월 중 실업급여 수급이 끝나면 추석을 지내고, 9.30 ~ 11.6까지 동남아 나 홀로 배낭여행 및 내년 2.12~3.27에는 남미 배낭여행을 다녀올 것이다. 항공기 및 숙박 예약을 마쳤으니 이제 출발하는 일만 남았다. 막상 장기 배낭여행을 출발하려니 체력이 조금 걱정이 된다. 퇴직 후 지속적으로 체력단련을 한다고 헬스장 및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두발로 가고 싶은 곳 마음대로 갈 수 없다면 아무리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집 근처 걷기 좋은 코스가 있어 매주 2~3회는 이 코스를 다니고 있지만 조용하고 편안.. 더보기
일본 오사카 여행 4일차 2018. 5.19 (토) 마지막날이다. 오후 6시10분 이륙하는 제주항공편을 타야 한다. 호텔에서 조식을 마치고 아들은 덴덴타운에 가서 물건을 사 올 것이 있으니 손자와 같이 호텔에 쉬다가 11시에 Check-in을 해 달라고 한다. 11시가 넘어 돌아 온 아들과 오사카 Aquarium 을 구경하고 공항으로 가기로 .. 더보기
일본 오사카 여행 3일차 2018. 5.18 (금) 오늘은 오사카 인근 교토를 둘러보기로 한다. 목적지는 철도박물관이나 교토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히가시 혼간지를 거쳐 가기로 한다. 건물규모는 제법 큰편이나, 일본 사찰을 보는 느낌은 왠지 무겁고 위압적인 분위기이다. 산중에 있는 우리나라의 편안한 분위기와는 많이 달랐다. 우리나라 사찰은 대웅전에는 인자한 부처님이 계시고, 건물은 아름다운 단청으로 채색하였으나 절제된 아름다움이 배여 있는 소박함을 느낄 수 있으나, 일본 사찰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색상에 금칠을 많이 하였고 법당안도 어둡고 위압적인 분위기이다. 인자한 부처님상도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 조경수도 인위적으로 다듬고 가꾸는 일본의 전형적인 조경 형태를 하고 있다. 이곳 절 건립 시 필요한 목재를 운반할 때, .. 더보기
일본 오사카 여행 2일차 2018. 5.17 (목) 오늘은 UNIVERSAL STUDIOS를 구경하고 저녁에는 도톤보리 야경을 구경하기로 한다. 손자 지후가 좋아할 만한 곳을 아들이 잘챙기니까 나는 따라만 다니면 된다. 오사카의 물가수준은 우리가 묵은 호텔은 조식 포함 1일 20만 원, 일본 라면은 7천 원~1만 2천 원 수준, 간식거리 꼬지류는 4천원~5천원, 자판기 음료수는 1천 원, 콘 아이스크림 4천 원, 병맥주 또는 생맥주 500cc 기준 5천원~6천원, 일본 소주 6천 원 정도, 초밥은 한 개당 천 원~천오백 원, 복요리 1인분 5만 원대, 지하철 및 버스 등 운송요금은 국내수준 이다. 오래전 미국 L.A에 있는 UNIVERSAL STUDIOS 를 방문하였을 때는 편하게 관람을 하였으나 , 오늘은 전반적으로 각 구역마.. 더보기
일본 오사카 여행 1일차 2018. 5.16 (수) 며칠 전, 아들이 손자 지후와 함께 일본으로 여행을 다녀오자고 한다. 회사 이직을 결정하고 나니 바람도 쐴 겸 해서 남자 3명이서 가자는 것이다. 당장 결정을 못하고 잠시 고민을 하니, 집사람이 옆에서 전화 통화내용을 듣고 아들, 손자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이니 만사 제쳐두고 가라고 한다. 그래 떠나자... 이 보다 더 중요한 일이 무엇이 있다고... 그리하여 오사카로 5.16 ~ 19일까지 여행을 하게 되었다. 5.16일 7시 20분 인천공항을 이륙하여 9시 10분에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도착했다. 신간센 철도를 이용하여 도톤보리 근처 칸데오 호텔에 도착하여 짐만 맡겨두고 구로몬 시장 구경 및 점심을 하고 오사카성을 방문하였다. 1583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건립된 오사카성.. 더보기
비슬산 철쭉산행 2018. 4.28(토) 비슬산 철쭉을 보러 갔지만 시기를 잘못 택하여 볼 게 없었다. 기대를 하고 왔었는데 꽃이 거의 다 진 상태이다. 처음 가는 비슬산을 쉽게 생각하였으나, 경사가 급하고 돌이 많아 힘들다. 유가사에서 출발하여 천왕봉을 거쳐 대련사,비슬산 자연휴양림, 소재사로 내려오는 10Km 코스를 꼬박 5시간 걸렸다. 하산을 하고나니 양다리에 심한 경련이 일어난다. 유가사에는 많은 돌탑과 함께 시를 새긴 비석들이 많이 세워져 있었다. 그중 눈에 익은 시가 있어 소개해 본다. (유가사) (서산대사 선시) 눈덮인 광야를 걸어갈 때는 이리저리 함부로 걷지말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국은 반드시 뒷사람의 길이 되리니 (묵연 스님 시) (붉게 물든 철쭉군락 풍경을 볼 수 없다. 거의 지고 없다.) (대련사) 더보기
4월 말경의 경주 동부사적지 2018. 4.22 (일) 연일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인하여 야외로 나가기가 쉽지 않았으나, 오늘은 그래도 보통 수준이라는 예측을 믿고 경부 동부사적지로 나가 보았다. 얼마 전에는 벚꽃으로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지금은 특별히 눈길을 끌만 한 게없는 것 같다. 분황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황룡사 옛터를 지나 첨성대,월영교까지 한 바퀴 돌아보았으나 역시 관광객 수가 적다. 첨성대 부근의 유채꽃도 키가 낮고 조밀하지 못하여 볼품이없고 특별한 봄꽃도 없으니 인기가 없는 모양이다. 오늘도 경주 향교에서는 전통혼례가 있는 모양이다. 월영교와 동궁과 월지는 역시 밤에 보아야 제멋이 있을 것이다. 4월 말경 동부 사적지 일대의 봄분위기로는 조금 약해 보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