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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스페인 코르도바 로메로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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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화)   여행 13일째

코르도바 도착 첫날, 아카사바 및 로마다리를 거쳐 포트로 광장에 위치한 로메로 박물관으로 향한다.

포트로는 망아지라는 뜻으로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에 나오는 포트로 여관이 이곳에 있다.  중앙에는 코르도바의

상징인 망아지 조각상이 있는 분수가 있다.

포트로 광장

광장에는 고야, 무리요 등의 작품을 전시한 코르도바 미술관과 홀리오 로메로 미술관이 같이 있다.  정열적인 스페인 여성의 초상화로 유명한  홀리오 로메로(1874~1930)는  스페인 옛 화폐에 그와 그의 작품(La Fuensanta)이 도안되어 있다. 

로메로 박물관 입장료는 4유로이다.  사진촬영은 안되며 QR 코드로 작품 설명을 볼 수 있다.   인터넷상으로 처음 로메로의 그림을 보고 마음이 끌려 스페인 가면 반드시 한 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곳이다.  아래 사진은 박물관 입장 시 QR 코드로 접속한 그림을 화면캡처한 것이다.  실제로 보는 것과 차이는 있겠지만, 첫 번째 사진의 장례식 그림은 전시장에 들어가는 순간 흰색의 강렬함 때문에  눈에 확 띄었다. 

아래의 두 그림은 나란히 같이 전시되어 있는데 왼편 그림은 죄, 오른편 그림은 은혜이다.

sin
La Gracia

아래 석탄 소녀(The coal little Girl)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강렬한 눈빛에 절로 몸이 경직됨을 느끼게 된다. 

The coal little Girl

로메로 박물관을 나와 석탄소녀의 눈빛이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아 인쇄된 그림을 샀다.  비가 곧 내릴 것 같다.

바람이 강해지며 조금 있으니 약한 빗방울이 떨어졌다 멈추었다를 반복한다.  서둘러 숙소로 되돌아가기 위해 좁은 길을

따라가니 로마 유적지와 광장이 나온다.

광장을 지나 조금 더 가니 또 다른 광장이 나타난다.  바람이 거칠어지고 있다.

성곽과 적십자 병원 옆에 있는 공원을 지나다 보니 빗방울이 다시 떨어진다

다행히 숙소까지 큰 비를 맞지 않고 왔지만 한 밤중에 제법 비가 많이 내린다.  내일은 세계최대 규모의 이슬람 사원인

메스키타(모스크)를 갈 것이다.  08:30~09:30 사이는 무료입장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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