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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나 홀로 튀르키예 여행 (시데 고대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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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 3 (월) 여행 17일째

한국에는 지금 단풍이 들기 시작했을 텐데... 이곳 지중해에 위치한 안탈리아는 너무 덥다.

오늘은 안탈리아에서 80Km 떨어진 시데 고대도시(Side Ancient City)를 둘러보기 위해

호텔 조식도 포기하고 새벽어둠이 그치기 시작하자 숙소를 나선다. 

숙소 근처 트램역으로 가면  2022년 10월에 열리는 안탈리아 영화 축제 관련 황금 오렌지

영화 동상이 보인다.  안탈리아 곳곳에 많이 설치되어 있다.

 

시데 고대도시로 가려면 안탈리아 버스터미널(Otogar)로 가면 된다.

터미널은 2개가 모여 있는데 택시 승강장 쪽에 있는 작은 터미널 앞에서 시데를

갈 수 있는 버스가 있다. 청사 안으로 들어가면 안 된다.

버스에 MANAVGAT라고 적혀 있는 것이 시데를 지나가므로 이 버스를 타면 된다.

시데까지는  1시간 40여분이 소요되고, 시데 유적지를 간다고 하면 시데 마을 도로에

있는 주유소 앞에 내려준다. 그곳에서 시데까지 가는 돌무쉬를 타야 시데 유적지에

갈 수 있다.

택시 승강강 쪽으로 가면 시데가는 버스 탈 수 있다.
시데가는 45인승 버스

이번에 나는 MANAVGAT 버스를 타고 시데를 지나 MANAVGAT 종점까지 가보았다.

종점까지 가니 시데 유적지로 가는 City Bus 터미널이 함께 붙어 있어 쉽게 돌무쉬라고

부르는 City Bus를 탈 수 있었다. 

단점은 시데에서 내리는 것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는 것이고, 장점은 MANAVGAT

종점으로 가면 상가와 식당이 즐비하므로 식사도 할 수 있고, 시데 유적지 가는 돌무쉬의

출발지이다. 

도로를 두고 좌우측에 정류장이 있다. 우측 정류장으로 가서 돌무쉬 탄다.
시데 고대도시 가는 돌무쉬

안탈리아에서 MANAVGAT까지 요금은 55리라이며 차에 타고 있으면 조수가 받으러

온다. 시데에서 10분 더 가면 MANAVGAT 종점이다.

그곳에서 시데 유적지 가는 돌무쉬는 12리라를 받는데 승차하면서 기사에게 직접 

주어야 한다.

 

MANAVGAT 종점에 도착하면 버스가 진입하는 도로를 따라 왼편에는 안탈리아행 

버스를 탈 수 있고, 오른편에 있는 터미널에서는 시데 유적지 가는 돌무쉬를 탈 수 있다.

한 곳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안탈리아로 돌아올 때도 시데 유적지에서 MANAVGAT 행 돌무쉬를 타고 종점까지

가면 안탈리아행 버스를 바로 옆에서 탈 수 있어 편리하다.

시데 유적지에 가면 식사비용이 엄청 비싸다. 시내 대비 3배가량이므로 MANAVGAT에서

먹는 게 유리하다.

터미널 진입하는 곳에 식당이 하나 있어 여기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터미널 앞쪽으로는

식당이 많이 모여 있다. 닭고기를 시키니 주인이 양고기를 적극 추천한다.. 아이란과

생수까지 포함한 가격이  78리라(6천 원)이다.

빵이 부드러워 좋았다.

시데 유적지에 도착하면 입구부터 유적지를 구경할 수 있으며 박물관외에는

입장료가 없다.

유적지 초입부분

시데 박물관 입장료 125리라 주고 굳이 들어갈 필요는 없지 싶다. 원형 경기장 입장료도 125리라이다.

시데 박물관

아래 사진들이 시데 박물관에 전시된 내용 거의 전부이다.

시데 박물관

시데는 안탈리아 보다 더 덥다. 오늘 낮 기온이 섭씨 38.6라고 한다. 

갈증 나고 지칠 때는 오렌지 주스가 좋았다.

아폴론 신전

시데 유적지의 하이라이트는 지중해 바닷가에 위치한 아폴론 신전이다.

아폴론은 올림푸스 12 신 중 하나인데, 제우스가 티탄족 여신과의 바람이

나서 낳은 아들이다. 태양신과 동일시도 하며 준수한 미남으로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가 많은 신이다.

석양을 배경으로 아폴론 신전을 바라보면 모두들 뿅 간다고 하는데

나는 그때까지 머물 수 없다. 지금 시간이 정오도 되지 않았으니까.

지중해 뜨거운 햇살이 너무 힘들다. 숙소로 돌아가 쉬고 싶다.

안탈리아로 돌아오는 도중 현대차와 쌍용차 대리점이 보였다. 

간혹 현대, 기아차는 볼 수 있어도 쌍용차는 아직 한 번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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