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스본

리스본 근교도시 신트라 방문기 2023.10.23 (월) 여행 19일째 새벽 1시경 가족과 연락되어 카드정보를 받아 신트라 페냐 국립공원 및 페냐 궁전 티켓을 예매할 수 있었다. 앞 선 시간대는 매진되어 11:30 분 티켓을 샀다. 숙소 앞 Roma-Areeiro역에서 신트라행 기차를 타면 40분이면 갈 수 있다. 내 딴에는 9시에 숙소를 나서도 시간상 충분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기차 운행이 한 시간 간격이므로 잘 확인해야 한다. 신트라행 기차는 리스본 호시우 역 또는 오리엔트 역에서도 탈 수 있다. 영국 시인 바이런이 ‘에덴동산’이라고 까지 칭송한 아름다운 전원도시에는 관광객이 년중 몰려들기 때문에 복잡하다. 페냐 궁전으로 가는 버스는 434번 공용버스 외에는 없다. 1일권으로 왕복해서 탈 수 있으며 12.5유로 한다. 역에서 나오.. 더보기
스페인 세비야에서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넘어 오다. 2023.10.21 (토) 세비야에서 버스를 타면 5시간 30분 걸려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갈 수 있다. 국경을 넘는데도 검문검색 없이 자유롭게 넘나 들기 때문에 포르투갈로 넘어왔는지는 구글맵을 보지 않으면 모른다. 그래도 세비야에서 1시간만 가다 보면 스페인과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된다. 가장 다른 점은 포르투갈은 스페인처럼 나무하나 없이 구릉지대를 전부 농지로 만들지는 않았다. 소나무 숲도 있고 사이프러스 나무와 잡목도 많이 보인다. 그렇다고 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스페인처럼 광활한 구릉지로 조건은 비슷하다. 올리버 농장도 스페인처럼 대규모로 빽빽하게 조성하지 않고 고목 같은 올리버 나무들이 띄엄띄엄 있다. 소나무는 반송처럼 둥글게 잘 생겨서 조경수로 쓰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리스본행 버스를 탈 때 .. 더보기
스페인 세비야에서 오페라의 흔적을 따라가다. 2023.10.20 (금) 일기예보를 보니 다행히 비는 오지 않겠다. 비가 온 뒤라서 그런지 아침에는 조금 쌀쌀하다. 처음으로 청자켓을 입고 숙소를 나선다. 어제 강풍과 거센 비로 인한 짓궂은 날씨로 인해 부러진 나뭇가지와 낙엽이 도로상에 많이 보인다.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이라는 마리아 루이사 공원으로 가보니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젊은 스페인 청년에게 문을 왜 열지 않느냐고 물으니, "오늘은 언제 문을 열지 모른다. 어쩌면 안 열지도 모른다"라고 한다. 왜냐면 어제 나쁜 날씨 때문에 공원 내 청소 등 손볼게 많기 때문이란다. 선뜩 이해가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 같으면 개방을 하고 청소도 병행할 것 같은데.... 일단은 넓은 공원 울타리를 따라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돌다 보니 멕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