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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포르토는 연일 비가 내린다. 2023.10.25 (수) 여행 21일째 어제 포르토에 도착할 때부터 연일 비가 내린다. 여행객에게는 참으로 곤혹스럽다. 다행히 아침 일찍 창밖을 보니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서둘러 산책을 겸해서 수정궁 정원으로 향한다. 깔끔한 정원에는 공작새와 닭들이 돌아다닌다. 꼬리를 활짝 펼치는 공작새의 모습은 아쉽게도 볼 수가 없었다. 정원 분수대는 비늘로 덮힌 다리가 두 개인 인어 아가씨 네 명이 비너스 모습을 한 여인과 어린이를 받쳐 들고 있다. 똑 같은 모습의 분수 두 개가 마주 보고 있었다. 공원 내에 SUPER RACK ARENA라는 건물이 있다. 이른 아침이라 개장은 하지 않았으나 식당 및 쇼핑을 할 수 있는 것 같아 보였다. SUPER RACK ARENA 건물 옆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도루 강을 조.. 더보기
불가리아 소피아에 도착하다. 2022.10.20 (목) 여행 33일째 벨리코 터르노브에서 e Tap 버스를 타고 소피아로 향한다. 출발한 지 3시간이 지나도 쉬지 않고 마냥 달린다. 그러다가 갑자기 차를 고속도로 갓길에 세우고 기사가 물통을 들고나간다. 냉각수 계통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 10여분 가다 다시 차를 세우고 물을 들고나간다. 또다시 10여분 가다 차를 세우고 물을 보충한다. 그러더니 결국 4시간 만에 차가 완전 멈추었다. 4시간 동안 휴게실도 들리지 않고 가는 경우도 이해가 되지 않지만 차량까지 문제를 일으키다니.. 차가 완전 멈추자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한다. 그때서야 남자들은 너도나도 요령껏 용무를 본다. 소피아 공항에서 비행기 타야 할 사람은 안절부절못한다. 소피아 중앙버스터미널에 도착하자 곧 바로 21일 이스탄.. 더보기
나 홀로 튀르키예 여행 (사프란볼루 풍경에 흠뻑 빠지다) 2022. 9.23 (금) 새벽 산책 글도 마무리했으니 이제 사프란볼루 구경을 위해 나간다. 숙소 뒤편 모스크 주위에는 노점상이 형성되어 있고 모스크에 기도하러 오는 사람들도 속속히 모여들고 있다. 사프란볼루를 돌아보려면 돌로 포장된 골목길을 오르락내리락해야 한다. 옛 로마시절의 도로 건설 방식이 그대로 계승되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온통 돌로 포장되어 있다. 따라서 숙소 위치를 잘못 잡으면 이런 길 때문에 케리어 바퀴가 고장 나든지 사람이 고생하든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또한 마을 형성이 계곡을 두고 좌우 언덕으로 전개되므로 평상시 다리 알통을 키우지 않았다면 힘들 수도 있다. 샤프란볼루… 보라색의 사프란 꽃과 그윽한 향이 넘쳐 나올 것 같은 낭만적인 도시 이름이다.. 지금은 마을을 가득 채운 사프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