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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나 홀로 튀르키예 여행 (파묵칼레에 멋진 동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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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 6 (목) 여행 20일째

여행 후 처음으로 아침 늦게 일어나 숙소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하러

1층으로 내려가니 이상하게 조용하다. 주인이 나와서 조식을 하겠냐고

묻는다. 아고다에서 예약할 때 조식 포함이라고 했는데 별도로 돈을

내라고 한다. 뭔가 잘못된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주인 말로는 자기들은

무료 조식을 제공한 적이 없다며 익스피디아 등 다른 호텔 예약 사이트를

보여준다. 아고다의 착오인지 내만 손해 본 기분이다.

더 이상 이야기해봤자 서로 이상할 것 같아 커피 한잔하고 말았다.

 

아고다에서는 조식포함으로 결재

주인이랑 이야기하다 보니 파묵칼레에도 일반 여행자들은 잘 모르는

좋은 볼거리들이 있다고 한다. 그중 숙소에서 멀지 않은 동굴로

가기로 하고 주인이 직접 차를 몰고 가는 개인 투어를 하였다.

데니즐리는 가장 품질 좋은 터키 대리석과 섬유업이 발달하여

한국을 포함하여 세계 많은 나라에 수출한다고 설명해 준다.

가다 보니 포도밭에서 수확이 한창이다. 데니즐리에서 생산하는  와인도

유명하니 기회 되면 한번 맛보라고 한다. 주점에서 마시면 비싸므로

하우스 와인 파는 곳에 가면 조금 저렴하게 마실 수 있단다.

와인 이름은 '파묵칼레'이다. 터키에는 '러키'라고 하는 유명한 술도 있다며

사진을 보여준다. 영어 LUCKY는 아니고 EEE라고 상표가 붙어 있다.

투명한 술인데  술에 물이나 얼음을 첨가하면 우윳빛으로 변한다며 사진을

보여준다. 마법 같은 술이다.

동굴까지 오가며 잠시도 안 쉬고 데니즐리 및 파묵칼레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한다. 숙소도 운영하면서 개인 투어 및 가이드도 겸한다고 한다.

 

20여 분 만에 동굴에 도착했다. 동굴 진입도로는 대리석 및 시멘트용 생석회를

운반하는 광산 차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이며 주변 산들은 모두 발파, 굴착되고

있었다.

동굴 탐방로는 지하수가 넘쳐서 신발이 젖는 것은 각오해야 한다.

동굴 진입 계단
탐방통로에도 물이 흘러 넘친다.

30분 정도면 동굴을 다 둘러볼 수 있다. 교통편이 불편하므로 혼자서 찾아가기는

어렵다. 프라이빗 투어비로 35유로 지출했다. 

 

어제 못 올린 남문 출입구에 있는 POOL장에서 찍은 석회봉 사진이다.

숙소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남문 출입구

2022.10. 6일 현재 아침 기온은 섭씨 13도로 약간 싸늘하지만 

여행하기에 좋은 날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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