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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나 홀로 튀르키예 여행 (카파도키아 새벽 열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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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9.27 (화) 11일째

카파도키아는 크게 6개 지역으로 나뉜다. 관광의 중심지인 괴레메

마을 풍경이 아름답고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는 가성비가 좋은 도시이며,

위르굽은 카파도키아 동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중급 수준 이상의

숙박업소들이 있다. 아바노스는 북쪽에 위치하며 강 주변으로 마을이

형성된 작은 마을로 조용한 곳을 좋아하는 사람이 선호하는 곳이다.

우츠히사르는 카파도키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만큼 전망이 좋고

단체여행객 위주의 고급 호텔이 있다. 네브쉐히르는 교통의 요지에 위치

하고 있으나 개별 여행자보다는 단체 여행객이 주로 머무는 도시이다.

마지막으로 카이세리는 최대 교통 중심지이지만 관광도시와는 거리가

먼 성격의 상업도시라 보면 된다.

따라서 개별 또는 자유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이 괴레메이다 보니

'카파도키아'하면 '괴레메'로 많이 알려져 있다.

 

새벽에 열기구 떠오르는 장면을 보기 위해 5시 20분에 숙소를 나선다.

숙소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일출. 일몰 전망대로 가니 입장료 5리라를 

받고 있다. 사방은 아직 어둠으로 가득 찼으나 괴레메 마을은 이른 아침부터

열기구 타려는 사람을 실어 나르는 차량들로 분주하다.

괴레메의 새벽

언덕에 올라가니 여기저기서 열기구를 띄우기 위한 버너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서서히 열기구들이 하나 둘 하늘로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하늘에는 열기구들로 꽉 찬다. 많은 사람들이 이 멋진 광경을 즐기고

카메라에 담기에 여념이 없다. 일출과 함께 무수히 떠오르는 열기구의

파노라마 장면은 평생 잊지 못할 장관 그 자체였다.

30여분 열기구를 감상하다 보니 주변이 너무 훤해진다. 여명을 배경으로 올라가는 

열기구의 모습이 감동적이지 훤한 분위기의 열기구 장면은 더 이상 볼 필요가 없어

숙소로 향한다. 숙소 앞에서 바라보아도 열기구들이 보인다. 

늦잠 잔 일부 관광객이 언덕으로 올라가고 있다. 일찍 일어나고 부지런해야 한다.

언제 또 카파도키아에 와 보겠는가....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하고 9시 45분부터 여행사 투어에

참여하면 오늘 하루 일정이 꽉 찬다. 리얼타임으로 글 쓰고 가려니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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