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스키타

스페인 코르도바 메스키타 2023.10.18 (수) 여행 14일째 이른 아침 밖을 보니 이슬비가 내리고 있다. 스페인 여행 14일 만에 코르도바에서 비를 만났다. 스페인 남쪽에 위치한 코르도바는 지중해성 기후로 한낮의 뙤약볕은 너무 강렬해서 차라리 많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흐린 날이 다니기에 좋다. 구시가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세계최대 규모의 메스키타(모스크)를 보러 우산을 챙겨 거리로 나선다. 08:30 ~ 09:30까지는 무료로 입장을 하며 이후부터는 입장료 13유로를 받는다. 코르도바는 711년부터 5세기에 걸쳐 이슬람의 지배를 받았고, 번성기에는 많은 이슬람 사원과 궁전이 있었지만 그리스도인들의 국토회복운동으로 거의 사라졌다. 메스키타 광장 주변의 좁은 골목길은 흰색 벽에 아기자기한 꽃 화분들을 배치한 꽃길로 유명한 코.. 더보기
스페인 코르도바 로메로 박물관 2023.10.17 (화) 여행 13일째 코르도바 도착 첫날, 아카사바 및 로마다리를 거쳐 포트로 광장에 위치한 로메로 박물관으로 향한다. 포트로는 ‘망아지’라는 뜻으로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에 나오는 포트로 여관이 이곳에 있다. 중앙에는 코르도바의 상징인 망아지 조각상이 있는 분수가 있다. 광장에는 고야, 무리요 등의 작품을 전시한 코르도바 미술관과 홀리오 로메로 미술관이 같이 있다. 정열적인 스페인 여성의 초상화로 유명한 홀리오 로메로(1874~1930)는 스페인 옛 화폐에 그와 그의 작품(La Fuensanta)이 도안되어 있다. 로메로 박물관 입장료는 4유로이다. 사진촬영은 안되며 QR 코드로 작품 설명을 볼 수 있다. 인터넷상으로 처음 로메로의 그림을 보고 마음이 끌려 스페인 가면 반드시 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