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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투어

나 홀로 튀르키예 여행 (카파도키아 레드투어) 2022. 9.28 (수) 여행 12일째 아침에 숙소를 나서며 어제저녁 샤워기 온수 때문에 고생한 상황을 이야기하고 조치를 해달라고 부탁한다. 머리에 샴푸까지 했는데 아무리 해도 뜨거운 물만 나오고 찬물이 나오지 않아 화상 입을뻔 했기 때문이다. 오늘은 레드투어와 일몰까지 보는 로즈투어까지 하면 밤에 돌아오므로 먼저 정류장으로 가서 내일 콘야행 버스표부터 예약을 했다. 괴레메에 와서는 맛있는 시밋 빵과 구운 옥수수 파는 곳을 찾지 못해 아쉽다. 작은 마을이 온통 레스토랑과 커피점으로만 꽉 차 있다. 이스탄불에서는 1 유로에 18.2~18.5 터키리라로 환전했는데 여기서는 17.5로 해준다. 당장 필요한 20유로만 환전하였다. 카파도키아에서 그린투어와 레드투어를 다 하지 못한다면 레드투어가 적격이다. 카파.. 더보기
나 홀로 튀르키예 여행 (카파도키아 1) 2022. 9.26 (토) 여행 10일째 어제저녁은 식당 창문에 붙여 놓은 사진상 꼬치구이가 맛있게 보였다. 현지인만 북적거리는 식당이었는데 외국인인 내가 들어가자 주문받는 할아버지가 꽤나 요란하게 말을 많이 한다. 하나도 알아듣지 못하겠는데... 식당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쳐다본다. '규네이 꼬래(남한)'라고 하니 엄지 척을 한다. 10분 정도 있으니 음식이 나왔다. 먹어보니 염통 맛이다. 소 염통인지 양 염통인지는 모르겠지만.. 딱히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구운 굵은 고추를 덥석 씹어 먹었다. 와우~ 이건 청양고추 맛 이상이다.얼굴이 화끈거리고 목구멍까지 따갑다. 지켜보던 할아버지가 크게 웃는다. 아이란을 달라고 해서 몇 모금 마시니 조금 안정이 된다. 덩달아 식당 안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