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해외 여행을 스페인에서 시작하기로 한 이유

2023. 6.30 (금)

나 홀로 가는 해외여행 준비는 항상 3~4개월 전부터 조금씩 준비한다.  더운 날씨와 혼잡한 여름 휴가철을 피해

추석 연휴가 끝나면 한 달간 일정으로 출발할 것이다.   벽에 걸어 둔 세계지도를 보고  어디로 가야 할지 부터

정해야 한다.  세상은 넓고 가고 싶은 곳은 너무나 많다.

(바다를 지배하는 자, 세상을 지배한다)

이번 여행은 스페인으로부터 시작하기로 한다.   몇 년전 남미 여행을 하다 보니, 스페인의 많은 흔적들을 보고 

여러모로 놀라움을 금할 길 없었다.  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한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유럽대륙의 남서부 끝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서양 및 지중해와 맞닿아 있다.  포르투갈은 15세기부터 대서양  진출로 대항해 시대의 서막을 

열었고, 스페인은 이사벨 여왕의 후원으로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함으로써 해외에 개척한  많은 식민지로부터

유입되는 막대한  부를 기반으로 눈부신  발전을 할 수 있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대항해 시대의 주역으로 설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스코 다 가마, 콜럼버스, 마젤란과 같은 탐험가의 역할도 중요하였지만 포르투갈의 엔히크 왕자와

스페인의 이사벨 여왕과 같은 선경지명을 지닌 절대적인 후원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유럽의 대항해 보다 조금 앞서 중국의 대항해 시대도 있었다.  명나라 제 3대 황제인 영락제의 명을 받은 환관이자

장군인  ‘정화’는 대선단을 이끌고 7차례에 걸쳐 30여 개국을 원정하였다.  당시의 항해술로는 대단한 업적이지만 

유럽의 대항해와는 결이 조금 달라 보인다.

최초 중국 소주에서 출발하여 남중국해를 따라 아시아 대륙 남쪽 바다에 위치한 나라들을 조금씩 차례로 순방하며 

아라비아해까지 진출하여 무역을 한 것이다.

( 정화의 원정 루트)

‘바다를 지배하는 자, 세상을 지배한다’ 

16세기 대서양과 지중해를 누비던 스페인 무적함대를 영국이 물리치자, 영국은 새로운 강국이 되어 

‘해가 지지 않는 나라’가 되었다.

오늘날 미국 역시 세계 최강의 해군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최강국의 위치에 있는 것이다. 

대륙과 3면이 바다로 접해 있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우리는 주변 강대국으로부터 잠시도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지속 발전하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해양강국이 되어야 한다. 

궁극적으로 우리도 항공모함을 보유해야만 하는 이유인 것이다. 

미래의 한국을 상상해 보며 이베리아 반도로 가서 중세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기운을 느껴보고 싶다.

15년 전 집사람이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에서 가져온 기념품을 깊숙한 서랍 속에서 꺼내 본다.

 

스페인 ~ 로마 여행 일정      10/5(목)                                             10/5(목) ~ 10/9(월)                                                           10/9(월)~10/11(수) 0. 인천 출발 ----------------------→       바르셀로나(Barcelona) ----      (고속열차 AVE 시간) -----  사라고사(Zaragoza)  --    (아시아나 11:50)                          (엘프라트 공항 19:10도착)                                           10/11(수)~10/15(일)                                       10/15(일)~10/17(화) --- (버스 4시간) ----  마드리드(Madrid) -------   (버스 5시간) --------- 그라나다(Granada) ------- (버스 3시간)  -------                10/17(화)~10/19(목)                                  10/19(목)~10/21(토)                                    10/21(토)~10/25(수)                              코르도바(Cordoba) - --- - (버스 2시간) --------- 세비야(Sevilla) ------ (버스 6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                               10/25(수)~10/27(금)                                10/27(금)~10/30(월)                              10/30(월)~11/2(목)                (버스 3.5시간)----- 포르투(Porto) ------ (비행기 2시간)---------  프랑스 파리 -------- (비행기 2시간) ---- Italy  (Rome)                                                                                                     오를리 공항              11/3(금)  ---- 인천국제 공항    ----- 포항

 

여행일정에 따른 세부계획까지 모두 준비하고 보니 연중 입장객이 많아 우선 예약을 해야할 곳인 바티칸 시티

홈페이지로 들어가니 11월까지도 티켓이 매진이다.  다음으로 알함브라 궁전으로 접속하니 10월 중 티켓은

아직은 남아 있다.  유럽은 박물관, 미술관을 포함하여 입장료가 대부분 비싸다.  제때에 입장권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일정별 세부계획 Sample)

** Day 5 (10/9 월) : 바르셀로나 에서  사라고사 로 이동 (Barcelona Sants역에서 고속열차 AVE 2시간)  (사라고사) Zaragoza  10/9 (월) ~10/11 (수) (관광코스)  구도시 –--사라고사 뮤지엄 & Plaza de los Sitios --- 라 세오 성당(유네스코) --- Puente de piedra (다리주변 전경) --- 필라광장(Plaza del Pilar) --- 필라 성모대성당 --- Fuente de la Hispanidad  --- Aljaferia Palace(유네스코,현재는 아라곤 의회) --- Pabellon Puente (Expo 전시단지) --- University of Zaragoza --- Fuente de colores parque Grande(공원) * 필라 성모 대성당 앞 인포메이션에서 지도, 팜플렛 챙기기 * 태국음식점 Hits Noodles  *숙소 : 합리적 가격에 구하기 쉬움 * 사라고사 : 스페인 북동부 아라곤 지방에 있는 도시   * 야경이 좋은 도시  * 시내버스 1.4유로 ------------------------------------------------------------------------------------------------------------------------------ 10/11 (수) 사라고사 에서  마드리드 이동 (버스 3시간 45분) 일찍 출발해야 왕궁행사 관람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