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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

봄 여행 5일차 - 만지도, 연대도 2022. 4. 2 (토) 주말이라서 작은 섬으로 가는 배편이지만 상춘객 10여 명이 탑승을 한다. 통영 연명항에서 08시 30분 첫출항하는 배에 올라 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지정된 만지도에 대한 홍보방송을 듣다보니 15분 만에 만지도에 도착한다. 요금은 왕복 12,000원이며 배편은 자주 있으므로 쉽게 갈 수 있는 섬이다. 만지도에 도착하자 하선한 여행객들 모두 만지도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나 혼자 반대편인 연대도로 향한다. 동선을 달리하여 조용히 돌아보고 싶었다. 만지도와 연대도는 출렁다리로 연결되어 있고 워낙 작은 섬이다 보니 전체를 다 돌아도 3~4시간이면 충분하다. (연대도) 출렁다리를 건너 연대마을 골목길로 올라가면 지겟길이 나온다. 왼편 해안 쪽으로 가도 된다. 어차피 연대도를 한 바퀴 도는 .. 더보기
봄 여행 - 사량도 옥녀봉 2021. 3.24 (수) 여행 사흘째이다. 사량도 옥녀봉에 오르기 위해 해가 뜨기 전에 일찍 식사를 하고 텐트를 정리한 뒤,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섬에 있는 산은 경사가 급하고 해안가에서 올라가야 하므로 체감 높이가 내륙에 있는 산만큼 높고 쉽지가 않다. 오르면서 한 번씩 뒤돌아 보는 풍경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어슴푸레 여명이 밝아오고 있다. 초입부터 급한 경사길을 올라가야 하니 힘들다. 힘들 때면 야생화를 찍으면서 잠시 쉰다. 혼자 하는 여행은 내 마음대로 자유로워 좋다. 사진상으로는 실감이 나지 않을지 몰라도 경사가 매우 급한 계단이다. 핸드레일을 잡지 않으면 뒤로 넘어질 것 같아서 하산 때는 피하고 싶은 곳이었다. 정상 부근에 오르니 해가 뜨기 시작한다. 이 장면을 보기 위해 일찍 힘들게 산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