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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장미의 계절 5월, 포항 영일대에서 2022. 5. 19 (목) 여행을 하다 보면 야경이나 어두운 상황에서 사진을 찍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무거운 삼각대를 휴대하고 장기간 더구나 해외여행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 해외 배낭여행시 짐의 무게는 고통과 비례하며 많은 불편함을 수반하기 때문에 풀프레임 DSLR 카메라용 삼각대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 코로나가 진정되는 상황을 봐서 가을에 터키로 장기 여행 갈 계획을 세우고나니 카메라에 대한 걱정이 다시 생긴다. 가볍고 성능 좋은 카메라를 새로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고... 몇 해전 남미여행 때도 삼각대가 없어 수 많은 멋진 야경 장면을 담아보지 못한 아쉬움이 많이 남아있다. 밤하늘 별사진과 같이 장시간 노출을 요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노출 부족 상황에서 삼각대 없.. 더보기
5월의 여왕 장미 2021. 5.20 (목) 올 해는 봄비가 유난히 잦은 것 같다. 5월 들어 과수원 일을 하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겠다. 어제 집으로 돌아오면서 보니 동네 도로변에 장미가 예쁘게 만발해 있다. 오늘은 비가 와서 일을 할 수 없으니 오래간만에 카메라를 들고 장미 사진을 찍으러 나가본다. 과수원일을 할 때는 종일 음악을 듣거나 라디오를 켜놓는다. 그러면 힘들지 않게 일할 수 있다. 어제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와 심수봉의 '백만 송이 장미' 노래를 들으면서 알고 있는 얕은 지식의 노래 이야기를 함께 일한 분들께 들려 주었다. 농촌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전부 60세 이상이신데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노래를 들으면 눈물까지 나신다는 어머니가 계셨다. 이 노래를 들으면 나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