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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장미의 계절 5월, 포항 영일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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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5. 19 (목)

여행을 하다 보면 야경이나 어두운 상황에서 사진을 찍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무거운 삼각대를 휴대하고 장기간 더구나 해외여행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 해외 배낭여행시 짐의 무게는 고통과 비례하며 많은 불편함을 수반하기 때문에

풀프레임 DSLR 카메라용 삼각대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

코로나가 진정되는 상황을 봐서 가을에 터키로 장기 여행 갈 계획을 세우고나니

카메라에 대한 걱정이 다시 생긴다.

가볍고 성능 좋은 카메라를 새로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고...

몇 해전 남미여행 때도 삼각대가 없어 수 많은 멋진 야경 장면을 담아보지 못한 아쉬움이

많이 남아있다.  밤하늘 별사진과 같이 장시간 노출을 요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노출 부족 상황에서 삼각대 없이 RAW 파일로 사진을 찍어 포토샵에서 교정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해뜨기 전에 영일대 해수욕장 장미원으로 나가본다.

새벽 4시 40분 부터 사진을 찍었으나, 5시 20분이 되어서야 해가 뜨기 시작한다.

ISO를 200, 셔터 속도를 1/60초로 하여 VR 기능이 있는 렌즈를 믿고 조리개 값만 F4~F6.7로

해서 찍어본다.

역시 노출이 많이 부족하다보니 모니터상에 보이는 사진은 온통 까맣다.

집으로 돌아와 니콘 포토샵인 ViewNX 2로 수정작업을 시작한다.

NEF(RAW 파일)이다 보니 사진 한 장당 72MB 이상이다. 고성능 노트북이 아니라서

작업시간이 많이 걸린다.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은 가벼워서 여행때 가지고 다니는

LG 그램노트북이다. 

수정 작업을 거친 사진을 보니 아쉬운 면은 있으나, 노출 부족 상황에서 사용하면 되겠다. 

수정 작업한 2022년 5월 포항 영일대 장미원의 풍경을 남겨본다.

새벽 4시 40분에 찍어 보정작업을 함.
5시 30분경 떠오르는 해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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