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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봄 여행 7일차 - 약산도 삼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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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4. 4 (월)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은 진주 친구 집에서 쉬고, 오늘 다시 섬 여행을 위해 출발한다.

완도 청산도를 가기 전, 순천 송광사와 고금도, 약산도를 거쳐 가기로 한다.

송광사 매화를 보기 위해 송광사로 갔으나 매표소에서 지금은 매화꽃은 다 떨어지고

없다고 한다. 작년 봄에 송광사를 둘러봤기 때문에 발길을 돌려 약산도 삼문산 진달래공원으로 

직행한다. 얼마나 진달래가 많았으면 진달래공원이라고 했을까?

대구 비슬산이나 여수 영취산 진달래 군락 정도는 되겠지 하는 기대를 하고 갔다.

 

(진주에서 송광사 가는 도중  메타쉐쿼이아 길)

며칠 사이에 벚꽃도 만개했다.

삼문산 진달래공원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고 주변을 둘러보아도 진달래 구경을

할 수 없다. 그래도 일단 삼문산을 오르기로 한다.

삼문산 망봉에서 바라 본 전경
삼문산 망봉
망봉에서 신선골방향으로 바라 본 전경
삼문산 망봉 전경
망봉 전망대

망봉에 올랐으나 주변 어디에도 진달래 군락을 볼 수 없다. 등산 초입부에 간혹 1~2 그루

있는 진달래가 전부이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신선골 약수터 방향으로 더 가보기로 한다.

한참을 가도 진달래는 한 그루도 구경할 수가 없다. 상여바위까지 갔다가 진달래공원으로

되돌아왔다. 이름만으로 내 마음대로 추측한 결과인지, 아니면 내가 모르는 삼문산 골짜기에

진달래 군락이 숨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상여를 닮은 상여바위

망봉에서 내려와 진달래공원 팔각정에서 점심을 먹고 다른 방향의 길로 가보았다.

그곳에도 전망대가 있어 한동안 전경을 구경하다 오늘은 완도까지 가기로 한다.

당초 계획은 진달래공원에서 야영하고 내일 새벽에 완도항으로 이동하려고 했으나

진달래가 없으니 더 이상 머물 이유가 없다.

약산도에서 완도를 가려면 장보고 대교를 건넌다.

장보고 대교

삼문산 진달래공원에는 진달래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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