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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봄 여행 4일차 - 한산도 2022. 4. 1 (금) 이번 봄에는 섬으로만 여행을 다니기로 하였기에 오늘은 연화도로 들어가기 위해 통영 삼덕항으로 갔다.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에 의하면 경남해운에서 09:00에 연화도로 출항하는 배편이 있다고 한다. 삼덕항에 도착해서 경남해운 매표소로 가니 문이 닫혀있다. 주차요원에게 물어보니 경남해운이 몇 달째 영업을 중단한 상태라고 한다. 통영항으로 가면 11 시대 배편이 있을 거라고 한다. 다시 차를 몰고 통영항으로 가니 11시 20분(?) 연화도행 배편이 있다. 연화도와 우도까지 돌아보려면 최소 5시간 이상이 필요한데 출발이 너무 늦은 것 같고 또 2 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배를 탈 수 있으니 난감했다. 연화도 관련 인터넷 블로그 및 카페 글만 보고 낭패를 당한 셈이다. 매표소 직원이 연화도 .. 더보기
봄 여행 - 여수 영취산 진달래 2021. 3. 25 (목) 여행 나흘째. 아침 일찍 향일암을 둘러보고 진달래 군락으로 유명한 영취산으로 왔다. 돌고개 주차장에는 30여 대의 차들이 주차해 있고, 석유화학공단 특유의 냄새가 많이 난다. 영취산 하산 후, 이곳에서 야영하려고 했으나 냄새 때문에 계획을 변경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돌고개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것이 정상까지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이지만, 초입부터 경사가 심하다. 오르는 도중 넓은 여수국가산업단지를 바라보니 인상적이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묘도대교 너머 이순신대교를 건너면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있을 것이다. 멀리 진달래 군락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올해는 개화가 전년보다 일주일 가량 빨라서인지 절정기를 지나 상태가 좋지 않다. 진달래 절정기가 지나서 인지 등산로는 .. 더보기
봄소식 2021. 3.17 (수) 정오 무렵 집사람과 함께 가까운 바닷가로 산책을 나가본다. 지난주 거센 풍랑으로 인해 해안가로 많은 미역이 밀려왔다. 사람들이 미역 줍기에 여념이 없다. 며칠 전에도 미역을 제법 건졌다. 요리해 먹으니 맛이 좋았다. 동해 바다는 자연산 돌미역이 많이 생산되는 곳이다. 이맘때 채취하는 미역이 가장 부드럽고 맛도 좋다고 한다. 가격 또한 양식 미역에 비해 월등히 비싸다. 구경하다 조금 건져내다 보니 어느새 신발까지 벗고 물에 들어가 있다. 바닷물이 전혀 차갑지 않다. 봄은 바다에도 찾아왔나 보다. 30분가량 모은 미역량이 엄청나다. 아무 준비 없이 왔기 때문에 가져갈 방법이 없다. 지인에게 전화해서 차 몰고 오라고 부탁하니 큰 봉지 5개를 들고 오셨다. 4 봉지 가득 채워 반씩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