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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페루 티티카카호수 (여행 1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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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25 () 

 

오늘은 페루와 볼리비아에 걸쳐 있는 티티카카 호수에 있는 페루 측 섬인 우로스(Uros)

 

섬과 타킬레(Taquile)섬을 방문하기로 하고 유람선을 탔다.

 

출발 10여분만에 우로스 섬에 도착했다. 이곳은 잉카족을 피해 우로스족이 호수에 들어와서

 

토토라라고 하는 갈대로 물 위에 뜨는 인공섬을 만들어 살고 있는 곳이다.

 

50여개의 인공섬 중 내가 탄 유람선은 5가구가 살고 있는 중간 크기의 섬이다.

 

이미 TV 등에서 수차례 보고 듣고 하였으므로 가이드의 설명이 새로울 것은 없었다.

 

평생을 인공섬에서 어렵게 살아가야만 하는 우로스족을 보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

 

가이드로 부터 인공섬 조성에 대한 설명 등을 듣고 어느 정도 머물다가 바다택시라고

 

하는 갈대로 만든 배를 타고 다른 인공섬을 돌아본 후, 타킬레 섬으로는 유람선으로

 

이동을 하였다.

 

타킬레 섬은 남자가 뜨개질을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곳에서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현지 음식으로 점심을 먹게 되어 있다.

 

유람선 지붕에 올라가서 호수를 바라보니 차라리 바다라고 하는 편이 맞을 것 같다.

 

타킬레 섬에 도착해서 언덕길을 올라가야 한다. 해발고도가 높으니 천천히

 

올라가야만 한다. 섬 분위기는 특별히 눈길을 끌만한 게 없었다.

 

마을로 가는 길목 몇 군데서 원주민이 공예품을 팔고 있었고 노인네 한분이 구걸을 하고 있다.

 

적은 체구에 그을린 얼굴을 보면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이 느껴진다.

 

송어구이가 포함된 간단한 점심을 먹고 유람선을 타고 다시 푸노항에 도착했다.

 

푸노항에서 가까운 섬인데도 뱃길로2시간 30분을 달려왔으니 호수의 규모가 짐작된다.

 

내일 아침이면 이제 페루를 떠나 볼리비아로 출발한다.

 

수중에20 솔(6,800원 정도) 지폐 한 장이 남아 있다.

 

숙소로 오는 도중 시장에 들러 포도, 복숭아, 브라질 넛트를 사고도10 솔이남는다.

 

페루에서 200달러 환전해서 10 솔(3,400원)이 남은 셈이다.

 

여행사 가이드가 ‘기니피그라고 하는 대형 쥐와 비슷한 것이 있는데 맛은 닭고기와 비슷하니

 

한번 맛보라고 추천한다.

 

기니피그는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모피 및 식용으로 수입했으나, 현재는 생태 교란종으로 골머리

 

앓고 있다.

 

 

-. 우로스 섬 :  지도를 보면 퓨마 같이 생겼다.

 

 

 

 

 

 

 

 

 

 

 

 

 

 

 

 

 

 

 

 

 

 

 

 

 

 

 

 


- 남자들이 뜨개질한다는 타낄레스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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