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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페루 리마의 마지막 날 2019. 2.16 (토) 오전에는 구시가를 중심으로 둘러보고 저녁 무렵에는 태평양의 낙조를 보기로 한다. 페루 인구는 3천2백만명이며 수도인 리마에는 천만명이 넘게 살고 있다고 한다. 국토면적은 남한의 12.8배에 달하며, 로마 가톨릭이 82%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바라기가 페루의 국화이다. 노란색의 달콤한 탄산음료인 잉카콜라는 코카콜라를 재친 남미 최초의 음료로 잉카의 자존심이라 한다. 아르마스광장 옆에 있는 대성당은 잉카제국을 멸망케 한 스페인의 피사로가 직접 초석을 놓은 페루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피사로의 주검이 미이라로 안치되어 있다고 한다. 대통령궁 광장에서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11시 45분에 거행하는 경비원 교대식이 볼만하다. 예전에는 관광객 등이 가까이서 볼 수 있었으나, 지금은.. 더보기
페루 리마 미라플로레스 2019. 2.15 (금) 리마 도착 첫날 강렬한 햇살에 대한 무방비 상태로 거리를 활보한 관계로 지금까지 혹독한 고생을 하고 있다. 남미의 태양이 이렇게 강할 줄이야. 얼굴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화끈거리고 등까지도 따끔거린다. 오늘은 숙소가 있는 미라플로레스 해변가를 돌아보다 피부의 화끈거림으로 오후에는 숙소에서 안정을 취하고 저녁 무렵에 다시 광장으로 나갔다. 리마의 미라플로레스는 신도시 개념으로 깨끗하고 활기찬 거리이다. 점심시간인 13시~14시때면 많은 직장인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활기가 넘치며 저녁 7시 정도가 되면 식당들이 성업을 하며 불야성의 거리로 바뀐다. 공원 등 광장에서는 시민들이 함께 춤을 추는 등 즐기고 있지만 휴지조각 하나 보이지 않는 깨끗한 거리, 담배 피우는 사람도 거의 볼 수.. 더보기
페루 리마에 도착하다 2019. 2. 14 (목) 2.12 김해공항을 출발하여 동경 나리타 공항에서 1차 환승, 미국 달라스 공항에서 2차 환승 후 페루의 수도인 리마에 도착하다. 총 비행시간 21시간을 포함하여 36시간이 걸렸다. 동경으로 오는 도중 기내에서 멀리 보이는 후지산을 볼 수 있었고, 달라스로 오는 비행경로상 지도에 산타페와 투싼의 지명을 보고 현대차 SUV 차종의 이름이 뜨 오른다. 실제로 미국의 이곳 지명에서 차명을 지었다고 한다. 야간에 비행기에서 바라본 달라스는 광활했다. 얼마나 넓은지 끝도 보이지 않고 산도 보이지 않은 평지였다. 달라스 공항에서 페루 리마행으로 환승하기 위해 7시간을 기다렸다. 달라스 구경을 하려고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안내책자도 찾아 보았으나 마땅히 갈 만한 곳이 없어 공항청사에서 그.. 더보기
남미 배낭여행을 떠나다. 2019. 2. 11 (월) "떠나 본 사람은 설령 후회를 해도 잠깐이지만, 떠나지 못한 사람은 평생 후회를 안고 산다. 소심한 자는 평생 떠날 수 없다. 진짜 세상은 인터넷 검색창에서 찿을 수 있는게 아니고, 자기만의 눈과 귀를 열어 두고 두 다리로 직접 걸어 들어가야만 알 수 있다"라고 파비안 직스투스 쾨르너는 말했다. 작년 은퇴 후 나름대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그해 10월에 혼자 태국을 37일간 여행한 이후 두번째로 가는 44일간(2.12~3.28)의 남미여행이다. 이제는 여유시간이 많으니 여행도 장기간 할 수 있는 잇점이 생겼다. 은퇴한 마당에 그동안 하지 못한 것을 더 미룰 이유는 없다. 물질적 여유는 없더라도 마음의 여유만큼은 맘껏 누리고 싶다. 동남아 및 남미 국가를 먼저 여행하는 이유는 예.. 더보기
포항 겨울바다 더보기
태국여행을 마치며 2018.11. 13 (화) 9.30 ~ 11.6까지한 달 넘게 나 홀로 태국 여행한 것을 마치며 이번 여행에서 느꼈던 것을 정리해 본다. 다른 어느 나라를 여행하든지 기본적인 사항은 같다 1. 여행시기와 여행의 목적을 잘 정해야 한다. 태국은 11월부터 2월까지가 여행하기 가장 좋다. 대신 이때는 성수기이므로 사전에 항공권, 숙소 등에 대해 결정하고 일찍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여행의 목적에 부합한 정보를 모으고 정리해서 본인의 것으로 다시 만들어야 한다. 대충 기본계획만 잡고 현지에 와서 조건에 맞게 움직일 수도 있다. 그러다 보면 생각치 못한 변수들을 만났을 때 시간, 예산 등 부수적인 문제가 따르게 되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등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막상 결정.. 더보기
나홀로 한 달간 태국여행 (33일차 , 치앙마이 - 반타와이,목공예마을) 2018.11. 2 (금) 반타와이(Ban Tawai) 목공예 마을은 치앙마이 시내에서 30분이면 갈 수 있다. 1.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3~4명이 함께 움직이면 그랩카나 택시 등을 타면 된다. 2. 그랩카나 택시 등을 이용하면 최소 600밧이 필요하므로 홀로 여행하는 경우는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하면 된다. 방법은 치앙마이 시내 어디서든지 걸어서 30분 이내 갈 수 있는 뿌라투 치앙마이 (Pratu Chiang)로 가면 노란색 썽태우를 탈 수 있다. 구글맵을 항동(Hang Dong)으로 설정하고 항동에서 내리면 된다. 반타와이까지 직접 가는 차가 없기 때문이다. 항동에서 반타와이까지는 3Km 떨어져 있다. 가능하면 그곳까지 걸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가는 길 양편으로 각종 목공예 공방들이 들어서 있.. 더보기
나 홀로 한 달간 태국여행 (32일차 , 치앙마이 - 나이트 바자) 2018.11. 1 (목) 내가 묵고 있는 숙소(Tawan Court Hotel)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나이트 바자에 도착할 수 있다. 타논 창끄란(Thanon Chang Klan)일대에 형성된 야시장으로 매일 저녁 열린다. 와로롯시장에서도 15분 정도 거리에 있어, 이 일대는 야시장 구경하기에 매우 좋고 맛있는 야식장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저녁마다 찿게 된다. 나이트 바자(Night BaZaar) 끄트머리에는 아누싼시장까지 있으니 더욱 볼거리가 풍부해진다. 나이트 바자에는 특히 그림을 판매하는 곳이 많다. 그림 그리고 있는 것을 보고만 있어도 지루한 줄 모른다. 사진을 주고 그려 달라고 하면 다음날 찿으러 오라고 한다. 야시장 일대 길거리에서도 비슷한 그림들을 많이 팔고 있지만 첫눈에 봐도 대량으로 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