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싱가포르 여행 (7) : 창이 국제공항 2023. 2. 4 (토) 싱가포르에서의 일주일이 쏜살같이 지난다. 아침 창밖을 보니 오늘도 비가 올 것이 확실하다. 밤 11시 10분발 아시아나 항공을 타야 하므로 호텔 체크인을 최대한 늦게 하고, 캐리어 가방은 호텔에 맡기고 주변을 돌아 본다. 깨끗한 거리에 어울리는 멋진 건물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인구의 70% 이상이 중국계인데다가 중국 여행객까지 합세하니 모든 분위기는 중국이다. 베트남, 태국, 일본 등 아시아 음식과 터키, 이태리 등의 유럽식 음식을 하는 식당도 있지만 거의 중국계 싱가포르인이 하는 식당이다. 오후 1시경에 내리기 시작한 비가 그칠 생각이 없다. 비도 피할 겸해서 Bugis Street에서 점심을 먹고 호텔 로비에서 비가 잠시 멈추길 기다려 본다. 비가 멈출 것 같.. 더보기 싱가포르 여행 (6) : 주롱 버드 파크는 휴업 중 2023. 2. 3 (금) 덥고 습한 날씨가 상당히 몸을 지치게 만든다. 머리가 묵직하니 마냥 졸리다. 물에 젖은 솜이불 같이 무거운 몸으로 호텔을 나선다. 주롱 버드 파크(Jurong Bird Park)로 가기 위해 Bugis MRT역에서 타면 15개 정류장을 지나 Boon Lay 역에서 내려 194번 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싱가포르는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Boon Lay까지 가는 차 안에서 비몽사몽 계속 꾸벅거린다. -Singpore MRT Map : 작은 도시국가이기 때문에 한 시간 이내 어디든 갈 수 있다. Boon Lay역에 도착하니 대형 쇼핑몰과 연결되어 있다. 주변에 공사용 Fence가 설치되어 있어 버스정류장이 보이지 않는다. 지나가는 아가씨에게 길을 물으니 .. 더보기 싱가포르 여행 (5) : Southern Ridges & 리버크루즈 2023. 2. 2 (목) 맑은 하늘을 보니 오늘도 덥게 생겼다. 혼자 여행 다닐 때는 점심은 간단한 간식으로도 충분했으나, 이번에는 집사람과 함께 다니다 보니 하루 세끼를 꼬박 챙겨 먹는다. 그러다 보니 항상 배가 불러 식곤증을 달고 다닌다. 체중도 며칠 사이에 늘었지 싶다. 집사람에게 "날씨가 더우니 시원한 쇼핑몰이나 갈까?"라고 제안을 하니 "이제는 쇼핑에 대한 욕구가 없다"라고 한다. 나이 들어감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일까? 굳이 미니멀리즘이나 미니멀리스트를 떠 올리지 않더라도 이제는 가진 것도 버리고 주변을 정리해 나가는 것이 맞는 비우는 삶, 단순함이 제격인 나이대이다. 그동안 해외여행 때마다 사 온 물건들도 오래전에 천덕꾸러기가 되어 깊숙한 곳에 처박혀 있다. 대신에 추억거리만 쌓으면 된다... 더보기 싱가포르 여행 (4) : 보타닉 가든 2023. 2. 1 (수) 매일 조금씩 오던 비가 오늘은 오지 않는다.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차라리 비가 조금씩 오는 편이 훨씬 낫다. 일주일간 머물 ‘이비스 싱가포르 벤쿨렌 호텔’은 여행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 도보로 쉽게 MRT역으로 갈 수 있고, 주변으로 다양한 식당들과 시장이 있어 편리하다. MRT Down Town 노선은 지하 깊은 곳으로 전동차가 다닌다. 아마 고층빌딩이 많은 도심을 지나다 보니 그런 것 같다. 벤쿨렌 MRT역에서는 경사가 급한 에스컬레이트를 6번이나 타고 지하 깊숙이 내려가야 했다. 보타닉가든은 Rocher MRT역에서 4 정거장만 가면 된다. 교통카드인 SingCARD 충전기는 현금과 신용카드로 할 수 있으나 구분되어 있다. 싱가포르는 법 위반 시 상상을 초월하는 벌금형 .. 더보기 싱가포르 여행 (3) : 센토사 & 마리나 베이 샌즈 2023. 1.31 (화) 어제 갑자기 많이 걸어서 몸에 무리가 조금 왔다. 오전 동안은 호텔에서 푹 쉬고 정오가 되어서야 호텔을 나선다. 센토사 섬 투어를 위해 버스를 타고 쇼핑몰인 비보시티로 갔다. 쇼핑몰 3층에서 센토사 섬으로 들어가는 모노레일이나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 방문 당일에는 모노레일을 무료로 태워주고 있었다. 임비사 역에서 내려 트레일 코스를 따라 실로소비치까지 가 보기로 한다. 센토사 섬투어를 제대로 하려면 하루를 잡으면 좋지만, 마리나 베이 샌즈 및 슈퍼트리쇼를 보기 위해 비보시티로 되돌아 나왔다. 비보시티에서 MRT를 타고 마리나 베이 샌즈로 가서 Gardens By The Bay와 Super Tree Show 까지 보고 나니 저녁 8시가 훌쩍 넘는다. 유료 입장 실내정원이 2개 .. 더보기 싱가포르 여행 (2) : 머라이언 공원 2023. 1.30 (월) 아침 8시가 넘어 뷔페식 조식을 든든하게 먹고 오늘 여정을 시작한다. 우산 및 간단한 용품을 챙겨 넣고 10시경 숙소 근처에 있는 힌두교 사원부터 둘러본다. 싱가포르는 16세기부터 포르투갈, 네덜란드의 지배를 받다가 1819년 동인도 회사의 행정관인 스탬퍼드 래플스경이 싱가포르 항 식민지를 세우면서 영국의 동남아 식민활동의 중심지가 된다. 국민의 70% 이상이 중국계이고 나머지 인구의 대부분은 말레이계, 인도계가 차지한다. 때문에 불교사찰, 힌두교 사원, 성당 등이 곳곳에 있고 유럽풍의 건물도 쉽게 볼 수 있다. 영국의 식민지 영향으로 자동차의 운전석은 오른편에 있다. - Sri Krishnan Temple : 현역시절, 몇 년 동안인도에서 유서 깊은 많은 힌두사원을 봤었지만 .. 더보기 7일간의 싱가포르 여행 (1) 2023. 1.29 (일) 다음 달이면 결혼한 지 40년이 된다. 한 번도 결혼기념 같은 것은 하지 않고 살았지만, 지난 40년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며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진다. 이번만큼은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집사람과 함께 싱가포르로 일주일간 여행하기로 한다. 겨울 여행은 따뜻한 동남아시아가 괜찮을 것 같아서이다. 적도부근에 위치한 싱가포르는 인구 약 6백만 명의 조그만 도시국가로 연중 고온다습하고 비가 자주 온다. 그래도 2월이 가장 여행하기 좋은 날씨인 것 같다. 싱가포르는 1인당 명목 GDP가 7만 9천 달러가 넘는 세계 6위의 잘 사는 나라이다. 지난 1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생활비가 많이 드는 국가로 8번씩이나 뽑혔지만, 여행하기 좋은 국가 5위로 정평이 나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더보기 싱가포르 여행 - 입국 요건 및 준비사항 2022.11.27 (일) 내년 1월에 싱가포르 여행을 하기 위해 항공권(아시아나)을 예약하고 입국에 필요한 사항을 확인하다보니 입국 3일전까지 SG Arrival Card (전자 건강 신고서)를 발급 받아야 한다고 한다. https://eservices.ica.gov.sg/sgarrivalcard 에 접속해서 필요한 사항을 입력하고 SG Arrival Card를 발급 받을 수 있다. (SG Arrival Card 발급) 모든 여행자는 싱가포르에 도착하기 전에 SG 도착 카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는 출입국 허가를 구하지 않고 싱가포르를 경유/환승하는 사람과 육로 검문소를 통해 여행하는 거주자에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주의사항: · 전자 건강 신고서는 싱가포르에 도착하기 3일 전(도착일 포함)에 제출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