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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스탠퍼드대학 구경 2019.9.19 (목) 9월 18일 오후 8시 40분 아시아나항공편으로 9,095Km 떨어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니 이곳 시간으로 9월 18일 오후 3시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한국보다 시차가 16시간 늦다. 입국심사 때 지문 등록 등으로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나름대로 신속히 움직여서 빨리 입국절차를 마칠 수 있었다. 입국심사장을 빠져 나오니 사위, 딸, 손자가 마중을 나와 있다. 7개월 만에 보는 손자가 얼마나 반가운지 집사람과 교대로 안아본다. 손자도 장난감 사서 오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오랫동안 기다렸는지 함박웃음과 함께 온몸으로 안겨온다. 딸 집에 도착해서 한국에서 가져온 반찬으로 간단히 저녁을 먹고 나니, 사위는 다시 연구실로 가 봐야한다고 집을 나선다. 집에서 스탠포드대 의과대학 연구실까지는 차.. 더보기
미국 마이애미에서 남미여행을 마치다. (남미여행 40일차 ~ 42일차) 2019. 3.26 (화) ~ 3.28(목) 마이애미 공항에서 해가 뜰 때까지 기다렸다가 버스를 타고 예약한 숙소로 갔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면 쉽게 마이애미 해변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40달러 이상 주고 택시를 탈 이유가 없다. 버스요금은 3.5달러이며 탑승권을 미리 사서 탈 수도 있고, 승차하면서 직접 요금통에 넣어도 되지만 거스름돈이 나오지 않으므로 사전에 동전을 준비하면 좋다. 시원하게 뻗은 길을 30분 정도 달려 도착한 마이애미 해변 풍경은 깨끗하고 아름답다.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 연예인은 물론이고 부자 축에 드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 휴양도시에 저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작은 섬들은 개인 소유라고 하니 어마어마한 부자임에 틀림없다. 조금 철이 지난 평일이어서인지 백사장에는 사람이 많지 않지.. 더보기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 마지막 날 (남미여행 39일차) 2019. 3.25 (월) 오늘은 브라질을 마지막으로 남미 여행을 마치고 미국 마이애미로 간다. 리오 데 자네이로 공항에서 저녁 8시 15분 비행기를 타면 다음날 새벽 4시가 넘어야 5,300Km 떨어진 마이애미에 도착할 수 있는 먼 거리이다. 미국 입국 절차가 까다롭다는 이야기가 있어 공항에 오후 5시까지 가기로 마음먹고 숙소 체크아웃을 하면서 짐은 호텔에 맡겨두고 지하철을 타고 시내 중심가로 나가본다. 리오 데 자네이로는 상파울루 다음으로 큰 도시이며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라고 한다. 어제 예수상을 보러 간 코르코바도 언덕에서 바라본 항구는 아름답게 보였지만 가까이 가 보지 못해서 정확히 알 수는 없다. 이 나라도 정치인의 타락으로 온 나라가 휘청거리고 있다. 2018년 2월에는 계엄령까지 선포된 .. 더보기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로 (남미여행 38일차) 2019. 3.24 (일) 어제 오후 리우 데 자네이로 코르도바 해변에 있는 숙소에 도착했으나 아고다 측의 실수로 숙소 예약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다른 숙소를 찾느라 애를 먹었다. 겨우 숙소를 정하고 식당에서 통닭을 시켜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세계적인 명소인 리오 데 자네이로의 해변으로 나가 보았다. 전체적인 풍경은 괜찮으나 외국이라는 분위기 빼곤 기대한 만큼 볼거리는 없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더 볼거리가 많지 않을까? 호텔에서 해변까지 100m 정도를 가는 도중에도 거지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브라질의 경제사정도 좋지 않지만 즐비하게 늘어 선 고급 호텔과 거지를 보니 빈익빈 부익부의 한 단면을 보고 있는 것 같다. 20여분 해변을 돌아보고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은 세계적인 명소라는 코르코.. 더보기
브라질 이과수 폭포 (남미여행 36일차~37일차) 2019. 3.22 (금) 아르헨티나 푸에르토 이과수 도시에서 1시간이면 브라질 이과수에 갈 수 있다. 아르헨티나 출국심사는 택시 안에서 여권과 간단한 출국 서류만 작성해 주면 바로 도장을 찍어 주기 때문에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였다. 브라질 입국심사는 차에서 내려 여권만 들고 입국심사장으로 가면, 묵을 숙소 정도만 묻고 바로 도장을 찍어 준다. 양쪽 모두 가방 등 짐 검사는 하지 않기 때문에 먹다 남은 과일, 물 등을 그냥 가지고 가도 된다. 2019. 3.23 (토) 브라질쪽의 이과수 폭포는 악마의 목구멍 바로 앞까지 데크로 연결되어 있어 가장 가까이서 볼 수있는 장점이 있다. 대신 날리는 물방울로 인해 우의를 입어도 옷은 흠뻑 젖는다. 브라질 쪽에서 이과수 폭포를 한 바퀴 돌.. 더보기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남미여행 35일차) 2019. 3.21 아르헨티나 푸에르토 이구아수에서 시내버스로 이구아수 국립공원으로 갔다. 입장료 700페소 (21,000원 상당)를 내고 들어 가면 이과수 폭포의 정점인 악마의 목구멍까지는 기차로 이동할 수 있다. 악마의 목구멍 폭포를 보고 다시 기차를 타고 내려오다 중간 지점에서 내려 블루코스 및 엘로우 코스를 도보로 돌아보면 아르헨티나 쪽에서 볼 수 있는 이과수 폭포를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고, 소폭포까지 빠짐없이 볼 수 있다. 소요시간은 부지런히 걸어서 6시간이 걸린다. 일부는 정글투어(600페소=18,000원 상당)를 이용하기도 하는 데, 그럴 필요 없다. 기차를 타고 가느냐 사륜 구동차를 타고 가느냐의 차이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차를 타는 것이 훨씬 재미있고 낫다. 정글투어를 하든 기.. 더보기
이과수 폭포를 보기 위해 장시간 이동하다. (남미여행 33일차~34일차) 2019. 3.19 ~ 3.20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과수 폭포를 보기 위해서는 1,300Km를 가야 한다. 오후 6:50분 출발 고속버스를 탈 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느지막이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짐은 호텔에 맡겨두고 대통령궁으로 다시 나가 보았다. 오늘은 대통령궁에서 근위병 교대식을 볼 수 있다는 정보를 들었기 때문이다. 속는 셈치고 가 보니 11시 30분경 의장대를 태운 버스가 도착하고 제법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든다. 12시에 한다고 해서 대통령궁 옆에 있는 은행 건물로 들어가 보았다. 높은 돔 형태의 천장으로 된 아름답고 유서 깊은 석조건물이다. 많은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었고 스페인어로 쓰여 있어 정확한 것은 모르겠지만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같았다. 12시가 되어도 근위병 교대식을 할 .. 더보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남미여행 32일차) 2019. 3.18 (월) 대통령궁 근처에 도깨비시장이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 그곳으로 가 보았으나 도깨비시장은 없었다. 잘못된 정보를 얻은 것 같다. 작은 규모의 노점상 및 무대가 설치되어 있어 물어보니 아이리쉬의 페트릭 행사가 있다고 한다. 경찰에게 물어보니 영어를 전혀 못한다. 남미 여행 중 경찰에게 물어서 답을 얻은 적은 한 번도 없다. 영어가 되지 않지만 스페인어로 열심히 설명하는 친절함은 있었다. 도깨비시장을 포기하고 콜론극장으로 가 보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극장이며 남반구 제일의 규모이다. 1857년 지은 낡은 건물이지만 1908년 다시 세워 1931년부터 시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내가 갔을 때는 때마침 공연이 끝나서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