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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라스베이거스 프리몬트 거리 전구쇼 및 벨라지오 분수쇼 2019.10. 5 (토) 오전에 캠핑카를 반납한 뒤, '뉴욕 뉴욕 호텔'에 짐을 풀고 우버택시를 타고 쇼핑센터로 갔다. 따가운 햇빛이 내려 쬐는 낮시간에는 쇼핑센터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기 때문이다. 한낮의 열기가 조금 수그러졌을 때 라스베이거스의 또 다른 볼거리인 LG에서 조성한 프리몬트 거리의 전구쇼를 보러 갔다. 화려한 LED 조명과 그래픽으로 장식한 현란한 상가를 따라 길거리 공연 등 볼거리가 많다. 반원형 지붕으로 덮인 거리를 따라 다양한 그래픽이 연출되고, 4명이 동시에 와이어를 타고 천정을 따라 지나가는 Zipline도 타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신나는 공연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제각각의 몸짓으로 이곳 거리 분위기에 빠져있는 모습들이다. 스트립댄서의 춤, 괴상한 모습으로 분장하고.. 더보기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2019.10. 4 (금) 오전 8시가 조금 넘어 캠핑장에서 방문객센터로 이동을 하였다. 방문객센터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마더 뷰 포인트를 돌아보고, 그곳에서 오렌지라인 셔틀버스를 타고 2군데 뷰포인트(Yavapai Point & Yaki Point)를 더 돌아본 후, 캠핑카로 어제저녁 동쪽 출입구로 들어오면서 처음 본 Desert 뷰 포인트로 이동을 하였다. 그곳을 돌아보고 방문객센터 쪽으로 오면서 두 군데 뷰포인트를 더 구경하고 그랜드캐년 관람을 마치게 된다. 그랜드캐년은 두 번째 방문이지만 느낌은 똑같다. 워낙 협곡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뷰포인트를 옮겨 다니면서 쳐다봐도 거의 비슷한 분위기이다. 협곡이 평풍처럼 펼쳐져 있기 때문에 장대함을 느낄 수 있지만, 아기자기한 멋과 맛은 자이언 캐년,.. 더보기
엔텔로프 및 호스슈 밴드 2019.10. 3 (목) 8시가 조금 넘어 캠핑장을 정리하고 브라이스 캐년을 출발하여 엔텔로프 및 호스슈 밴드를 보기 위해 Page로 출발한다. Page로 가기 위해서는 어제 왔던 길을 30분가량 되돌아 나가야 한다. 도로 위에 밤새 Road kill 당한 동물의 사체들이 자주 보인다. 밤새 작동한 농장의 스프링클러로 인하여 밭은 얼음으로 하얗게 덮여 있다. 이 지역은 해발고도가 2,000m 이상으로 높아 밤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캠핑카에서도 히터를 가동하고 자야 했다. Page 도착을 얼마 안 남기고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게 되고 주변으로 변전소 및 송전탑이 많이 보인다. Page에 도착하니 구리광산 도로 표지판이 보이고 높은 굴뚝에서 연기가 나오는 플랜트를 처음 보게 된다. 나중에 현지인.. 더보기
자이언캐년,레드캐년,브라이스캐년 2019.10. 2 (수) 자이언캐년을 구경하면서 브라이스 캐년을 가기 위해서는 자이언 국립공원 내에 있는 터널을 지나야 한다. 국립공원 년간 회원권이 있어 입장료는 없었으나 터널 이용료 15달러는 별도로 내야 했다. 터널을 지나면서 자이언캐년을 벗어난다. 가다 보니 또 다른 멋진 풍경들이 보인다. 간판에 레드캐년이라고 되어 있다. 레드 캐년에서 캠핑카에 주유를 하였다. 생각 외로 도심지도 아닌 이곳의 기름값이 저렴하다. 리터당 1,000원이다. 대형 캠핑카이다보니 기름 소모량이 확실히 많다. 연비가 리터당 4Km 수준이다. 오래전 네바다 사막을 지나면서 기름값이 저렴한 주유소 찾는다고 그냥 가다가, 주유 경고등에 불이 들어오고 나서 한참을 가도 주유소가 없어 가슴을 졸인 적이 있었다. 때문에 미국 국립.. 더보기
불의 계곡을 지나 자이언캐년 도착 2019.10. 1 (화) 베네치안 호텔에서 우버택시를 이용하여 캠핑카를 인수받으러 갔다. 12시 이후부터 대여를 해 준다고 했으나, 가능한 일찍 차량을 인수받으려고 11시 30분경에 렌터카 업체에 도착하니, 3팀이 먼저 와서 캠핑카 사용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그러나 12시가 훨씬 지나도 캠핑카 대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답답한 마음에 상황을 확인해 보니, 오늘 대여할 차를 지금에야 세차하고 있었다. 세차가 끝나면 고객이 요청한 각종 비품 등을 챙기고 차량 이상 유무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 뒤 출고하는 것이다. 이러하니 차량 한 대가 출고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50분은 소요된다. 아까운 시간을 여기서 다 보내게 생겼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전날 비품 등은 이미 챙겨 놨을 것이고, 세차도 오전부.. 더보기
라스베이거스의 르 레브 쇼 2019. 9.30 (월) 구름 한 점 없는 건조한 라스베이거스 거리를 몇 시간 돌아다닌 탓에 호텔로 들어오자 모두 곯아떨어진다. 나만 사진 정리 등을 하느라 해가 질 때까지 노트북을 켜고 작업하고 있다. 어느덧 거리의 가로등이 하나둘씩 켜지고 어둠이 내려앉는다. 곤히 잠든 가족을 조용히 깨운다. 다행히 모두 쉽게 일어난다. 라스베이거스의 밤 풍경은 놓치고 싶지 않은 모양이다. 우리가 묵고 있는 베네티안 호텔 맞은편에서 화산쇼 및 분수쇼를 볼 수 있기에 위치적으로 매우 좋다. 길을 건너 미라지호텔 앞 화산쇼를 보고 벨라지오 호텔 앞 분수쇼를 보기 위해 많은 인파들과 섞여 밀리듯이 조금 가다가 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 '르 레브 쇼'를 보기 위해 분수쇼와 반대 방향인 Wynn 호텔 쪽으로 걸음을 돌렸다. .. 더보기
라스베가스의 낮 풍경 2019. 9.30 (월) 첫날 묵었던 숙소에서 '베네티안 VENETIAN' 호텔로 숙소를 옮겼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유명한 호텔 중 하나라고 하는데, 명성에 걸맞게 훌륭하다. Check-In을 일찍 하기 위해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했다. 방에 짐을 풀고 거리로 나가보니 거리에는 사람이 많다. 이곳 시간으로 일요일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오래전에 보았던 모습과는 많이 다른 분위기이다. Wynn, 앙코르, Plazzo, Treasure Island , 미라지, 벨라지오, 아리아, MGM, 엑스칼리버 등의 고급 호텔들이 줄지어 위용을 뽐내고 있다. 미국 대통령 소유의 TRUMP 호텔도 보인다. - 베네티안 호텔 점심도 해결할 겸해서 몇 개 호텔을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다 Aria 호텔의 뷔페가 좋다고 해서 그.. 더보기
라스베가스에 도착하다 2019. 9.29 (일) 아침 일찍 동네 한 바퀴를 돌아본다. 오늘은 라스베이거스로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멀리 갈 수는 없다. 낮에도 조용한 도시인데 휴일 아침인지라 더 조용하다. 복잡한 도시 아파트에서 살다 보면 전원 같은 단독 주택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 이곳 주택 가격은 매우 비싸다. 싼 곳이 20억 원 이상이고 좋은 곳은 40억 원을 넘는다니 실리콘 밸리 지역이 아무리 초임 연봉이 높아 미국에서 개인 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고 하지만 주택 가격은 너무 비싼 것 같다. - 주택가를 돌아보아도 고급차는 별로 안 보인다. 대부분 일본차들이고 연식도 오래되어 보였다. 이곳에는 IT 및 첨단 하이테크 업체들이 포진하고 있는 곳이라 회사도 전원주택처럼 되어 있는 곳이 많다. 오후 7시 샌프란시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