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양 주실마을 선바위관광지를 돌아보고 나니 어느덧 오후 1시가 되었다. 배도 고프고해서 식당을 찾아 영양시장으로 향하였다. 작년 가을 영양시장에서 주실마을까지 도보로 외씨버선길을 트레킹 한 적이 있었다. 그때는 가을인지라 단풍이며 가을 들꽃들로 인해 시골의 정겨운 풍취를 느낄 수 있었지만 오늘은 마냥 황량하기만 하다. 마음에 쏙 드는 식당 찿기도 어렵고.. 워낙 작은 마을이다보니 어쩔 수 없다. 객지로 여행다니다 보면 가장 편한 식당 중 하나가 자장면 집이다. 영양시장 입구 자장면집이 있어 들어 갔으나 오늘은 면이 다 떨어져 추가 주문을 받을 수 없단다. 근처에 자장면집이 하나 더 있었으나 휴업상태였고, 더 이상 자장면집은 이곳에 없다. 동네를 다 휘젓고 다닌 결과, 마땅한 식당을 찾을 수 없어 돼지국밥집으로 들어갈 .. 더보기 영양 선바위관광지 2017.3.25 (토) 아침부터 이슬비가 내리고 있다. LG백암수련관을 가기 위해 영양을 거쳐 가는 루트를 정하고 집을 나섰다. 강구에서 최근에 개통한 도로가 있어 포항에서 1시간 만에 쉽게 영양에 도착할 수 있었다. 선바위관광지에 차를 주차하고 영양 산촌생활박물관까지는 가벼운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30여 년 전 이곳 영양에서 천렵하며 야영하고 놀던 기억들이 아직도 생생하다. 지금도 예전 환경을 거의 간직하고 있는 곳이 영양인 것 같다. (선바위관광지 주차장 뒤편 다리를 건너 가면 산촌생활 박물관으로 갈 수 있다.) (영양 특산물인 고추와 반딧불이 조형물) (절벽면에 설치된 토종벌 집) (편안한 길을 걷다 보면 조그만 출렁다리를 건너게 된다.) (포항보다 날씨가 더 추운 관계로 이제야 매화가 .. 더보기 경주 나들이 (계림, 교촌마을) 2017. 3.11(토) 날씨가 좋아 준서 봄나들이 장소로 경주를 결정하고 Go go.. 안압지(동궁과 월지) 맞은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계림을 향해서 유모차에 준서를 태우고 이동.. 아직은 잔디나 나무에 제대로 물이 올라오지 않아 푸른색은 없었지만, 많은 상춘객이 보인다. 사드 문제로 중국과 심각한 상황이어서인지 중국 관광객은 보이지 않는다. 계림숲을 지나 교촌마을에 도착. 오늘 이곳 경주 최씨향교에서 전통혼례가 진행되고 있었다. (향교 뒷뜰 전경) (교촌마을에 피기 시작한 벚꽃) 교촌김밥을 사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었다. 점심때라서 우리도 줄을 서서 김밥을 샀다. 개당 3,200원씩 한다. 보통 김밥과는 달리 우엉이 들어가지 않고 계란이 많이 들어간 게 특징이다. 개인적으로는 일반 김밥맛이 더.. 더보기 번개팅하다. 회식, 모임 등을 사전에 공지하지 않고, 아무나 불쑥 제안하면 즉석에서 참석 가능한 사람끼리만 하는 번개팅. 어제 모인 번개팅은 나를 포함하여 4명이 하는 것인데, 한두 달에 한 번쯤 하면서도 부담 없이 잘 되고 있고 1년여 동안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패턴으로 하고 있다. 1차는 막걸리집에서 막걸리 한잔씩 하고, 2차는 당구장에서 내기 게임을 한판 하고,3차는 진 팀이 사는 호프 한잔을 하고 10시 이전 귀가한다. 모여서 업무관련 또는 세상사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떠들다 보면 정신건강에도 좋다. 어제 3차로 간 호프집에 재미있는 글귀가 있었다. 재미있는 가훈 !!! 그런데 정말 110 % 공감한다. 주식해서 손해 많이 봤었고, 보증서서 엄청 힘들어하는 집안 사정도 많이 들었고, 밥값 못한 짓도 .. 더보기 임고서원 2017. 3. 5 포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임고서원을 다녀왔다. 임고서원에 대한 검색을 해보니 "이 서원은 고려 말기의 충신 정몽주를 추모하기 위하여 1553년(명종 8)에 노수(盧遂), 김응생(金應生), 정윤량(鄭允良), 정거(鄭琚) 등 향내 유림들이 임고면 고천리 부래산(浮來山) 아래 창건을 시작하였다. 1554년(명종 9)에는 명종으로부터 사서오경과 많은 위전(位田)을 하사 받아 사액서원이 되었다. 최초의 사액서원인 백운동서원이 사액 된 지 불과 5년 만에 사액되었으므로 초기 서원에 해당함을 알 수 있다. 이때 역사가 깊은 이 서원이 훼철된 것은 개경에 있는 숭양서원(崧陽書院)에서 포은 선생을 향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919년 존영각을 건립하여 포은 선생의 영정만 모시고 향사를 지내오다 196.. 더보기 월포 용산 2017. 3. 4 내일이 경칩이다. 이제 봄기운이 완연하다. 체력이 옛날 같지 않아 높고 힘든 산은 조금 망설여진다. 포스코 월포 수련관 뒷산인 용산은 나와 집사람 체력에 적당한 산행코스라서 편히 다녀오곤 한다. 오늘은 산불감시초소에서 길을 잘못 잡는 바람에 '선재사'로 내려와서 이스턴 C.C 앞을 거쳐 이가리 바닷가 도로를 따라 원점으로 회귀하는 형국이 되었다. 소요시간은 4시간30분이 걸렸다. 매화꽃, 산수유, 동백꽃 등을 보니 완연히 봄이 온 느낌이다. 월포바다와 동해안을 따라 포항~강릉 철도공사구간 중 월포역 광경도 보인다. 임금바위라고 하네요.. 아카시아 군락지- 6월이면 하얀 아카시아꽃과 향을 맡을 수 있을 것 같다. 용산은 3월20일경부터 진달래꽃이 흐트러지게 피어나는 곳이기도 하다. 산수.. 더보기 경주 양남면 주상절리 2017. 2.17 주상절리란 마그마의 냉각과 응고에 따른 부피 수축에 의해 생기는 다각형 기둥모양의 금을 말한다. 국내에는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제주 중문 관광단지 동부 해안가 주상절리(길이 약 1Km) , 제주 대포 주상절리, 경주 양남면 주상절리, 포항구룡포 삼정리 주상절리, 울산 강동 화암 주상절리 등과 같이 해안에 위치한 것과 무등산 서석대, 포항 자명리 주상절리, 경기도 연천 재인폭포와 같이 내륙에 위치한 것이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는가.. 연천 재인폭포는 1982년~1984년 군생활 때 훈련 등으로 여러 번 갔었지만 주상절리라는 생각을 못했다. (경주 양남면 주상절리) (제주도 주상절리 : 인터넷에서 다운 받음) (울산 강동화암 주상절리 : 인터넷에서 다운)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더보기 인생의 황금기는 바로 지금이다. 2017. 2.14 인생은 '여기 here'와 '지금 now'이다. 행복을 즐길 시간과 공간은 바로 지금, 여기이다. 이것을 깨닫지 못하는 이들은 항상 다른 곳, 바깥에만 시선을 두고 불행해한다. 엔도르핀은 과거의 행복한 기억, 미래에 다가 올 행복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지금 내가 즐거워야 엔도르핀이 형성된다. 좋든 나쁘든, 나에게 닥친 이 순간에 충실할 때만이 인생은 즐거워진다. 톨스토이가 말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라.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라. 지금 만나는 사람을 사랑하라" -------------------------------------------------------------------------------------- 지금 우리에게 무엇이 부족한가. 단지 남들처럼 살려고 .. 더보기 이전 1 ··· 42 43 44 45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