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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연꽃단지 2017. 7.19 (수) 포항에 살면서 경주 연꽃단지 구경을 하지 않는다면 후회될 것 같아 이른 새벽 경주 동부사적지로 향했다. 출근때문에 5시 20분부터 한 시간가량 열심히 사진을 찍다 보니 어느새 땀이 온몸을 적신다. 삼각대를 지참하지 않아 ISO를 400까지 올려 촬영하였다. 넓은 연꽃단지를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해는 떠오르고, 후덥지근한 날씨로 금방 몸은 힘들다고 반응하지만 마음만큼은 은은한 연꽃 향 때문인지 즐겁기까지 하다. 더보기
상주 경천대 2017. 7. 8 (토) 포항은 오랜 가뭄으로 비오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상태에서 상주지역은 비가 올 것이라는 일기예보를 듣고 무작정 비 맞으러 상주로 향했다. 일기예보대로 상주 도착 전 장대 같은 비가 쏟아졌다. 오늘은 우중 여행을 작정하고 왔으니 문제 될 것이 없다. 경천대 도착할 즘에는 빗줄기가 많이 약해진다. 포항은 뜨거운 태양만 내리 쬐고 있는데.. (전망대에서 바라 본 낙동강) (경천대 전경) -. 오른쪽 정자는 무우정 -. 한그루 무궁화나무가 있음. 무궁화 종류도 약 200종이 되나, 우리나라 국화로는 홍단심과 백단심만 해당되며 아래 것은 홍단심임. -. 무우정에서 바라본 낙동강 -. 경천교에서 자전거박물관 매표소 표지판을 따라가니 매점만 있고 매표소가 보이지 않는다. -.멀리 보이는 상.. 더보기
해파랑길 12구간(감포~양포) 2017.6.24 (토) 동해안 해파랑길 경주구간 중 12구간인 감포항에서 양포까지 걸었다. 해파랑길 안내도에는 13Km 에 4시간 30분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안내표지판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조금 헤메느라 꼬박 6시간이 걸렸다. 계속되는 폭염과 오존경보로 야외 활동하기에 좋지 않았지만 일찍 출발을 하여 무난히 마칠 수 있었다. 12구간의 장점은 첫째, 바닷가를 걷는 관계로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무척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둘째로 동해의 푸른 물결과 아기자기한 기암괴석 등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으며, 셋째로 양포~감포 간 800번 버스가 30분 간격으로 다니므로 출발점으로 회귀하기가 좋다는 것이다. 단점으로는 첫째, 안내표지판이 정말 적다. 명함 크기보다 조금 크다. 눈에 잘 띄지 않아 .. 더보기
밀양 만어사 2017. 6.17(토) 경남 밀양시 삼량리 용전읍에 있는 만어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이 절은 46년에 가락국의 김수로왕(金首露王)이 세웠다고 전한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동해 용왕의 아들이 인연이 다하여 낙동강 건너편에 있는 무척산의 신승을 찾아가서 새로이 살 곳을 물어보니 "가다가 멈추는 곳이 인연의 터다"라고 했다. 이에 왕자가 길을 떠나니 수많은 고기떼가 그의 뒤를 따랐는데 이곳에 와 쉬니 용왕의 아들은 큰 미륵바위로 변하고, 수많은 고기떼는 크고 작은 화석으로 변했다고 한다. 현재 미륵전 안에 있는 높이 5m 정도의 뾰족한 자연석은 용왕의 아들이 변한 것이라고 하며, 여기에 아이를 못 갖는 여인이 기원을 하면 득남할 수 있다고 전한다. 미륵전 아래에 돌무덤이 .. 더보기
밀양 영남루 , 무봉사 2017. 6.17 (토) (밀양강에서 바라본 영남루와 무봉사 전경) -. 영남루는 동서 5간 남북 4간의 팔작지붕으로 된 2층 누각이다. 동서 좌우에는 다시 각각 3간의 익루인 능파각과 침류각이 달려 있다. 문헌에 따르면 영남루는 옛적에 영남사의 절터인데 고려 공민왕 14년(AD 1365년)에 밀양부사 김주가 개창하여 절 이름을 따서 영남루라고 하였다고 전한다. 영남루는 신라 법흥왕 때 절을 지었다가 고려 현종때 절을 없애고 종각이 없던 금 벼루만 두었던 것을 고려 예종 때 영남루를 지었으며, 1366년 공민왕 14년에 김주가 중수하였다고 전해오고 있다. 그 뒤에 1460년 조선 세조 6년에 부사 강숙경이 누각의 규모를 키워 중건하였고 신숙주가 누기를 지었다. 1542년 중종 37년에37년에 부사 박세.. 더보기
장기읍성 2017. 6.11 (일) 어제는 집안에 있는 불필요한 책장도 정리하고 물건도 치우고 하루 종일 힘을 썼더니만 몸이 피곤하다. 대신 인터넷서점에 책 60권을 팔고, 200여 권은 아파트 분리수거 집하장으로 가져가니 주민 몇분께서 다 가져가신다. 그냥 폐지되는 것보다 가져가니 한결 좋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하루 날 잡아 정리하고자 마음먹고 시작한 것인데, 책장정리만 해도 하루 종일걸렸다. 다음에는 오래전 외국 여행 다니면서 사 모은 잡동사니 등을 정리해야겠다. 미니멀리즘에 관한 책을 읽어 보니, '우리의 삶에서 넘치는 것을 없애고 단순하게 만듦으로써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이며, 의미 있는 삶을 살 때 행복이 찾아온다'는 내용이다. 우선적으로 한번 읽어 보고 나면 다시 잘 .. 더보기
경북수목원 2017.6.3 (토) 주중에는 매일 스쿼시 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토요일에 가볍게 움직이기 위해 경북수목원을 찾았다. 스쿼시를 하다 보니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많이 된다. 나이를 생각해서 너무 무리하지 않도록 운동량을 조절하지만 온몸의 근육이 몸살을 하고 있다. 6월의 경북수목원은 향로봉이나 매봉 등으로 산행하기에 좋은 출발지가 된다. 올해는 가뭄이 심하여 계곡에도 수량이 풍부하지 못할 것 같고, 몸상태에 맞추어 매봉까지만 산행을 하였다. 작년보다 걷는 것이 힘들다. 한 달 정도 해외 자유여행을 할 수 있는 체력을 빨리 만들어야 할 텐데.... 더보기
동대산 산행 2017. 5.20 (토) 때 이른 폭염과 오존농도 주의보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지속되고 있다. 주중에는 스쿼시를 하므로 힘든 산행은 피해 죽장면 하옥리에 있는 동대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옥계유원지 쪽으로 들어오니 계곡에 물놀이하며 야영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간간히 보인다. 이제 얼마 있지 않으면 이곳 경방골까지 차량 진입도 힘들겠지만 오늘은 경방골 초입에 도달할 때까지 조용한 분위기이다. 올해는 봄가뭄으로 계곡에도 수량이 풍부하지 않다. 막상 산행을 하다보니 몸도 가볍지 않고 준비해 간 식수도 충분하지 않아 동대산 정상까지는 가지 못하고 도중에서 하산하고 말았다. 정상적인 속도라면 3~4시간이면 될 것 같은데 파쇄석같은 돌길이라서 힘들다. 이제는 편안한 산길이 아니면 무리해서 올라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