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6 (금)
Grab car를 호출하여 치앙마이 터미널 2로 갔다. (72밧 = 2,520원)
이곳에서 Pai 로 가는 미니밴이 30분 간격으로 있다.
3시간 소요되는 거리이나 멀미로 고생할 수도 있다.
도로 포장상태는 양호하지만 치앙마이를 벗어 나면서 구불구불한
산길을 2시간 넘게 롤러코스트 타듯이 가야하기 때문이다.
계속되는 S자 급커브 길을 2시간 이상 가야 하니 속이 편할리 없다.
이런 도로 특성상 대형버스는 운행을 하지 않고 기동력 좋은
15인승 미니밴을 운행하고 있다.
Pai 가는 길은 태국에서 고산지역에 속하며 밀림 속에 길을 만들었다.
잘 포장된 도로변을 따라 간간히 집들이 보이지만 대부분 장사를 하고 있다.
좌우 어디를 봐도 밭농사라도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밀림 그 자체이다.
그래서 월남전과 같은 밀림 영화 제작 시 베트남에서 촬영하는 것보다
기후조건 및 접근성이 좋은 이 지역에서 많이 한다고 한다.
출발한 지 1시간 30분 정도 가다 휴게소에서 10분간 쉬고 간다.
여기까지는 ipod로 음악 들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경치 감상하고 왔다.
미니밴에서 내리자 속이 편치 않으면서 약간의 어지럽다.
이후 Pai 도착 시까지는 멀미 증세로 아무 생각 없이 빨리 도착하기만 빌었다.
- 중간 휴게소에서 10분 쉬지만 멀미 증세가 있어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위속에 내용물이 있으면 뒷감당 못할 것 같아서...
- Pai 가는 도로포장 상태는 양호하지만 계속되는 급커브 길로 인해 힘들다.
여기는 휴게소 앞 도로라 양호하다.
- 4일간 묵을 숙소이다. 독립된 방갈로 타입인데 매력적이다.
Check - in 하고 멀미 증세 때문에 평상에서 1시간 누워 있었다.
- 숙소 들어오는 길목 풍경
- 터미널에서 숙소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이다.
대나무로 만든 다리를 건너야 한다.
- 강 따라 좌우에 숙소들이 있다.
- Pai 시내 모습
관광객만 없으면 강원도의 조용하고 작은 읍내 수준이다.
마을 한 바퀴 걸어 돌아보는데 1시간이면 된다.
종전에는 치앙마이가 은퇴 후 이민 등으로 각광을 받았지만
이제는 이곳이 각광을 받는다고 하지만 너무 오지이다.
- 태국도 많은 사람들이 문신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나도 해 볼까 망설이다 그냥 돌아 섰다.
- 워낙 작은 마을이라 조금 걸으니 외곽이다.
카페 이름이 재미있어 들여다보니 저녁에는 라이브 음악까지 한다고 되어 있지만
내 취향과는 맞지 않을 것 같다.
Don't Cry....(Be happy라는 뜻이겠지.)
- 시골 마을 길로 들어가 본다. 인도에서도 많이 보았지만 동남아도 대나무가
이런 형태로 다발로 자라고 있다.
- 산골 마을에 논도 있다.
몇 모작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벼 이삭이 피고 있다.
우리나라 벼보다는 키가 커다.
- 푸른 하늘과 흰구름... 너무 좋다.....
- 파파야 나무 같은 데.. 가는 길마다 바나나와 파파야가 많이 보인다.
- 소박한 방갈로 숙소도 보인다.
- 바나나 꽃은 처음 본다. 요리해서 먹는다고 한다.
- 무에타이 연습장도 있다.
7~8명이 열심히 발로 샌드백만 차고 있어 조금 보다 나왔음.
링 위에서 연습하는 것 보았으면 좋았을 텐데..
- 파파야
- 이름 모를 들꽃도 좋다.
관광객 모두 오토바이 빌려 타고 다닌다.
여기는 차도 별로 없는 오지이기에 오토바이 타기에 최적이다.
오늘 빠이(Pai) 들어오는 길목에서 경찰이 검문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오토바이 대여점 가서 오토바이 면허증이 없는데 빌려 주느냐?
경찰 단속이 심하지 않으냐? 물으니..
아침에만 단속하니 문제없다고 한다.
여기 온 여행자 모두가 면허증을 가지고 오토바이를 빌리는 것은 아니겠지만
선득 결정할 수가 없었다.
빌려서 산골 구석구석 다니고는 싶은 마음이야 간절하지만...
방콕 있을 때 면허증 취득하려고 대사관 찾아 간 날이 휴무일만 아니었으면..
태국 면허증 발급받아 속 시원하게 오토바이 타고 즐길 수 있을 텐데..
아쉽다...
일반적인 국제 운전면허증으로는 오토바이를 탈 수 없다.
오토바이를 탈 수 있는 면허증이 필요하다.
- 숙소 입구에서 한 장 찍다.
저녁에는 야시장으로 나가 보았다.
규모는 적지만 야시장이 알차고 재미있다.
다양한 먹거리에 활기찬 분위기다. 작은 마을에 모인 모든 관광객이 다 나온 것 같다.
간식거리 사들고 숙소로 돌아오는 어두운 길을 밤벌레가 소리 내어 안내한다.
숙소 와서 혈압계를 찾으니 없다.
아마 치앙마이 숙소에 혈압계를 두고 온 것 같다.
치앙마이 숙소로 전화하니 음성메시지만 나온다.
E-mail 주소도 없다. 휴~우..
금일 총 소요경비 (숙박비 제외) : 1,945밧 = 68,000원
*** 4일간 Pai 숙박비 : 47,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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