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2 (월)
새벽부터 비가 또 내리고 있다.
8시 30분에 현지 여행사 편으로 '도이 쑤텝 및 도이 뿌이'로 가기로 되어 있다.
"태국을 방문하는 사람 중에 치앙마이를 방문하지 않은 사람은 태국을 봤다고
할 수 없고, 치앙마이를 방문한 사람 중에 도이 쑤텝을 방문하지 않은 사람은
치앙마이를 봤다고 할 수 없다." 라고 태국 관광청은 말한다.
이 곳은 치앙마이 북동쪽 해발 1,053m에 위치하고 있다.
태국 와서 처음 산을 본 것이 람빵에서였고 북쪽으로 올 수록 산이 있다.
다행히 여행사 차량이 도착할 때쯤 비가 그쳤다.
여성 가이드외 나를 포함한 관광객이 5명으로 단출하니 좋다.
도이 쑤텝은 경사진 도로를 따라 10여분이나 올라간다.
비도 왔었고 높은 곳으로 올라오니 시원하고 상쾌하다.
모셔 놓은 부처상도 다양하게 많았고 여태껏 봐 온 사찰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도이 쑤텝은 전 세계 불교 성지 중 한 곳이라 하니 중요한 곳임에는 틀림없다.
몰려드는 중국 단체 관광객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입구에 도착하면 308개의 계단을 올라 가야 하지만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다.
계단 좌우에 Naga(용 모양의 수문장)가 멋있게 설치되어 있어 핸드레일 역할을
해 주고 있고, 고산족 전통복장을 입은 남녀 어린이가 있어 함께 사진도 찍고 한다.
- 도이 쑤텝(Doi Suthep)을 건립 한 승려상이다.
- 멋진 Naga 의 몸통이 계단 끝까지 설치되어 있다.
버스정류장에 나가에 대해 아래와 같은 글이 있었다.
" Naga staircase was established more than 400 years ago. "
가이드에게 Naga 는 보통 뱀형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용형상의 Naga는 중국풍이냐고 묻자
태국의 고유 Naga 라고 한다.
- 계단에 서 있는 어린이는 이곳의 단골 사진대상이다.
나는 입구 멀리서 전경 사진을 찍고 올라 갔는데, 몰려와 돈 달라기에 아무 생각없이 먼저 손 벌리는
남자애에게 20밧 주었다.
그러자 여자애도 달란다. 남자애는 자기 식구 아니란다. 잔돈이 없어 10밧 주었다.
괜히 차별한 듯하여 미안한 마음만 생겼다.
- 남자 아이를 째려보는 두 여자애의 표정이 진지하다.
모두들 여자애들 때문에 사진 찍는 것 같은 데... 남자애는 악어새인가??
- 매표소 입구에 있는 수호신? , 가이드가 Lion 이라고 한다.
- 입장료 30밧 내고 들어가니 Sala Tree가 있다.
- 처음보는 이곳의 수문장은 '왕도마뱀'
밑에 MOM(어머니)의 의미는 무엇일까?
오른쪽에는 그럼 아버지인가? 한 바퀴 돌아 올 때 보니 둘다 MOM이다.
가이드는 매표소까지만 따라 오고 내려 갔기 때문에 물어 볼 사람이 없네...
- 비가 온 뒤라 바닥이 매우 미끄러워 조심해서 걸어야 한다.
거울같이 미끄러운 타일로 포장되어 있다.
- 구름 사이로 치앙마이 공항 활주로가 보인다.
- 걸려 있는 종을 전부 다 치면 복을 받는다고 한다.
여기는 많은 관광객 때문인지 종을 못 치게 하고 있다.
- 도이 수텝의 Main인 이곳에 들어 오려면 신발 벗고 들어 가야 한다.
비 온뒤라 바닥이 얼마나 미끄러운지...조심 조심...
대신 날씨 좋은 날은 바닥이 뜨거워서 고생깨나 해야 한다..
- 법당에 들어가면 부처님께 세번 절하고 좌측에 있는 승려에게 헌금하면 복을 기원해 준다고 한다.
- 국자로 밑에 있는 기름을 퍼서 위의 잔에다 붓는다. 무슨 의미일까?
- 황금 사원에 황금 종에 달린 기원leaf
- 연꽃을 들고 쪽지에 적힌 문구를 읽으며 중앙의 불탑을 도는 신도들..
- 기도하는 모습은 경건하고 아름답다.
- 흰색의 부처가 그동안 봐 왔던 부처상 중 가장 잘 생긴 부처상이었다.
- 내려 올 때 보니 꼬마 아가씨팀이 하나 더 생겼다.
이 팀은 프로정신이 강하다.
도이 수텝에서 도이 뿌이(Doi Pui) 까지는 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 산길을 10분 이상 더 들어 간다.
가이드 말로는 고산족인 몽족 1,500여명이 중국에서 이주해 이곳에서 정착해 산다고 한다.
손재주가 좋고 특히 이곳 커피맛이 일품이니 반드시 한 번 맛보라고 권한다.
- 내가 생각했던 고산마을 생활상과는 거리가 있다.
마을 전체가 토산품 상가이다.
- 관광객을 위해 전통복장을 하고 있는 어린이
- 상가 왼편 끝에 위치한 전통마을 : 입장료 10밧(350원)
- 화려한 몽족 전통의상을 파는 가게가 매우 많다..
마을 전체가 가게로 형성되어 있다.
가게 왼편 끝에는 전통마을, 오른편 끝에는 아주 작은 박물관이 있다.
입장료는 각각 10밧(350원)
- 터널 같은 가게를 지나야 한다.
- 아이들의 표정을 보니, 관광객을 상대로 연출하며 노는 것도 힘들어 보인다.
- 감을 팔고 있어 먹어 보았다. 우리나라 단감하고 같은 맛이다.
1~2개 정도 깎은 것 같은데 30밧(1,050원) 주었다.
내려 오면서 커피 한잔을 시켜 맛 보았는데 향과 맛이 좋다.
60밧(2,100원) 받는다.
이제 3주가 지나다 보니 은근히 피곤하다. 차만 타면 졸립다.
숙소 근처에서 늦은 점심 먹고 미용소가 보여 두발 정리를 하고나니 한결 시원하다.
여자분이 해 주셨는데 마음에 들게 잘 해 주셨다. 80밧(2,800원) 달라고 한다.
금일 총 소요비용 (숙박비 제외) : 955밧 = 33,500원
*** 도이 쑤텝에 가면 전생에 자신이 무엇있었는지를 알려 준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
궁금했지만 방법을 몰라 그냥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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