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9 (금) 최고온도 31도
치앙마이에 도착하니 여기서는 그랩 택시가 운행된다.
'치앙마이 터미널3'에서 숙소까지 4.4Km인데 86밧(3,000원) 나온다.
썽태우는 1인당 30밧(1,050원)으로 타 지역(20밧) 보다 조금 비싸다.
치앙마이에서 일주일 머물다, PAI로 가서 며칠 쉬고 다시 돌아 올 예정이다.
이후에는 11월 7일 귀국할 때까지 치앙마이에서 지낼 것이다.
숙소는 구경거리가 많은 Old city에 잡았다.
숙소 앞에 있는 사원이 볼만하다는 주인의 말을 듣고 오늘은 첫날이니 가볍게
숙소 주변 분위기만 살펴볼 생각이다.
- 숙소 앞 골목, 흰색 담이 사원이다.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보니 골목마다 분위기가 비슷하다.
관광객을 위한 가게로 빼곡하며 대부분이 젊은 여행객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다.
대로변으로 나가보니 오토바이 대여점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 몇 군데를 둘러보니 프로그램이 동일하였다.
코끼리 체험, 짚라인 체험, 산악자전거 트레킹, 산악오토바이, 온천욕 등
젊은 층들이 좋아할 만 것들이다.
이름만 올드시티이지 분위기는 밝고 젊다.
여기서는 상대적으로 서양인들이 많이 보인다.
- 구도시의 모든 길은 반듯하게 나 있어서 찾아다니기도 편하지만 분위기도 비슷하다.
- 골목길 벽화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드시티 전체가 관광객을 위해 조성된 것 같다.
숙소 앞에 있는 Chiang Man temple 도 나름대로 유명한 사원이라고 한다.
- 탑 하단부를 코끼리들이 받치고 있는 형상이다.
- 입구를 지키는 것이 여태껏 봐 왔던 Naga가 뱀의 형상을 한 것이 아니고, 특이한 뿔 달린 용 모습이다.
(여행을 마치고 11월 말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서 사진의 용 모습인 태국'Naga'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오랜 기간 현지답사 및 현지인의 고증 등을 거쳐 내린 최종 결론은 깊은
바다에 사는 산갈치 모습이라고 결론지었다.)
- 연꽃이 보이길래 한 컷...
- 처음 보는 Sara Tree에 핀 꽃이다.
- 나무 밑부분에서만 장미덩굴처럼 가지가 뻗으며 꽃이 피고 있었다.
- 동자승의 웃는 모습이 천진난만하고 익살스럽기도 하다.
보는 순간 덩달아 미소 짓게 만든다.
- 이 사원에는 꽃들이 제법 있다.
- 나무마다 자기 성찰을 할 수 있도록 좋은 문구를 걸어 두었다.
개인적으로 이 문구가 제일 좋았다.
Chiang Man temple을 나오니 근처 또 다른 작은 사원이 있어 들어가 봤다.
람찬사원이라고 했다. 여기도 독특한 뿔 달린 용 형상의 Naga가 있다.
- 화단에 있는 동자승들의 모습이 중국사람 같다..
이곳 람찬사원에는 코끼리상을 한 부처(?)를 가운데 두고 좌우로 일반 부처를 배치하고 있었다.
사원에 있는 현지인에게 '코끼리상이 무엇이냐?'라고 물으니 '인도 부다'이며 '카닛'이라고 한다.
'간혹 다른 사원에서는 원숭이상도 있던데 그것은 무엇이냐?' 물으니 '인도 부다'이며 '링'이라고 한다.
'다른 사원에서 여자 모습의 부처상을 봤다. 그것은 무엇이냐?' 물으니 '중국 부다'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태국의 사원들은 인도, 중국의 것들이 혼합되어 있는 것이라 봐야겠다.
인도에 머물 때 수없이 봐 왔던 코끼리 머리를 한 '가네사'신과 원숭이 형상을 한 '하누만'신이
이곳 태국에서는 인도 부다로 모셔지고 있는 것이다.
태국 온 첫날부터 궁금했던 것을 여기서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나름대로 생각해 보니
힌두교와 불교의 발생지역이 인도이기도 하고, 대승불교에서는 힌두교의 내용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이곳 태국의 사원들은 불교와 힌두교가 혼재되어 있는 것 같다.
저녁 무렵이 되니 식당들이 하나, 둘 영업 준비를 하고 있다.
카페나 커피점은 낮에도 영업을 하지만, 식당은 오후 5시 이후에 주로 영업을 하는 모양이다.
숙소로 돌아오면서 치앙마이 관광지도 및 카탈로그 몇 장을 구했다.
일주일 동안의 계획을 세워 봐야겠다.
치앙마이는 태국에서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최고 기온이 31도로 방콕보다 조금 낮고
습도도 높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도 낮에는 햇볕이 무척 강하다.
금일 총 소요경비 (숙박비 제외) : 647밧 = 2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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