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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나 홀로 한 달간 태국여행 (23일~24일차, 치앙마이 와로롯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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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4 (수)

 

어제는 거의 종일 비가 내려서 식사할 때만 제외하고 다운로드하여 온 미국 드라마 

'24시'만 종일 보았다.

시즌당 24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보는 순간 중독되어 그냥 밤 새우게 된다.

 

오늘 새벽까지도 비가 오고 있다.

눈 뜨자 '24시' 계속 본다.  비 그칠 때까지..

다행히 9시경 비가 그쳐준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치앙마이에서 가장 크다는 상설 재래시장을 가 보기로 하고

11시경 숙소를 나선다.

어제 제대로 못 먹은 것 오늘 보충도 하고 과일도 사야겠다.

 

3일이나 비가 내려서 인지, 공기도 깨끗해 진 것 같고 시원하다.

급한 일 없으니 천천히 걸으며 땀이 나지 않도록 속도 조절을 한다.

구도시 경계선인 해자를 건너니 도로변에 위치한 사원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온다.

 

교통통제 하는 경찰관도 3명이나 있다.

태국도 보행자 우선이 아닌 나라이다. 요령껏 잘 건너 다녀야 하므로 신경이 쓰인다.

 

 -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많은 것 보니 사원에 무슨 행사가 있었나 보다.

 

  - 길 건너 오던 사람이 건네 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경찰관 모습을 보니 인정이 넘쳐 보인다.

    장사하는 사람은 바가지 씌우고, 계산도 속이고 그럽디다.

    금액 차이가 많지 않으면 간혹은 알면서도 모른 체 속아 주고 있습니다.

 

 

 - 사원에서 나온 사람들이 해자에 방생을 하고 있다. 그래서 사원 근처 연못에는 물 반 고기가 반이다.

 

 - 북측 해자와 동측 해자가 만나는 지점의 옛 성곽

 

 

 - 와로롯 시장 : 이곳 상권도 중국계가 장악하고 있어서 인지 한자로 표기되어 있다.

 

 - 어디를 가든지 항상 볼 수 있는 복권판매대.. 태국 사람들 정말 복권 좋아 하나 보다.

    한장 당 80밧. (오다가 먹은 아침 값은 40밧)

 - 다양한 과일 말린 것을 팔고 있지만 일전에 망고 말린 것 먹어 보니 감자스낵 맛과

   똑 같이 느껴져서 매력을 잃어 버림.

 - 시장 안 장터 국숫집이 우리나라 풍경과 같아 보인다.

 

 -  시원한 망고 스무디 한잔(50밧 = 1,750원)으로 쉬면서 땀도 식히고.. 

- 와로롯 시장 옆으로 Ping 강이 흐른다.

   그래서인지 몇 군데서 방생용 고기 및 새를 팔고 있다.

   앞에 있는 흰색 통에는 작은 자라, 거북이 등이 있고

   물고기 담은 비닐봉지 뒤에 보이는 대나무 통에는 아주 작은 새가 있다.

-  Ping 강 다리 위에서 본 와로롯 시장

- 동남아 지역의 강물은 대부분 흙탕물이다.

 

 - 다리 끝에 10대들이 모여 전부 담배 피우고 있다가, 카메라를 보자 모두들 숨기고 있음.

   우리나라 무서운 10대보다는 예의가 있다.

- 다리 밑에서 버리거나, 싸거나, 누지 말라는 경고문과 함께 있는 공중 화장실 위치도

  태국도 화장실 공짜 아님. 벌금 2,000밧 (70,000원)으로 높음.

  - 다리 건너 강변가에는 식당, 카페 등이 자리 잡고 있으나 강변으로 내려갈 만 곳이 없다.  

- Ping 강 다리를 건너 조그만 사원이 있었다. 

  한문으로 된 묘비석이 사탑 주변을 감싸고 있다. 중국계 비석인 것 같다.

- 다리를 다시 건너오면서 보니 하늘 한번 참 좋다.

   구름 속 티웨이 항공기 한대 보이십니까?

 

 - 예쁘게 생긴 목재 곤충 인형을 직접 만들고 있었다.   

 - 강변 옆 인도에는 사 온 음식을 먹으며 차를 기다리는 것 같다.

 - 현지인도 썽태우 기사와 협상을 하다가 결렬되었는지 못 탔음.

   태국에서는 교통편도 가격 부르고 흥정하고 해야 한다.

- 와로롯 시장을 떠나 숙소로 오다 보니 규모가 작은 시장이 또 있다.

   마땅히 살만한 과일이 없어 머뭇거리다 그냥 왔으나

   지금 사진 보니 앞에 있는 10밧(350원) 짜리 몇 봉지 사 올 걸... 아쉽다.

   그때는 이것저것 먹어서 배가 불러 눈에 안 보였는가 보다.

 - Old city 만 들어오면 골목길도 심심찮게 볼거리도 있고 사원도 많아 지루하지 않다.

 

 - 어느 사원 마당에 있는 잭 플루트 열매임. 먹을 수 있다.

- 이곳도 이제 가을이다 보니 꽃이 자꾸 지고  없어져 간다.  

 

-  흐릿하게 찍힌 인물은 서양 여자분이다.

   예상외로 서양인들이 불교에 관심을 보이는 장면이 종종 보이곤 한다.

   예불도 하고 좌선하고 있기도 하고..

 

 

숙소 들어오기 전에 편의점에 들러 저녁 간식거리를 샀다.

미드 '24시'를 계속 봐야 하니 한 밤중에 배고플 것을 대비한 것이다.

 

이틀간 총 소요비용 (숙박비 제외) : 546밧 = 19,100원

 ** 밥 먹고 커피 마시고 간식거리 산 것 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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