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5 (월) 최고온도 33도 , 최저온도 26도
오늘 방문지는 Crystal Sanctuary (크리스털 사원) 및 The Golden Castle (황금궁전)이다.
이곳에서는 위에 적은 영어로 물으면 잘못 알아 듣는다.
태국말로 '왓타송'이라 하면 다 알아 듣고 도와준다.
영어로 된 것은 구글맵 이용할 때만 유용하다.
가는 방법은 나콘사완 버스터미널로 가서 우타이타니(Uthaithani) 가는 버스를 탄다.
소요시간은 1시간 조금 넘는다. (요금 28밧 = 980원)
우타이타니에 도착해서 왓타송가는 미니밴을 타고 20분 정도 가야 한다.
사진과 같이 터미널에 푸른색 미니밴이 있다.
그 차를 타면 저렴하게 목적지까지 바로 간다.
미니밴은 Red, Blue 등 몇 가지가 있지만, Blue 차에 가서 '왓타송'하면 된다.
손님이 어느 정도 타야 가는 모양이다. 길어야 30분 정도 기다리면 된다.
요금은 20밧 (700원)이다.
- '나콘사완'에서 '우타이타니' 가는 버스기사가 데리고 다니는 강아지.
운전석 뒷자리 2개는 강아지집으로 고정석 임.
- '우타이타니' 가는 버스 안에서 만난 아주머니 3분이 '왓타송' 간다면서
자기만 따라 오면 된다고 했다.
노란색 옷을 입은 분이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어 도움을 주셨음.
- 우타이타니 버스터미널에 대기 중인 미니밴 (맨 오른쪽 푸른색 밴을 타면 됨.)
어떤 지역에서는 '썽태우'라기도 하나 여기서는 '미니밴'이라고 함.
- Crystal Sanctuary (크리스털 사원) 및 The Golden Castle (황금궁전)은 따로 떨어져 있으나
여기서는 모두가 '왓타송'이라고만 칭한다.
미니밴은 종점인 아래 사진의 사원 앞에서 되돌아간다.
- 부처상 아래 앉아 있는 승려는 유리로 된 상자에 앉아 계신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신기해서
그곳에 있던 젊은 승려에게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니까 흔쾌히 Yes라고 하신다.
그리고 크리스탈사원이 어딘지 물어보니 모르신다.
여기서는 그런 말을 쓰지 않는 모양이다. 사원에 있는 현지인에게 크리스털 사원 사진을
보여주니 조금 떨어져 있는 사원으로 가라고 알려 준다.
- 사원 밖으로 나와 구글맵을 작동시켜 보니 700m 거리에 있다고 나온다.
더위에 휴대폰도 열 받았는지 자꾸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10여분을 헤메고 있는데
그곳을 지나던 현지인이 자신의 오토바이로 태워 준 곳이 The Golden Castle 이다.
정면에 보이는 사원안으로 들어 가보면 왜 Golden Castle이라고 하는지 알 수 있다.
오른쪽 흰색 건물 2층에도 각 실마다 부처가 모셔져 있는데 붉은색의 부처상이다.
- 맞은편 흰색 건물은 입장이 안되었다.
- The Golden castle을 나와 800m 정도를 걷다 보니, 태국어로 쓰여 있는 안내간판 문구 중에
'100'이란 글자가 보인다.
구글에서 'Crystal Sanctuary 100m long'이라는 문구를 본 기억이 있어, 그 길로 들어가니
크리스털 사원이 있었다.
- 구내 안내판에는 전부 태국어로만 되어 있어 건물명은 모르겠으나
'WELCOME TO WATTHASUNG' 이라고 적혀 있다.
'왓타송'에 있는 많은 사원들 중 하나인 것 같다.
- 안내간판을 보면서 현지인에게 어느 것이 '크리스털 사원'인지 물었으나 모른다.
왓타송의 대부분 건물 및 부처상 등은 금칠 또는 크리스털로 장식되어 있는
호화로운 사원들이니 현지인에게 묻는 자체가 이상한 것이었을까?
모두가 황금이고 크리스털인데..."어디를 찾는 겁니까?"라고 되묻는 것 같다.
주차장 옆 아래 사진의 건물로 들어가면 된다.
- 너무 덥다. 모자 속까지 파고드는 33도의 따가운 햇살 때문에 머리가 익는 것 같다.
다른 곳 볼 필요 없고 빨리 숙소에서 쉬고 싶은 마음뿐이다.
도로변까지 걸어 나와 왓타송 올 때 타고 온 미니밴을 기다려야 한다.
뙤약볕에 그늘이라곤 없다.
유일한 그늘은 복권 파는 가판대의 파라솔 밑뿐이다.
염치 불고하고 양해를 구하니 자신의 의자까지 내어주며 앉아서 기다리라고 한다.
그늘 제공만도 고마운데 어떻게 그럴 수 있겠는가?
서로 양보하다 보니 의자만 비워두고 같이 서 있었다.
미니밴이 올 때까지 20여분 기다리는 동안 계속해서 복권을 사러 온다.
물론 나 때문은 아니겠지만 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았다.
사진 한 장 찍겠다고 하니 부끄러운지 웃으시며 고개를 숙이신다.
'태국인의 미소'를 말하는 타이항공이나 태국 관광청 홍보물처럼 많은 사람들이
친절하지만 간혹 무 두둑한 사람도 만나게 된다. 바가지도 씌우고..
세상사가 다 그런 거겠죠.
- 미니밴에서 바라본 우타이타니 시내
나콘사완으로 돌아오는 도중 갑자기 폭우가 내리기 시작한다.
다행히 도착할 때는 비가 그쳐 짜오프라야강과 연결된 스완 파크를 보면서
숙소까지 편안하게 걸어올 수 있었다.
내일은 '수코타이'로 이동한다.
금일 총 소요경비(숙박비 제외) : 258밧 = 9,030원
* 점심, 저녁 먹고도 1만 원도 안 든 하루였음.
'왓타송'은 모두 무료 입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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