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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나 홀로 한 달간 태국여행 (13일차 , 롭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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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3 (토)

 

오늘로 전체 여행 일정 중 1/3이 지난다. 그동안 더위에 몸이 조금 지쳤나 보다.

호텔 조식도 먹지 않고 늦게까지 자고 11시경 숙소를 나선다.

 

롭부리는 작은 도시이다. 역 근처에서 숙박을 하면 모두 도보로 구경할 수 있지만

깨끗해 보이는 숙소는 없어 보인다.

 

철도역 근처에 있는 국립박물관으로 갔다.

박물관은 옛 성곽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장료는 외국인 150밧(5,250원)이다.

볼만한 것은 별로 없다. 박물관 내부는 엄청 시원하기 때문에 더위 시키고

충분히 쉬다 나오면 그걸로 족하다.

 

 - 롭부리역 앞에 있는 폐사원

 

 

- 증기 기관차가 전시되어 있다. 나콘랏차시마 역 앞에도 같은 기차가 전시되어 있었다.

 

 

- 옛 성곽의 일부가 남아 있음.

 

 

- 구글맵 따라 갔는데 정문으로 안내해 주지 않아 성곽을 한 바퀴 돌아 봄.

   돌다보니 재래시장도 있다. 생선 비린내 등 환경이 별로 좋지 않다.

 

 

 -매표소 여직원이 어디서 왔냐고 묻길래 한국에서 왔다고 하자, 

   'I LOVE KOREA. 반갑습니다' 라고 말한다. 

 

 

 

 

- 옛날 왕의 경호원이 사용한 건물로 좌우에 각각 위치하고 있다.

 

 

 

 - 노란 옷 입은 태국인이 찍고 있는 석상은 부처가아닌 옛 왕조의 왕임.

    지금도 태국인의 왕족에 대한 사랑은 대단하다. 

 

 

 

 - 창문 모양의 생울타리를 만들려면 상당한 정성이 필요할 것 같다.

 

 - 일반적인 바나나와 틀리게 엉첨나게 많이 달려 있다. 대충 세어봐도 한 줄기에 1,500개는 넘는다.   

 

 - 이름 모를 화초가 예쁘서 한장 찍었다. 정원에도 꽃이 많이 없다. 계절 탓인지?

 

 - 박물관내 전시되어 있는 유리로 된 촛대이다.

 

 - 태국의 북동부지역을 'ISAN'이라고 하는데 북쪽과 동쪽은 메콩 강이 흐르며,

   남쪽은 캄보디아와 접경을 맞대고 있는 태국내에서 가난한 곳이다.

   옛날 크메르가 다스릴 때가 있어서 인지 옛 크메르(지금의 캄보디아) 영향의

   유적지가 많으며 목 잘린 부처가 많다.

 

 

 

 

 

  - 아침도 먹지 않고 다녔더니 배가 고파진다. 박물관 앞에 위치한 식당에 갔으나

    지금은 국수밖에 안된다고 한다.

    벽에 있는 사진은 태국 유명 연예인이라고 하는데...이 집에 다녀 갔나 보다..

 

  - 롭부리에는 육교도 있었다. 

    오늘도 여기까지 오는 도중 길을 걷는 사람 한사람도 못 봤다.

 

 - 오른쪽에 보이는 정류소에서 미니벤을 탈 수 있다. 

    미니벤은 픽업을 개조해서 뒤에 사람을 태우는 대중 교통 수단이다. 

    요금은 내릴 때 운전기사에게 줘야한다. (요금 8밧 = 280원)

 

 - 가로수 열매가 탐스럽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유타야 갔을 때 운전기사가 가로수 열매를 따서 주길래 먹어 봤는데 엄청 맛있었서

    손 닿는 곳까지 함께 다 따 먹은 적이 있었다.

    물론 이 열매는 아니였지만..

 

숙소 도착  두 정거장 전에 내려 ' Big C '라는 대형 마켓에 들어 가 보았다.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매장도 고급 스럽다.

매장안에는 맥도날드는 물론이고 유명 메이커가 입주 해 있었다.

삼성 휴대폰 매장 몇개도 보인다.

 

태국인은 노란색 옷을 많이 입는 모양이다.

손님도 매장직원도, 젊은 이도 늙은 이도, 온통 노란색이다.

 

가격도 만만찮아 햄버그, 아이스크림 등 유명메이커 가격은

우리나라와 같은 수준인데도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린다.

태국의 평균소득으로 보면 이곳은 부자들이 이용하는 곳인 모양이다.

 

일본 차량도 전시되어 있다. 픽업트럭은 2천만원대 였고, 

SUV 차량은 4천만원 정도 적혀 있다.

 

'Big C'를 지나 한 정거장 더 가면 어제 저녁 먹은 식당이 나온다.

동시 300명 이상은 족히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식당인데도 주말이여서

그런지 젊은 청춘 남녀들로 만석이다. 나도 테이블 하나 확보해서 저녁을 먹었다.

 

숙소에 도착해서 카운터 직원에게 내일은 '나콘싸완'으로 가야 하는데,

터미널까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 물어 보지만 젊은 여직원 두사람 모두 대화하기가 어렵다.

아침에 근무하는 아주머니는 영어를 잘 하셨는데.... 내일 Check out 때 확인해야 겠다.

 

금일 총 소요경비(숙박비 제외) : 508밧 = 1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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