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0 (수)
숙소를 나와 터미널로 간다. 8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10분 내 갈 수 있다.
터미널에 도착하니 때마침 '나콘라차시마'가는 버스가 출발 대기 중에 있다.
맨 앞좌석에 자리를 잡고 보니 버스 내부가 너무 재미있게 생겼다.
좌석은 벤취식으로 2인석, 3인석으로 구성되어 있고, 2층 버스처럼 매우 높다.
인도에서 본 차량과 같은 모양이다.
아마 차체는 트럭 프레임을 가져다 하우징 및 내부마감을 별도로 한 모양이다.
자동차 공장에서 처음부터 버스로 만들어진 완제품이 아니라서, 저상형 버스가
아닌 높은 발판을 3개를 올라와야 좌석에 앉을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버스 자체가 매우 높다.
이 버스는 승차권 없이 탄다. 버스안에서 조수가 받는다.
출입문을 열고 운행하며 조수는 계단에 앉아서 간다.
맨 앞줄 2인승 좌석을 배낭과 함께 내가 앉으니 독차지한 형국이 되었다.
부리람에서 나콘라차시마까지 오는 동안 산을 보지 못했다.
망망한 평지로 되어 있다.
내가 앉은 자리가 출입문쪽이라서 위험해 안전벨트를 찾으니
한 번도 사용하지 않고 의자 뒤에 숨겨져 묶여 있다.
억지로 풀고 나니 손이 새까맣게 되어 버렸다.
그래도 벨트를 착용하니 안심이 되면서 졸리기 시작한다.
나콘라차시마 숙소의 여직원과는 영어로 의사소통이 잘되어 좋았다.
습도는 방콕 보다 덜 한 것 같지만 햇볕이 너무 따갑다.
선크림을 바르고 다니지만 벌써 팔이 새까맣다.
한 달 후면 더 까맣게 될 것이지만 지금도 피부가 많이 거칠어져 있다.
호텔 여직원이 추천한 사원, 공원, Water Park를 3시간 정도 걷다 보니
발에 조그만 상처가 나서 따갑다. 일회용 밴드를 붙여도 신경이 자꾸 간다.
- 규모가 제법 큰 재래시장이 있다. 웃고 있는 돼지머리도 팔고 있다.
외국인이 사진기 들고 다니니 모두들 쳐다들 봐서 찍기가 부담스럽다.
- 공원에 도착하니 여자들도 칼을 들고 싸우는 조각상이 있다.
태국어로 설명되어 있어 내용은 알 수 없지만 나름대로 추측을 해 본다.
- Wat Bung (붕 사원): 내 앞으로 어린 스님이 지나가길래 한 장 찍어 보았다.
- 두 부처님 사이에 있는 코끼리상은 힌두교의 '가네샤'신 같다.
힌두교에서 두 위대한 신인 시바신과 파르바티의 아들인 가네샤를
풍요와 지혜의 신으로 믿고 보통 돈을 많이 벌게 해달라고 모시는 신이다.
또한 법당 입구를 지키고 있는 코브라 모습을 한 뱀도 힌두사원에 있었는데...
불교와 힌두교가 혼합된 것 같다.
- 절 입구에 태국어로 세워진 조형물이 있어 무슨 뜻인지 물어보니
...Welcome 이라고 한다.
- 열심히 강의를 듣고 있는 어린 승려들.. 그런데 집중도는 없어 보인다.
강의 도중에도 계속해서 어린 승려들이 도착하고 있다.
- 길거리에 복권을 팔고 있는 가게가 엄청 많다.
복권 종류도 다양하다. 말그림, 개 그림, 그냥 숫자만 나열된 것도 있다.
뭐냐고 물어도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 그냥 서로 웃고 만다.
- 소공원에는 한낮 더위때문인지 사람이 거의 없다.
- 공원에서 무료 이발 봉사를 하고 있다.
- 관광지도와 인터넷에 Hot place로 소개된 곳이다.
- 어디든지 흔하게 볼 수있는 큰 나무에 둘러져 있는 종교적 냄새가 나는 형형색색의 천들..
- 조그만 연못에 있는 수련
- 외딴 가게 옆에 있는 나무 잎 색갈이 녹색과 노란색으로 인상적이다.
- 조그만 호수에서 경주용 말들을 목욕도 시키고 수영을 시키면서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헤엄치는 말의 거친 숨소리가 들린다.
- 라마 9세 공원 (일명 Water Park) 도착
사진상 흰울타리 뒤편은 군인들이 경비를 서고 있어 들어 가보지 못함.
호수 둘레는 족히 3Km는 되어 보이고 자전거 도로 및 조깅코스가 깨끗하게 조성되어 있다.
군인들이 야자수 잎으로 도로 청소를 하고 다님.
낮시간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 조깅하는 사람과 자전거 타는 사람만 간혹 보임.
저녁무렵부터는 많은 사람이 모여 든다고 함.
- 나콘라차시마 기차역
금일 총 소요경비 (숙박비 제외) : 395 밧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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