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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베트남 여행 후기 - 여행 일정, 여행 경비,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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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9 (토)

 

2024. 2.20 ~ 3.5까지 15일간 부부가 함께한 베트남 여행은 그동안 북미, 남미, 유럽, 인도를

포함한 여러 나라를 다녀 본 경험에 비춰봐도 만족도가 높았고 또다시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날 것이다.

 

베트남이 매력적인 이유 1. 무엇보다 물가가 저렴하고 가성비가 좋다. 

2.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유럽에 비해 치안상태가 좋아 안심하고 혼자서도 여행하기 좋다. 

3. 사람들이 매우 친절하고 표정이 밝다.  4. 호텔 및 관광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영어를 잘하고

상인들도 기본적인 영어 의사소통이 잘되어 불편함이 없다.

5. 개인적으로 음식들이 맛있고 호텔에서 뷔페식 조식까지 제공해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6. Grab 택시나 바이크가 매우 잘 되어 있어 호출하면 1~2분 내 온다.  요금 또한 국내 대비 저렴하므로

도보 10분 이상 거리면 무조건 택시를 탔다.  혼자 하는 여행이면 바이크를 호출해도 좋다. 

7. 마사지샵이 매우 많고 가격도 다양하므로 미리 정보를 알고 가면 저렴하게 훌륭한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8. 자유여행의 장점을 살려, 다니다가 조금 힘들다 싶으면 택시 타고 호텔로 돌아와 몇 시간 쉬다가

다시 나가면 된다.  그래도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다. 

9. 단순하고 실용적이면서도 여성미와 섹시함까지 갖춘 아름다운 아오자이를 보는 즐거움도 있다.

 

불편한 점이라면 1. 관광 밀집지역인 구시가 등은 매우 혼잡한 편이다. 

인도에는 오토바이와 노점상이 점렴하고 있어 도보로 다니려면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매우 불편하다. 

특히 도로를 횡단해야하는 경우는 용기가 필요하다.  몇 번 건너보면 요령이 생긴다.

망설이면 절대 못 건넌다.  건너다 멈추면 더 위험해질 수 있다. 

오토바이, 차들이 알아서 피해가므로 과감히 건너야 한다.

2.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거리에 있는 식당, 특히 호객행위를 하는 식당 및 메뉴판에

가격이 표시되지 않은 식당은 가지 않는 게 상책이다.

음식 사진만 보면 그럴싸 하지만 내용은 엉망이고 바가지 씌우는 곳일 가능성이 크다.

매일 먹게 되는 대표음식 쌀국수는 VND 30,000 (1,500원) ~ VND 70,000 (3,500원) 정도가 적정가격이다. 

3. 1 Km 미만의 짧은 거리는 자전거인 씨크로를 이용할 수도 있다. 요금은 엿장수 마음이다. 

택시비 보다 몇 배 비싸다.  한 번은 재미 삼아 탈 수 있지만 두 번 탈 필요는 없다.

4. 베트남 화폐단위는 매우 크다. 1천 동, 5천 동, 1만 동, 2만 동, 5만 동, 10만 동, 20만 동, 5십만 동 등이다.

계산하다 보면 한 동안 헷갈린다. 잘못하면 5만 동을 주어야 하는데 5십만 동을 줄 수도 있다.

정확한 환율을 고려하지 않고 편하게 대충 원화로 환산하는 방법은

500,000동이라면 0을 하나 뺀 50,000을 나누기 2로 하면 원화가격이다. 

즉 50만 동(VND 500,000)은 25,000 원이 되는 것이다.

베트남에서는 500,000 동을 500K로 표기한다. 

30,000 동은 30K,  50,000 동은 50K식이다.

5. 카드로 결재하면 부가세 및 카드수수료를 부과하는 곳이 있다. 대신 현금으로 지불하면

이들이 없으므로 그만큼 이득이 된다. 따라서 현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ATM은 흔하게 있으므로 불편함은 없다.

사용하는 카드사에 따라 수수료 없이 인출할 수 있는 ATM을 미리 알고 가면

그만큼 득이 된다.  내가 사용하는 하나은행 트레블로그 카드의 경우

VP bank 또는 MSB ATM에서는 수수료 없이 인출할 수 있었다. 

6. 우리나라 사람은 특히 "고수"라는 향이 강한 야채를 싫어한다. 

인도, 태국 등 더운 나라에서도 향이 강한 향신료를 많이 사용한다. 

도전해서 한 두 번 먹어보면 먹을 만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다행히 나는 세계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잘 먹는다. 

 

여행경비는 개인의 취향과 패턴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 부부가 15일간 사용한 금액은 355만 원이었다. 

1. 비아젯 항공권(김해~하노이,  하노이~후에, 다낭~김해공항. 총 3회),   2인 좌석 넓은 곳으로

업그레이드 및 기내식 1회 신청 : 115만 원 

2. 숙박비 (4성급 호텔) : 90만 원 

3. 현지 여행경비 : 150만 원 

 

항공권은 3개월 전에 예매하면서 좌석을 비상문 옆 2인석으로 업그레이드하였다.

 두 다리 쭉 펴고도 남을 만큼 넓어 4시간 30분의 비행시간이 편했다.

저가 항공사인 비아젯을 이용한다면 무조건 좌석을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

좌석간격이 타 항공사 대비 4Cm가 더 좁아 덩치 큰 사람은 무릎이 앞 좌석에 끼인다는

표현이 맞다. 쳐다만 봐도 답답하게 느껴진다.

기내식은 솔직히 신청할 필요가 없다. 

 

숙박시설은 4성급 호텔로 평균 6만 원 수준이었으나 불편함이 없고 뷔페식 조식까지 

포함되므로 만족스러웠다.  

실내용 슬리퍼까지 챙겨 갔으나 어느 호텔에서나 슬리퍼와 우산까지

잘 구비되어 있었다.

후에 휴엉 지앙 호텔리조트 앤 스파 (4성급)

 

현지 여행 경비는 1일 평균 10만 원을 사용했다.

담배 안 피우고 술은 맥주 한 캔 정도 마시니 식당에서 돈 많이 쓸 경우가 없었다. 

2인 식사비용으로 대부분 10만 동(5천 원) 정도이다.  20만 동 이상 쓴 경우는 몇 번 없다.

기본적으로 음식값 자체가 저렴하기 때문에 바가지 씌우는 식당만 피하면 된다.

언제나 맛있는 식당은 큰 재래시장 내에 있었다.

 

매일 후식으로 망고 등 과일을 많이 먹었더니 체중이 늘었다. 

가장 흔하고 맛있는 과일인 망고는 Kg당 3만~4만 동(1,500원~2,000원 정도)으로 

굵은 것은 2개, 보통 크기는 3개이다.  잭플루트는 Kg당 4만 동, 망고스틴은 5만 동 정도였다.

 

시내 이동 시는 무조건 그랩택시를 이용했다.  10분 내 짧은 거리는 2천 원 정도이고

20분 정도 거리이면 대략 4천 원 정도 나온다. 

 

하롱베이투어, 닌빈투어, 보트투어, 라군 일몰투어, 호이안 메모리즈쇼 등 다양한 액티비티 등은

온라인으로 예약해도 되지만 호텔에서 예약해도 금액상 큰 차이가 없다. 

예약을 하면 호텔까지 데리러 오고 나중에 호텔까지 다시 데려다준다. 

예약 시 영어 가이더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 한국어 가이더를

이용하면 몇 배로 비싸진다. 

 

어디를 가든지 한국 여행객이 월등히 많다.  한글로 된 간판을 흔하게 볼 수 있고

시장에 가면 한국어로 호객을 한다. 가격 흥정 시 1~2만 동으로 너무 신경전을

펼칠 필요가 없다.  1만 동이면 우리나라 돈으로 5백 원이다. 

물건이 마음에 들고 필요하면 적당히 흥정해서 사면되지 너무 박하게 깎지 말자.

 

하노이와 다낭에는 롯데마트가 진출해 있고 대형 슈퍼마켓 Big C도 있지만 

모두 둘러보아도 재래시장에서 더 좋은 조건으로 물건을 살 수 있었다.

하노이에서 크록스 신발을 20만 동(1만 원)에 샀고, 

다낭 한 시장에서 캐슈너트 500g짜리를 5만 동(2,500 원)에 샀다.

인터넷으로 조회해 보니 국내에서는 거의 15,000원 한다.

시장 출입구 가게들이 대부분 저렴하게 팔고 있고 안쪽으로 가면 비싸게 부른다.

베트남 커피 또한 유명해서 몇 봉지를 샀다. 물론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좋다.

 

여행일정하노이 5박 6일 (2/20 ~ 2/25)

호안 끼엠 호수
성 요셉성당
하롱베이
하롱베이
하롱베이
롯데마트
하노이 기찻길
닌빈 고대도시
짱안 보트투어
항무어

후에 2박 3일 (2/25 ~2/27)

종전 대선용 조끼가 이곳까지...
땀장 라군 일몰 투어

라군의 석양을 보기 위해 현지 여행사에 신청을 했는데 베트남인 3명과 함께 동행을 하게 되었다. 

이야기를 나눠보니 이들 모두 아픈 사연을 갖고 있는 재외 베트남인 이었다. 

왼편 모자 쓴 남자와 옆의 부인은 1975년 월남이 패망되면서 북베트남군을 피해 보트를 타고

필사적인 탈출을 성공해서 지금은 미국에서 살고 있다고 하며

탈출 후 처음으로 베트남으로 여행왔다고 한다.

뚱뚱한 젊은 이는 부모님이 탈출해서 호주에 살면서 낳은 베트남 2세였다.

베트남은 이번이 처음 방문이라고 했다.

후에 왕궁
흐엉강 야경
흐엉강 야경
동바 시장
호텔룸에서 바라 본 흐엉강

 

호이안 2박 3일 (2/27 ~ 2/29)

오행산(마블 마운틴) 대리석 조각상 가게
투본강 야경
Rehahn 사진 전시 박물관
코코넛 보트 타기

호이안 임프레션 테마파크  

테마파크는 섬이라서 다리를 건너야 함.
호이안 메모리즈쇼

다낭 5박 6일 (2/29 ~ 3/5)

호텔 16층 룸에서 바라 본 다낭 전경

-. 바나힐 썬월드 

한 시장
까우 송 한강 다리
메리어트 호텔
DHC 마리나
용다리 (Dragon Bridge)

 

아름다운 아오자이의 나라 베트남.. 힐링하기 좋은 베트남.

또 다시 베트남 남부지역을 여행할 계획을 세워야겠다.

퍼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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