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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17일간 베트남 남부 여행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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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월)

 

2024.11.26 ~ 12.13까지 17박 18일 동안 베트남 남부지역인 나트랑, 달랏, 붕따우, 호치민, 푸꾸옥을

부부가 함께한 여행 결과를 정리한 것입니다. 

 

1. 금년 2.20 ~ 3.5 까지 15일간 북부 지역인 하노이, 하롱베이, 후에, 호이안, 다낭을 여행한 것과 비교해 보니

 사용한 총경비는 3,600,000원으로 북부지역 여행 때 사용한  경비 3,560,000원과 동일하였다. 

 

(항공료) 980,000 원 (김해-나트랑, 달랏-호치민, 호치민-푸꾸옥, 푸꾸옥-김해 /  총 4회 2인 항공료, 좌석 업그레이드)

(숙박비) 1,130,240 원 (4성급 기준, 수영장 및 조식 포함, 객실면적 25 m2 이상, 트윈침대 조건 충족)

남부지역 특성상 한낮에는 무척 더우므로 수영장 이용을 하려고 수영장이 딸린 방 넓은 곳으로 예약하였으며

전체적으로 만족하였음.  나트랑에서는 루프탑 수영장이어서 기상여건상 수영장 이용에 제한이 있었고

푸꾸옥 빈홀리데이스 호텔을 제외하곤 호텔 수영장 수심이 최소 1.6~1.8m로 수영 초심자는 조심해야 함.

고산지대 달랏에서는 온수 수영장이 있는 호텔을 찾아서 무척 좋았음. 더구나 매일 저녁 수영장 물을 완전히

빼고 새로 채워 넣기 때문에 안심하고 수영할 수 있었음.

나트랑 : Grand Tourane Nha Trang Hotel
달랏 : Goldient Boutique Hotel

달랏은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지 시절 휴양도시로 개발된 곳으로 묵었던 호텔은 프랑스풍의 아름다운 호텔로

온수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붕따우 : Victory Hotel Vung Tau

붕따우에서 2박을 하였으나 이곳에서 딱히 볼거리는 없다.  그냥 푹 쉬고 가면된다. 

호치민 : Huong Sen Annex Hotel

호치민은 베트남에서도 물가가 비싼 도시이다.  박당부두 인근 1군 지역에 호텔을 잡으면 주요 볼거리를 쉽게

도보 또는 그랩택시를 이용해서 편하게 볼 수 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좁은 면적인 25m2의 방이나 2인이

머무는데는 불편함이 없었다.  야간 시티투어버스는 무조건 타봐야 하고 (1인당 8천 원), 중앙 우체국에서

예쁜 엽서를 구입해서 가까운 가족에게 보내는 재미도 기억에 남을 듯하다.

푸꾸옥 : Kim Boutique Hotel

푸꾸옥에서는 섬 남쪽 끝부분에 있는 선셋타운에서 2박을 한 Kim Boutique Hotel은 위치 등 여러 면에서 

최고의 호텔이다. 2박 이상을 하면 혼똠섬 가는 해상케이블카 티켓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 케이블카는

무조건 타 봐야 한다.  혼똠섬까지 25분 소요된다. 선셋타운의 석양 및 불꽃 쇼는 매우 인상적이다.

그러나 선셋타운 야시장에서의 먹거리는 실망 그 자체일 것이다. 그랩택시를 이용해서 10분 거리에 있는

현지인 마을로 가면 제대로 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푸꾸옥 섬 북쪽에는 빈원더스가 있다. 선셋타운에서 북쪽 빈원더스까지 이동하려면 푸꾸옥 공항 주차장까지

그랩택시를 타고 가면 빈원더스까지 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수시로 다닌다.  택시비 16,000 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푸꾸옥 : Vinholidays Fiesta Phu Quoc

푸꾸옥 마지막 2박은 Vinholidays Fiesta Phu Quoc에서 머물렀다.  이곳 수영장은 수심 1.2m , 길이 25m , 폭 15m로 

안전하게 가족들이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이 호텔에 2박 이상을 하면 빈원더스 입장권을 주는 옵션도 있다.

특히 야간 쇼를 무료로 볼 수 있는 그랜드 월드 불빛 다리 및 호수까지 도보로 3분이면 갈 수 있고 무료셔틀버스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어 좋다.  호수 주변에 한국식당이 몇 개 있다.  장기간 여행을 했다면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만

시켜 먹어도 속이 확 풀릴 것이며  공깃밥 추가를 자동적으로 주문하게 된다. 찌개는 9천 원, 공깃밥은 1천 원 정도이다.

 

(항공료와 숙박료를 제외한 기타 18일간 경비) 1,500,000원 

- 면세점 200,000원 , 포항-김해공항 왕복 교통비, 18일용 유심 2개, 여행자보험, 마사지, 그랩택시, 

중식 및 석식, 과일 등 간식비이다. 일일 경비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쓰기 나름이다.  조식은 호텔에서

뷔페식으로 먹으니 점심과 저녁은 간단하게 먹는 편이다. 그래도 여행동안 체중이 3Kg 이상이 늘었다. 

술, 담배를 하지 않으니 먹는데 많은 돈이 필요 없었다.  베트남에서 해산물 요리는 생각보다 비싸고 내용도 몇 가지 없다.  평생 해양도시에서 살아 온 나로서 여행온 기분 내려고 여기서 해산물 요리 먹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 

 

마사지 비용은 1인당 2~3만 원 정도이니 몇 번하냐에 따라 경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달랏에서 우연히 들어간 마사지샵이 베트남 북부에서 남부까지 여행하면서 받아 본 최고의 마사지였다. 

유명세가 없는 깨끗한 곳이었으며 마사지 기술이 정말 좋아 다시 가고 싶어 진다. 가격 또한 착했다.

베트남 어디를 가든 마사지샵이 정말 많다.  마사지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엄청나겠지만 그 많은 안마사들이

하루에 얼마를 벌까 생각해 보면 신통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심지어 계산할 때 팁을 줘도 온전히 안마사에게

전달될 것 같지도 않다는 생각이 든다.  

 

베트남 주유소 유가를 보니 리터당 천 원을 조금 넘어 보였다.  상대적으로 택시비가 저렴하다. 

도보 15분 이상 거리면 무조건 그랩을 호출해서 탔다. 숙소 위치만 잘 잡으면 택시비는 전혀 문제 될 게 없다.

더운 날씨에 고생하지 말고 그랩을 호출하면 1~2분 내 온다. 게다가 목적지까지 바가지요금 걱정 없이 편히

갈 수 있다.  그랩기사도 경쟁이 엄청 심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무지하게 많다. 

 

베트남 남부 지역은 북부지역에 비해 볼거리, 먹거리, 가격 등이 좋지 않고 사람 또한 표정들이 굳어 있다. 

가장 흔한 망고의 경우 Kg당 북부지역의 경우 25,000 동(1,400원)이나 남부지역에서는 대부분 80,000 동

(4,500 원) 이상을 받고 있다.  

 

북부지역인 다낭 재래시장에서 캐슈너트 500g짜리 6개를 25만 동(14,000원, 한 개당 2,340원)에 샀으나

남부지역에서는 500g에 8천 원 수준이다.  커피가격도 다낭보다 비쌌고 대부분 그냥 다 비싸다.

때문에 이번 여행에서는 커피 몇 봉지만 사고 아무것도 살 것이 없었다. 아오자이 마그네틱 2개만

사와서 냉장고 문에 붙여 놓았다.

왼쪽 것은 종이로 입체적으로 만든 것이다.

 

트레블로그 카드를 이용해서 환전하고 무료 ATM을 이용하면 환전 및 현금 인출 시 수수료가 전혀 없으므로

이 또한 도움이 된다.  항공권 및 숙박 예약 시에도 무료 자동환전이 되므로 현지통화로 결제하면 수수료가

절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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