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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제주도 여행 2일차 (함덕,성산일출봉,표선,비자림,용눈이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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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 1 (화)

 

코로나 감염 위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식당 이용을

하지 않기 위해 호텔 도시락을 지참하고 일찍 호텔을 나섰다.

신라스테이에서는 도시락을 8,000원에 12층 카페(식당)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음식은 본인이 원하는 것으로 담아 가면 된다.

식당 오픈 시간인 6시 30분에 제일 먼저 입장해서 아무도 없는

가운데 신속히 식사를 마치고 도시락을 챙겼다.

오늘은 함덕 5일장 및 함덕해수욕장, 성산일출봉, 표선 해안,

비자림, 용눈이오름을 돌아보기로 하고 해안도로를 따라 차를

몰았다.

 

(점심은 도시락으로 해결하니 코로나 감염 위험으로부터 해방)

오렌지쥬스,커피 등도 있다.

 

함덕해수욕장을 한 바퀴 돌아보고, 오늘이 함덕 전통 5일장이

서는 날이라 그곳으로 가보았다.

"뭔가 특별한 것을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으로 갔으나

정말 볼 게 없었다.

싸구려 만 원짜리 옷 파는 가게, 조그만 과일상점 및 생선가게가

전부이다.

어제는 제주시 동문 야시장을 구경하려고 했으나 도로는 복잡하고

주차할 곳도 없기에 포기했다.

제주시는 도로 폭이 좁은 도로가 많고, 호텔 등이 밀집한 시내로

들어오면 주차하기 어렵다.

 

 (함덕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함덕을 지나 해안을 따라가다 보니 월정리에서 풍력발전기가 많이

보인다. 많은 풍력발전기 중 돌아가는 것은 몇 개가 되지 않는다. 

제주도에서 풍력 발전기를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군데군데 많이

설치되어 있다.

 

월정리를 지나서 하도굴동이다.

하도굴동

성산일출봉 정상을 보려면 입장료 5천 원을 내고, 급경사의 길을

왕복 1시간은 걸어야 한다. 힘이 들지는 모르지만 오르내리면서 보는

경관이 매우 좋다.

등경돌(징경돌) 바위

성산 주민들은 등경돌(징경돌)바위 앞을 지나며 4번씩 절을 한다고 한다.

2번은 제주섬을 만든 여신 설문대할망을 위해, 2번은 성산에 성을 쌓고

몽고군에게 끝까지 항전했던 삼별초의 김통정 장군을 위해서다.

성산 일출봉 정상
하산 길에서 내려다 본 풍경

성산일출봉을 출발하여 표선해수욕장으로 향하다.

해녀들의 탈의실 및 불 쬐며 몸을 녹히는 곳
표선동 해안

표선에서 준비해 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비자림으로 가는 도중

길옆에 유채꽃밭이 보인다. 12월에 보는 노란 유채꽃이다.

차를 세우니 주인이 나타나 천 원을 받으며 혼자인 나를 보고

외롭겠다고 말한다.

혼자 하는 여행이 얼마나 좋은지는 경험해 본 사람만 안다.

 평대리 비자림은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원시림에 가까운

천연림이라고 한다.  입장료 3천 원을 내고 편안한 마음으로

비자림을 거닐며 힐링하기 좋다.

오늘의 마지막 답사지인 용눈이 오름이다. 정상에 오르면 성산 일출봉을

포함하여 주변의 풍경을 막힘없이 시원하게 볼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임에도 따뜻한 제주 날씨로 땀이 난다.

정상에서 맞는 12월의 바람이 더없이 시원하기만 하였다.

용눈이오름 정상
용눈이오름에서 바라 본 성산일출봉
주변에도 오름들이 보인다.

도보계를 보니 오늘 2만 4 천보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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