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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샌프란시스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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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22 (토)

 

사위는 연구실 일이 많아 매일 새벽 4시에 들어오니 수면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번 주말은 쉬면서 함께 여행을 하기로 했지만, 새벽에 들어온 사위와 함께 아침부터 이동을

할 수가 없어 점심 먹고 출발할 테니 그때까지 더 자라고 했다.

대신 오전 중에는 집사람과 딸은 코스트코에 들러 여행에 필요한 것을 사고, 나는 손자와 함께

집에서 놀아주기로 했다.

 

점심을 먹고 간식거리를 챙겨서 집을 나선 것은 오후 1시경이다.

이곳 Palo Alto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는 차로 약 1시간 가야 한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샌프란시스코 시내로 들어가는 길이 조금 정체된다.

시내 주차난이 심각하기 때문에 비싼 요금을 내고서라도 안전하게 주차를 시켜야 한다.

 

유니온스퀘어 근처 주차타워에 주차를 하고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전차를 타러

갔으나, 불행하게도 수리작업으로 월요일까지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다음에 다시 오기로 하고 우버택시를 호출하여 롬바드 거리로 향했다.

아름다운 경사길 따라 수국 향기 맡으며 구비구비 돌아내려오는 아름다운 길이지만

시기적으로 수국이 지고 있어 아쉬웠다.

 

다시 우버택시를 타고 피어39에 도착하니 도로가 관광인파로 매우 복잡하다.

이곳 명물 중 하나인 베이커리 박물관 빵집에서 딸이 크램 차우드 및 크랩 차우드를

시켰으나 내 입맛에는 별로다. 길 건너편에 있는 햄버그 집에서 햄버거를 추가로 사 왔다.

 

피어 39에 오면 바다사자 및 오래전 보았던 영화 The Rock의 주무대인 알카트래즈 섬을

볼 수 있다. 멀리 있는 금문교도 보인다.

해 지기 전 금문교를 보기 위해서 다시 우버택시를 타고 주차타워로 되돌아 가서

차를 몰고 금문교로 향했다.

 

금문교 가기 전 Palace of Fine Art에 들린다. 송혜교와 송중기 커플이 이곳에서 촬영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아름답게 꾸며놔서 결혼사진 등을 찍으러 많이 온다고 한다.

서서히 어두워지면서 가로등이 켜지기 시작한다. 급히 서둘러 금문교에 도착하였으나 완전한

어둠 속이다.

 

금문교 야경을 구경하고 집에 도착하니 저녁 9시가 넘었다.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잠을 청해 보지만 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 

시차적응이 완전히 되지 않아서인지 집사람도 새벽 2시가 넘어야 겨우 잠든다.

잠이 오지 않기에 노트북을 켜고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시간이 새벽 2시 반이다.  

 

이럴 때는 포도주 한두 잔을 마시면 도움이 될 것 같지만 감기 기운이 있어 단념한다.

남미 여행 때도 매일 자정을 넘겨야 잠을 잤다. 그것도 포도주 힘으로...

그래도 40여 일 넘게 강행군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미국 오기 전부터 감기 기운이 있어서인지

약을 먹어도 몸 컨디션이 좋지 않다.

 

- 유니언 스퀘어

- 이번 주는 월요일까지 수리작업으로 전차 운행을 하지 않았다.

 

- 롬바드 거리

 

 

 

 

- 피어 39 가는 길 : 알카트래즈 섬이 보인다.

 

 

 

 

 

 

 

 

 

 

 

 

 

 

 

 

 

- Palace of Fine Art

 

 

 

 

 

 

 

 

 

 

 

- 금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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