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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칠레 산티에고에 입성하다. (남미여행 18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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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3()

 

칠레 아타카마에서 비행기로 1,600Km 2시간 걸려 산티에고에 도착할 수 있다.

 

아타카마 숙소에서 공항으로 가는 이 지역 전체가 사막지대이다.

 

년간 강수량이 250mm 이하이면 사막이라고 한다지만, 이곳의 강수량은 극히 적다고 한다.

 

차창밖으로는 안데스의 눈 덮인 고봉이 보이지만 사막하면 연상되는 키 큰 선인장 하나도

 

보이지 않는 황량한 벌판이다.

 

공항 도착 직전에 대단지 태양광 발전 및 풍력 발전기가 보인다. 이 지역에 꼭 맞는 것 같다.

 

산티에고에 도착하여 아르마스 광장에 위치한 100년된 석조건물을 호스텔로 사용하는 곳에 짐을 풀었다.

 

방을 배정받고 들어 오니 4명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방이다. 다행히 다른 이용객은 없어 편히 지낼 수 있었다.

 

창문을 여니 광장이 한눈에 들어오고 길거리 예술가들이 군데군데서 공연을 하고 있다.

 

거리는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많은 인파들이 광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대신 소매치기가 많아 항상 신경을 써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내가 묵은 숙소는 호스텔이면서 취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내일은 광장에서 1Km 정도 가면 한인타운 거리가 있다.

 

내일은 한인마트에서 필요한 물건도 구입할 수 있겠다.

 

가는 도중에 있는 재래시장도 가 봐야겠다. 농수산물이 풍부하게 많다고 한다.

 

저녁은 한국식당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었지만, 이곳에 정착한 지 17년이 되었다는 주인은  생각만큼 달갑지 않다.

 

한인교포들은 이곳에서 돈 벌어 성공하면 자식들을 거의 미국으로 보낸다고 한다. 대부분이 옷가게를 하고 있으나

 

지금은 중국인들이 우리 교포가 돈 벌고 빠지는 장소를 물려받아 장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저녁이 되면 상점은 대부분 일찍 문을 닫고 길거리 야시장이 잠시 동안 형성된다.

 

밤 10시경 숙소로 들어와 샤워를 하려니 수건도 비누도 없다.  카운트에 문의하니 3천 페소(5달러)를

 

예탁하면 수건을 빌려주고  체크아웃 때 수건을 가져오면 예치금을 돌려준다고 한다.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 트레킹을 위한 중간 기착지 성격으로 3일간 산티에고에서 머물 예정이다.

 

그렇게 북적거리던 거리도 10시 이후가 되자 조용해지기 시작한다.

 

방탄조끼까지 착용한 많은 경찰들도 이 시간 이후에는 보이지 않는다.  대신 숙소 앞 광장 벤치에는

 

노숙자들이 자리를 잡고 취침을 하고 있다.

 

 

 

 

- 우리나라 감주 맛과 같다. 단지 쌀 대신 보리쌀로 만든 것이 다르다.

 

 

 

 

- 한인 상가 거리 : 대부분 옷가게이나 휴일인 관계로 문을 닫았다.

 

 

- 아기가 아장아장 걸어와서 공연자의 모금 동전통을 뒤집어 던져 버리는 황당한 일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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