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27 (목)
내일이면 실업수당 수급이 끝나므로 그동안 준비한 38일간 나 홀로 태국 배낭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두 다리 성하여 마음껏 걸을 수 있을 때, 은퇴 후 첫 해외여행을 하겠다고 생각한 곳이 태국이다.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첫번째로 은퇴 후 경제적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은퇴 전 유럽을 포함하여
몇 나라를 가 보긴 하였으나 오롯이 나 혼자 여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는 넓고 가 보고 싶은 곳도 많으니 첫걸음은 가볍게 딛고 능력이 되는 한 많이 돌아다닐 계획이다.
두 번째로는 방문국의 치안 및 안전도를 고려한 것이다. 태국은 해외여행의 메카이다.
세 번째로는 자연친화적이고 목가적 분위기가 나는 장소를 찾다 보니 가까운 동남아를 생각한 것이다.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도 정리해 보고 싶다.
나이 60넘어 혼자 38일 동안을 해외여행을 한다고 생각하니 걱정도 되지만, 일단 길을 나서면
몸과 마음이 상황에 맞게 움직여 주리라 믿고 떠나는 것이다.
38일간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카메라 및 노트북이었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니콘 D810 카메라에 여행용으로 적합한 24-120MM 니콘 렌즈만 가져
가기로 한다. 여행기록 및 사진 정리를 하기 위해 노트북도 필수로 가져가야 겠다.
따라서 노트북까지 넣을 수 있는 배낭을 새로 준비해야만 했다. 내년 남미 45일 여행까지 고려하여
TRAVEL MATE 45L 배낭 및 배낭 COVER를 141천 원에 구매하였다.
이렇게 하면 배낭 한 개에 카메라용 백 1개 및 노트북까지 넣을 수 있어 짐이 간단해진다.
문제는 45L 배낭이 기내 반입 허용이 안 될지도 모르겠지만, 아시아나 항공편이므로 별 문제가 없을 것
같다.
38일간 예상경비는 대락 250만 원 정도(항공비용 제외) 면 될 것 같다.
왕복 비행기표는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충분히 있어 각각 2만 마일씩 사용하였기에 별도로
돈이 들지 않았다.
출발 전 현재 사용금액은 38일간 호텔 예약 약 70만 원(1 THB = 35원) , 배낭 및 기본 의약품 구매 등 17만 원 ,
포항-인천공항버스 티켓 44,300원 , 해외여행자 보험 30,730원, 태국 현지 열차 티켓 30,000원 등 약 100만 원이
선 집행되었다.
금년 4월 일본 여행 때 적용환율은 1달러에 1,076 원하였으나 요즘은 1,130원 전후로 움직이고 있다.
내년 여행까지 생각하고 그동안 몇 번에 걸쳐 조금씩 환전해 놓았으나 환율 추이를 보아가며 추가로
환전을 해야겠다. 1,100원 밑으로 내려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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