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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네바다주 타호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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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9 (토)

 

네바다주에 있는 타호 호수로 가족 주말여행을 떠난다.

팔로알토로부터 타호 호수까지는 390Km, 4시간 30분이 걸린다.

미국이 부러운 것 중 하나는 넓은 땅과 아름다운 자연이다. 가는 내내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아름답기 그지없는 이국적 풍경의 연속이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눈이 즐겁다.

 

9월 중순 센프란시스코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따가운 햇살로 힘들었지만, 어느덧 이곳도

조석으로 차가운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타호 호수 근처로 오니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

어젯밤에 내린 것인지 인근 산에 잔설도 조금 보인다.

 

타호시티로 들어가는 도로와 나란히 흐르는 강변을 따라 간간이 보이는 소박한 원색의

목조주택과 노랗게 물든 단풍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다. 

 

타호 시티에서 오른편으로 돌아 '에메랄드 베이 Emerald Bay'쪽으로 가다 보니 자작나무,

은행나무, 지피식물류 등이 모두 노랗게 물들었다. 알록달록한 우리나라 단풍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지만 노란색의 단순함이 주는 아름다움도 인상적이다. 

서부지역 다른 국립공원과 거의 같은 분위기의 키 큰 소나무와 세쿼이아 숲의 장대함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타호 호수는 해발 1,896m에 위치한 거대한 산중 호수이다. 호수의 둘레만도 35Km이며,

호수의 폭이 19Km라고 하니 육안으로 한 번에 볼 수도 없는 바다와 같은 호수이다.

호수의 가장 깊은 곳은 500m에 달하며 '타호'는 인디언 말로 '큰 물'을 의미한다고 한다.

호수의 생성은 500만 년~1,000만 년 전,  평행한 단층이 융기하면서 골짜기 바닥이

수백미터 아래로 내려가고, 화산 폭발로 흘러나온 용암이 북쪽 출구를 막았기 때문에

더 이상 흘러갈 곳이 없는 강물이 모여 호수가 되었다고 한다.

호수를 한 바퀴 그냥 돌아도 2시간은 걸린다.

 

- 에메랄드 베이

 

 

 

 - '글렌브룩 Glenbrook'을 지나면서 자작나무 숲과 샛강의 풍경

 

 

 

- 연어 무리

 

 

 

 

 

 

 

 

- '샌드 하버 Sand Harbor'

- '크리스털 베이 Crystal Bay' 

 

 

 

 

 

 

 

 

김유신이 칼로 베었다는  경주 건천의 단석산 바위보다  더욱 칼로 벤듯하다.

- 타호 시티에 위치한 '커먼스 비치 Commons Beach'

 

 

 

 

 

 

 

 

 

 

 

 

 - Fanny Bridge

 

 

 

 

- 호수에는 연어와 4종류의 송어, 거위 등이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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