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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페루 마추픽추 (남미여행 1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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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22 (금)

 

어제 늦은 시간에 이곳에 도착하였지만 마추픽추를 보기 위한 설렘에 일찍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 

 

기상상태가 매우 양호해 보인다.

 

8시에 마추픽추로 올라가는 셔틀버스를 타고 약20분간 구비구비 산길을 올라 매표소에 도착하였다.

 

버스 안에서 바라본 주변 지세만 보아도 오래 동안 발견되지 않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1911년 '하이램 빙엄'이 발견하기 전까지 천혜의 자연 속에 숨어 있을 수 있는 조건을 완벽히 갖추고 있었다. 

 

매표소에 도착하자 2,300m 산 정상에  숨어 있는 신비의 도시 마추픽추를 보기 위해 모여든 관광객들이

 

긴 줄을 서고 있다.


마추픽추는 '잃어 버린 공중 도시'로 불리며 전 세계로부터 많은 여행자들이 몰려오고 있지만

 

먼 옛날의 잉카인은 왜 이런 곳에 어렵게 도시를 건설했을까?

 

여러가지 설에 따르면 스페인 침략 이후 스페인을 피해 건설한 황금의 도시였다거나, 종교적 목적의 도시

 

또는 왕족의 여름 피서를 위한 별장이었다는 설 등이다.

 

마추픽추 발견 시 100구의 미이라가 함께 발굴되었는데 모두 여자라는 점에서 이들은 사제인 '태양의 처녀'가

 

아니였을까? 하는 추측을 한다고 했다.


매표소를 조금 지나가면 늙은 봉우리의 뜻을 지닌 마추픽추 및 마주 바라보고 있는 젊은 봉우리인

 

와이나픽추도 보인다.

 

오늘처럼 날씨가 청명하여 한눈에 선명한 장면을 볼 수 있는 것은 큰 행운이 따라야 한다고 한다.

 

대다수의 날은 운무가 짙게 끼거나 비가 오거나 하는 등의 일기 불순으로 제대로 다 볼 수 없다고 한다.

 

잉카 브릿지쪽은 길이 위험해서 출입기록을 해야 갈수 있다. 막상 조금 가다보니 더 갈 필요를 느끼지 못해

 

도중에 돌아 나왔다.

 

마추픽추를 한 바퀴 돌아 보면 3시간이 걸렸다.  기차 시간을 고려하면 하산할 때는 걸어서 내려 가도

 

되지만 뜨거운 태양 덕분으로 체력을 너무 소진하면 안 될 것 같아 순회버스타고 내려왔다.

 

버스에서 내리니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다가 금방 장대 같은 소낙비로 변한다.

 

정말 행운이 따랐는 모양이다. 더구나 걸어서 내려왔으면 고생깨나 했지 싶다.

 

점심을 든든히 시켜 먹고 기차를 타고 오얀탐보로 되돌아가서 승합차로 쿠스코로 돌아오니

 

저녁때가 되었다.

 

 내일은 푸노로 이동해야 한다.

 


 

 

 

 

 

 

 

 

 

 

 

 

 

 

 




 

 

 

** 인터넷 사정상 2/22 기행록을 3/10 칠레에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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