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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낙칼레

나 홀로 튀르키예 여행 (차낙칼레 치멘릭 성채, 군사박물관) 2022.10.12 (수) 여행 26일째 내일은 불가리아 국경 근처에 있는 에디르네로 가야 한다. 당초 계획은 부르사를 거쳐 가려고 했으나, 금년 3월 18일 세계 최장 교량인 차낙칼레 대교가 POSCO 철강재로 우리나라 건설사가 시공하여 개통되었다. 덕분에 에디르네까지 가는 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되어 3시간 15분이면 간다. 부르사 가는 것을 포기하고 에디르네로 바로 가기 위해 버스표를 예약했다. 내일 차낙칼레 오토가르를 가기 위해 교통카드에 1회 승차비 8리라를 충전하고 치멘릭 성채와 군사박물관으로 향한다. 오토가르 가는 돌무쉬 타는 곳은 차낙칼레 페리항 로터리 부근에 있는 대포를 전시한 곳 근처에 있다. 교통카드 충전소도 로터리에 위치한다. 입장료 100 터키 리라를 주고 군사박물관에 입장하면 치멘.. 더보기
나 홀로 튀르키예 여행 (차낙칼레 킬리트바히르) 2022.10.11 (화) 여행 25일째 차낙칼레 페리항에서 배를 타면 10분이면 건너편에 있는 킬리트바히르에 갈 수 있다. 페리항에서 어쩌다 보니 박물관 직원을 만나게 되었다. 가이드를 하겠다며 얼마나 열심히 설명하며 호의를 베푸는지 부담스러워 배에서 내리자마자 내 갈길을 재촉해야 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킬리트바히르로 가는 페리호 승객 중에서 내가 유일한 동양인이었다. 페리호에서 보니 앞 섬에 새겨진 글자가 선명히 보인다. 무슨 뜻인지를 묻자 박물관 직원이 하는 말이 "여행자여! STOP ! THINK!'라고 한다. 그리고 섬이 아니라고 한다. 이스탄불과 연결된 반도(Peninsula)라고 한다. 배 타고 가는 것만 생각하고 바보 같은 말을 한 셈이다. 킬리트바히르는 해협만 건너면 유럽이라는 큰 땅덩어.. 더보기
나 홀로 튀르키예 여행 (셀추크에서 차낙칼레로) 2022.10.10 (월) 여행 24일째 셀추크에서 차낙칼레로 가는 버스 편은 오전에 한번(10시 30분) , 오후에 2번뿐이다. 10시 30분 버스를 타기 위해 숙소 앞 공원을 지나다 보니 그동안 더웠던 날씨도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고 조금씩 가을 분위기가 난다. 셀추크 버스터미널은 규모가 작다. 대부분 돌무쉬 차량만 있는데 장거리 버스가 간간이 들어온다. 1인승 배달 차량이 보인다. 한적한 도시에서는 유용할 것 같다. 버스를 기다리고 있으니 구두 닦는 아저씨가 자꾸 신발을 닦으라고 한다. 무슨 액체인지는 모르겠지만 흔들며 운동화인데도 닦아준다고 한다. 사진 한번 찍자고 하니 포즈까지 취해준다. 차낙칼레까지는 꼬박 7시간을 가야 한다. 숙소에서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나왔지만 저녁에 도착할 것을 감안해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