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 소피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 홀로 튀르키예 여행 (술탄아흐메드 광장에서 발렌스 수도교까지) 2022. 9.19 (월) 새벽 5시 40분이면 이슬람 사원에서 나오는 아잔 소리를 들으며 잠을 깬다. 오늘은 숙소 근처 술탄 아흐메트 광장에서 트램을 타고 오늘 가고자 하는 최종 목적지인 발렌스 수도교까지 가서 되돌아 올 생각이다. 어둠이 막 그친 숙소 골목을 보니 답답한 생각이 들지만 치안상태는 좋다. 이스탄불의 비싼 물가 때문에 감수해야 할 몫이다. 술탄 아흐메트 광장에 도착하니 어제 돌아봤던 블루모스코와 아야 소피아가 이제 생소하지가 않다. 아침의 조용한 분위가 좋아서 다시 사진을 찍어 본다. 개장시간부터는 광장은 관광인파로 매우 혼잡스럽다.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는 터키를 대표하는 사원이며 아야 소피아 성당과 마주 보고 있다. 사원의 내부가 파란색과 녹색의 타일로 장식되어 있어 ‘블루 모스크’라고.. 더보기 나 홀로 튀르키예 여행 (예레바탄 사라이 - 지하궁전) 2022. 9.18 (일) 하루 동안 관람한 내용이 많아 블루모스크, 아야 소피아, 톱카프 궁전에 이어서 예레바탄 사라이부터 다시 글을 적는다. 터키어로 ‘예례바탄 사라이’는 ‘가라앉은 궁전’이란 의미이며, 이곳은 저장용량이 8억 리터나되는 동로마 제국 때의 저수조이다. 약 100Km 밖에서 물을 끌어와 대규모의 지하저수조에 저장한 덕분으로 당시의 콘스탄티노플은 적에게 포위되거나 가뭄이 들어도 3개월 정도는 물 걱정이 없었다고 한다. 대단한 건축술과 치수(治水)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톰 행크스 주연의 인페르노 영화를 보면 마지막 장면을 이곳 지하저수조에서 찍었다. 영화도 재밌고 지하저수조의 생생한 모습이 담겼으니 기회가 되면 한번 더 보고 싶다. 이곳 건설을 위해 사용된 기둥들은 그리스와 아나톨리아 전.. 더보기 나 홀로 튀르키예 여행 (아야소피아,톱카프궁전,블루모스크) 2022. 9.18 (일) 여행 2일째 새벽 4시 40분이 되자 이슬람사원에서 새벽기도를 알리는 아잔의 노랫소리가 들린다. 내 귀에는 그냥 웅얼거리는 소리 같지만 싫지는 않다. 묘한 매력이 느껴지는 소리이다. 시계 알람 대신 앞으로 이 시간에 기상하면 되겠다. 6시간의 시차 때문인지 3시경에 일어났기에 새벽 분위기도 파악할 겸 어둠이 사라지길 기다렸다 숙소를 나선다. 숙소 앞에는 어제 본 고양이를 비롯해서 많은 고양이들이 어슬렁 거린다. 구글맵을 작동시키고 방향을 잡으려고 하다 숙소 앞에 쉬고 있는 현지인에게 길을 물었다. 내 휴대폰으로 몇 번 방향을 잡아보더니 아야 소피아 성당에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기 차를 가리키며 태워주겠단다. 옆에 서있는 차를 보니 호텔을 돌며 세탁물 등을 수거하는 차량이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