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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풍요의 도시 스페인 코르도바 알카사르 2023.10.17 (화) 그라나다에서 08:30분에 출발하는 코르도바행 버스에 몸을 싣는다. 코르도바까지 가는 3시간 동안 차장밖으로 보이는 것은 한없이 넓은 구릉지대를 가득 채운 올리버나무뿐이다. 올리버나무 숲이라고 해야겠다. 저 많은 올리버 열매를 어떻게 다 딸까?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딴다면 거의 불가능하지 싶다. 옆자리에 같이 탄 아주머니께 물으니 전부 올리버나무만 심고 다른 작물은 재배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사진으로 보이는 것은 아직 어린 올리버 나무이다. 공유숙박 숙소에 도착하니 남자분이 기다리고 있었다. 집도 깨끗하고 흡족한데, 남자분이 초콜릿맛이 나는 위스키를 한잔주며 나름대로 열심히 스페인어로 설명한다. 방안 냉장고에는 과일, 물 등으로 채워져 있고 무료라고 한다. 주방에 있는 빵, .. 더보기
싱가포르 여행 (4) : 보타닉 가든 2023. 2. 1 (수) 매일 조금씩 오던 비가 오늘은 오지 않는다.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차라리 비가 조금씩 오는 편이 훨씬 낫다. 일주일간 머물 ‘이비스 싱가포르 벤쿨렌 호텔’은 여행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 도보로 쉽게 MRT역으로 갈 수 있고, 주변으로 다양한 식당들과 시장이 있어 편리하다. MRT Down Town 노선은 지하 깊은 곳으로 전동차가 다닌다. 아마 고층빌딩이 많은 도심을 지나다 보니 그런 것 같다. 벤쿨렌 MRT역에서는 경사가 급한 에스컬레이트를 6번이나 타고 지하 깊숙이 내려가야 했다. 보타닉가든은 Rocher MRT역에서 4 정거장만 가면 된다. 교통카드인 SingCARD 충전기는 현금과 신용카드로 할 수 있으나 구분되어 있다. 싱가포르는 법 위반 시 상상을 초월하는 벌금형 .. 더보기
나 홀로 튀르키예 여행 (에페소스 유적지) 2022.10. 9 (일) 여행 23일째 셀축은 워낙 작은 도시여서 셀축 버스터미널에서 에페소스 유적지까지 2Km 이므로 시원할 때는 걸어가도 된다. 돌무쉬를 타면 5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이다.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대도시 에페소스(EPHESUS)는 해상무역과 아르테미스 신전을 찾는 순례자를 통해 막대한 부를 모아 로마 다음으로 큰 도시로 성장한 적도 있다고 한다. 터키인이 즐겨 마시는 에페스(Efes) 맥주는 에페소스에서 딴 이름이라고 한다. 에페소스 입장료는 200터키 리라이다. 게이트를 통과하면 키 큰 소나무 길을 지난다. 에페소스 유적지를 한 바퀴 돌아보려면 3시간 정도 소요되므로 생수는 필수적으로 챙겨 가야한다. 소나무 길을 지나 좌측은 원형극장, 켈수스 도서관(Celsus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