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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7 (수)
호미반도를 따라 해안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있지만, 포항에 살면서도 둘레길을 돌아 본적이
몇 번 없다. 최근 들어 둘레길 조성을 잘해 놓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용한 시간대에 그곳으로 가보았다.
20여 년 전에는 이곳 바닷가에 자주 놀러 왔었고, 자갈밭에 기어 다니는 게도 많아서 순식간에
1.8리터 PT병을 가득 채울 정도로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와 보니 그 많은 게들은 보이지 않는다.
볶아서 먹으면 참 맛있었는데....
지금은 해안 따라 데크가 잘 조성되어 있어 편하게 다닐 수 있고, 더구나 해안가에 수국 군락지까지
볼 수 있어 더욱 좋다.
발바닥 모양의 바위가 보인다.
서해안에서만 낙지를 잡는 줄 알았는데 낙지를 잡고 있다.
뒤에 보이는 바위는 선녀가 내려와 놀았다는 하선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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