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rke Quay 썸네일형 리스트형 싱가포르 여행 (5) : Southern Ridges & 리버크루즈 2023. 2. 2 (목) 맑은 하늘을 보니 오늘도 덥게 생겼다. 혼자 여행 다닐 때는 점심은 간단한 간식으로도 충분했으나, 이번에는 집사람과 함께 다니다 보니 하루 세끼를 꼬박 챙겨 먹는다. 그러다 보니 항상 배가 불러 식곤증을 달고 다닌다. 체중도 며칠 사이에 늘었지 싶다. 집사람에게 "날씨가 더우니 시원한 쇼핑몰이나 갈까?"라고 제안을 하니 "이제는 쇼핑에 대한 욕구가 없다"라고 한다. 나이 들어감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일까? 굳이 미니멀리즘이나 미니멀리스트를 떠 올리지 않더라도 이제는 가진 것도 버리고 주변을 정리해 나가는 것이 맞는 비우는 삶, 단순함이 제격인 나이대이다. 그동안 해외여행 때마다 사 온 물건들도 오래전에 천덕꾸러기가 되어 깊숙한 곳에 처박혀 있다. 대신에 추억거리만 쌓으면 된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