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바 광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빈털털이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오다. 2023.10.15 (일) 여행 11일째 숙소가 외곽이 있어 마드리드 아토차역에서 그라나다행 아침 7시 기차를 타기 위해서는 숙소에서 새벽 5시 30분에는 출발해야 한다. 아토차역으로 가는 교외선 첫차가 일요일에는 6시부터 운행하므로 택시를 타고 가려고 지갑을 찾으니 없다. 어제 마드리드 왕궁을가기 위해 지하철을 이용했는데 그때 지갑을 도둑맞은 것 같다. 지하철에서 나와 백팩에서 선글라스를 꺼내려고 하니 가방이 조금 열려 있었지만 그때는 별 의심을 하지 않았었다. 오늘 아침에야 지갑이 없어진 것을 보고 소매치기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진다. 택시 탈 돈이 없다. 체크카드 한 장이 남아 있지만 택시 결재가 된다는 보장이 없다. 어쩔 수 없이 주머니에 남아 있는 잔돈으로 기차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