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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12월 트레킹코스 추천 (분천역산타마을~승부역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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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6 (토)

포항에서 분천역까지는 차를 가지고 가는 방법 외에는 달리 좋은 방법이 없다.

울진 불영계곡을 끼고 가는 길이기에 겨울에는 날씨가 좋지 않으면 힘들 수가 있다.

다행히 오늘은 도로사정이 좋아서 약 2시간 20분 만에 분천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오늘은 분천역에서 오전 9시44분에 출발하는 통일호를 타고 양원역에서 내려 분천역까지

걸어서 되돌아 오기로 했다. (승차권 요금 2,500원)

물론 분천역에서 양원역까지 걸어가서 오후 3시 43분분천역으로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되돌아 와도 된다.  분천역~양원역 간의 거리는 12Km이며 도보로 걸리는 시간은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되므로 열차시간만 잘 감안하여 출발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 구간의 장점은 특별히 힘든 코스가 없고 중간지점인 양원역에서 식사부터 간단한 요기까지

해결할 수 있으므로 별도의 도시락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간편한 차림으로 아름다운 계곡과

낙동강경치를 감상하며 다녀올 수 있다.

 

겨울에 눈덮인 설경을 제대로 보려면 월동장구 등을 갖춰서 자동차로 가든지, 아니면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을 이용해야 하나 V-train 운행구간과 접근성이 좋지 않은 도시에서는

이용하기가 곤란하다.

 

출발지점인 분천역 산타마을 전경 들이다. 이곳에는 식당들이 많다.

눈이 왔으면 정말 산타마을 기분이 났을 텐데...

 

 

 

 

 

 

 

 

 

 

 

 

 

 

 

 

 

 

 

 

 

동대구에서 출발하여 정동진까지 가는 무궁화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동대구 출발 06:15 , 분천역 도착 09:43 , 승부역 도착 09:58 , 종착역 정동진 도착 12:00

 

 

분천역에서 기차로 15분 걸려 도착한 승부역

 

 

 

 

이제 승부역에서 분천역까지 되돌아 걸어가면 된다. 승부역에서도 간단한 음식 등을 팔고 있었다.

분천역으로 가는 도중에 있는 양원역까지의 풍경사진 들 (양원역까지 거리 5.4 Km , 소요시간 1시간 20분)

계곡길이 힘들지 않고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고 걷다 보면 편안하게 양원역까지 갈 수 있다.

 

 

 

 

 

 

 

 

몇 해 전까지는 오른편 산을 넘어가야 했는데 지금은 앞에 보이는 철교까지 바로 갈 수 있도록

산허리를 따라 데크가 잘 조성되어 있어 더욱 쉽게 갈 수 있다.

 

 

 

 

 

 

 

 

 

 

 

 

 

 

 

 

 

양원역에 도착해서 막걸리 2잔(2천 원)과 어묵 한 그릇(3천 원)을 시켰다.

이곳 할아버지께서 직접 담갔다는 막걸리 맛이 일품이다. 먹고 있으니 젊은 주인이 누룽지 끓인 것을

한 그릇 가져다주신다.

 

 

 

양원역을 출발해서 분천역 가는 도중에 비동 승강장이 있다. 

이곳은 관광열차인 백두대간 협곡열차만 잠시 정차하는 곳이며 역사 등의 시설물은 아무것도 없다.

양원역에서 비동 승강장까지를 체르마트길이라 부른다.

 

 - 양원역을 뒤로하며 비동 승강장으로 향하다.

 

 

 

 

 

 

 

 

 

 

 

 

 

 

 - 철교를 지나면 그곳이 비동 승강장이다. 간판만 있고 아무런 시설물이 없다.

 

 

 - 철교 위에서 바라본 계곡

 

 - 비동 승강장

 

 

 - 때마침 비동승강장 철교를 지나는 V-train

 

 

비동승강장 철교 밑으로 돌아 분천역까지 가는 길이다.

이 길은 콘크리트로 포장되어 있어 흙길만큼은 촉감이 좋지 않다.

걷기에는 역시 푹신한 흙길이 최고인데 이제는 딱딱한 길을 걸으면 쉽게 무릎이 아프다.

더구나 어제 스쿼시 게임을 하면서 오른쪽 종아리에 조금 이상이 생겼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분천역에 도착하니 경북나드리 열차가 보인다.

이 열차는 경상북도와 한국철도공사가 양해각서를 맺어 운행하는 관광열차로서 토요일과 일요일의 경우

동대구-김천-영천-분천을 운행한다.

 

 

 

아침 6시 20분에 포항을 출발하여 다시 집에 도착하니 오후 5시가 조금 못되었다.

포항 집에서 분천역까지 약 160Km (2시간 20분 소요)를 갔다 오느라 도로상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다행히 눈이나 결빙이 없어 안전한 트레킹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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