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 4 (화) 여행 18일째
호텔 조식을 처음으로 챙겨 먹고 페르게 고대도시를 찾아간다.
EXPO 방향 트램을 타고 종점 직전인 AKSU 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15분이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입장료는 100리라이며 돌아볼 곳이 많아 최소 2시간은
잡아야 한다. 오늘은 어제보다는 덜 더운 것 같다. 오전 10시 현재 온도가 28도이다.
가는 도중에 있는 AKSU 공원이다.
넓은 길 따라가다 보면 유적지가 쉽게 보인다.
한 무리의 관광객이 있다.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니 '우크라이나'라고 한다.
지금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전쟁 중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데
이 사람들은 뭘까? 친 러시아 계통의 우크라이나 사람일까?
아니면 국외로 피난 온 부유층들일까?
어쨓든간에 이들 따라다니며 가이드 설명은 공짜로 잘 들었다.
아고라 광장으로 오는 진입도로 가운데는 수로가 있고 좌우로는 마차가 다니는
넓은 도로, 기둥 뒤로는 사람이 다니는 인도를 만들었다.
여기서는 그리스. 로마 건축의 기둥 양식 모두를 볼 수 있다.
단순한 형태의 도리아식, 화려한 코린트식, 중간 형태의 이오니아식 기둥이다.
경사가 급한 원형극장 끝까지 올라가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숙소로 돌아오면서 AKSU역 앞에서 늦은 점심을 하였다.
역시 변두리가 시내보다 절반 이하의 가격이다.
안탈리아 육교에는 에스컬레이트와 엘리베이터가 대부분 설치되어 있고
트램에도 휠체어 및 가방 등 짐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다.
우리나라 지하철과는 많이 다르지만 훨씬 이용하기 좋다.
내일은 데니즐리로 가서 파묵칼레까지 가야 한다. 어느새 여행도 중반에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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